칭찬합시다-윤태상 팀장께 감사하며...

경희대학교 총동문회
Kyung Hee University Alumni Association
z특집기사
b2be20aff1002731ba18324625b305c0_1683866965_5319.jpg

칭찬합시다-윤태상 팀장께 감사하며...

관리자 0 8644

지난 가을에 있었던 일이 생각난다.
강원도 춘천에 살고 있는 셋째 형님의 둘째 아들인 조카한테서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 내용은 아버님이 뇌종양 진단을 받으셨는데 춘천의 병원에서는 뇌수술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는데 아버님은 뇌수술을 받지 않으시려고 하니 작은 아버님께서 경희의료원에  좋은 방법이 있는지 알아봐 주십사 하는 것이었다.
 전화를 받고 곰곰이 생각하다가 평소에 잘 알고 있는 경희법대 후배인 경희의료원 법무팀장인 윤태상(법학81/ 33회) 후배를 찾아갔다.
나를 보더니 윤태상 팀장은 책상위에 수북히 쌓여있는 서류 뭉치를 옆으로 치우면서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나의 말을 다 듣고 나서 경희의료원의 김태성 교수님이 한국 뇌종양 학회장님인데 뇌종양 분야의 권위자이시니 형님을 모시고 오라는 것이었다.
일주일후 셋째 형님과 조카 그리고 서울에 살고 계시는 둘째 형님을 모시고 윤태상 팀장을 찾아갔더니 바쁜 일을 모두 제쳐놓고 직접 우리들을 안내하여 접수창구를 거쳐 김태성 교수님에게 데리고 가서 경희가족인데 교수님께서 최선을 다해 치료해 주실 것을 당부하고 자기 사무실로 돌아갔다.
김태성 교수는 셋째 형님의 뇌종양 상태를 촬영한  MRI 필름을 보시고 뇌수술을 받겠느냐고 셋째 형님에게 물었다.
셋째 형님은 수술을 받고싶지 않으니 약물 치료 방법은 없겠느냐고 하셨다.
김태성 교수는 감마 나이프라는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 뇌수술을 하지 않고도 완치될 수 있으니 지방에서 오시고 경희가족이시니 오늘 입원을 하셔서 치료를 받으라고 하셨다.
셋째 형님은 5일간 입원하시면서 뇌수술을 하지 않고 방사선 치료를 받고 퇴원하여 춘천 집으로 돌아가면서 동생이 경희가족이기 때문에 불친절 할 것으로 생각했던 병원에서 모든 병원 관계자들로부터 아주 친절하게 대접받고 뇌수술 공포에서 벗어나 기분 좋게 치료받고 퇴원하게 되어 정말 고맙다고 말씀하시면서 특히 윤태상 팀장에게 감사하다고 꼭 전해달라고 하셨다.
나는 윤태상 팀장의 경희가족에 대한 배려와 봉사 덕분에 우리 집안에서 참 좋은 일 했다는 말은 들으면서 경희가족의 사랑과 봉사가 요란하게 밖으로 떠드는 것이 아니라 윤태상 팀장처럼 자기의 위치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사랑과 봉사를 경희가족에게 조용히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경희가족의 사랑과 봉사가 아닌가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 박춘영(법학65/ 20회) 동문이 보낸 글 -

* 주변에서 말없이 사랑을 실천하는 경희가족들에 대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서로 칭찬해 주고 격려해 줍시다.
보낼 곳:  khua2000@hanmail.net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