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철 교수 - 연구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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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0 17:25
지난 1997년 IMF 경제위기 이후 안정되어 가던 청년층 실업률이 최근 경기침체로 악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2003년 8월 기준으로 청년(15~29세) 실업률은 6.9%로서 전체 실업률(3.3%)의 2.1배 수준에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실업률과 청소년 실업률 배율이 OECD국가의 청소년(15~24세)의 실업률에 비해서 약 1.9배나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IMF이후 경기악화가 완화되는 현상을 보이다가 2003년 7월 이후에는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면서 나타나는 경향이다.
여기에 고용사정 등으로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계층까지 감안한다면 청년실업의 체감도는 이보다 훨씬 높다고 할 수 있다.
< 우리학교는 전국대학 취업률에서 당당히 2위 차지 >
지난 2004년 11월 25일 교육인적자원부는 전국에 있는 대학 60개교, 전문대학 60개교의 취업률을 시범 공표하였다.
시범 대학은 졸업자 수를 기준으로 학교를 3개 그룹(3개 그룹 : A그룹(2,000명 이상), B그룹(1,000~2,000명 미만), C그룹(1,000명 미만)으로 구분, 그룹별로 취업률이 상위인 20개교를 선정 발표하였다.
이는 최초로 대학의 경쟁력이 취업으로 평가받는 다는 것을 의미하는 중요한 결과이다.
교육부의 발표에 따르면, 졸업자 수가 2,000명 이상인 대학 중 고려대학교, 경희대학교, 인제대학교 등의 순서로 취업률이 높았다고 발표하였다. 우리학교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날로 치열해지는 취업환경 속에서 2004년에 본교는 전국대학 취업률에서 당당히 2위를 차지하는 결과는 무엇일까?
이는 우리학교 구성원이 합심해서 얻은 쾌거라고 할 수 있다.
< 지속적이고 경쟁력 있는 취업지원환경을 구축하여 학교의 위상정립에 더욱 더 힘써야 ...>
이는 체계적인 취업환경 분석과 지원시스템 구축 그리고 경희동문가족의 끊임없는 지원과 사랑으로 가능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지속적이고 경쟁력 있는 취업지원환경을 구축하여 학교의 위상정립에 더욱 더 힘써야 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환경구축에 우리학교 동문회에서는 출신 동문들의 취업과 관련한 활동영역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를 바탕으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기초 자료를 조사하는 연구용역을 지난 2005년 9월부터 2006년 2월까지 6개월간 모교 경영패러다임 연구쎈타를 통해서 실시하였다.
조사대상은 취업관련 자료가 존재하는 1992년부터 2004년까지 서울캠퍼스를 졸업한 동문들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이러한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동문 취업추이 현황을 파악하고 동문들간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활용 가능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지속적이고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좋은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우리의 자랑스러운 동문들이 경제계 및 재계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상을 확인할 수 있고, 더욱 더 치열해져 가는 경쟁 환경 속에서 경희가족의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아주 좋은 자료로 활용 될 것이다.
< 주요 단과대학별 동문 취업률 >
조사결과를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주요 단과대학별로 동문들의 취업률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문과대학의 경우는 1996년도와 1997년도에 다소 저조한 취업률을 보였다.
모든 부문이 그렇듯이 1997년도에 외환위기의 영향이 컸다고 할 수 있다.
문과대학의 조사기간 동안 졸업자는 전체적으로는 4,835여명 졸업인원에 2,327명이 취업하였으며, 100대 기업(2004년 금융결제원 자료)에는 232명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내 10대 그룹(2004년 금융결제원 자료)에는 59명이 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과대학의 경우는 역시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도에 낮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조사기간 동안 전체적으로는 1,683명 졸업인원에 541명이 취업하였으며, 100대 기업에는 124명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10대 그룹에는 20명이 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과대학의 경우 전문적인 특성상 고시와 공무원 등으로 진출하는 동문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공식적인 통계에서 제외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현실적으로는 보다 많은 동문들이 취업과 함께 활동하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사범대학의 경우는 1996년도와 9997년도에 역시 낮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조사기간 동안 845명 졸업하였으며, 이중 414명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대 기업에는 20명, 10대 그룹에는 2명이 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범대학 단과대학의 특성상 교직 등으로 진출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용고사제도 부활에 따른 준비기간이 취업률 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과학대학 경우는 전체적으로는 1,480명 졸업인원에 808명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100대 기업에는 61명이 취업하였으며, 국내 10대 그룹에는 19명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여학생이 많은 단과대학의 특성상 취업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특징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장 많은 학생을 배출한 정경대학의 경우 조사기간 동안 전체적으로는 6,495명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이중에 3,906명이 공식적으로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내 100대 기업에는 1,050명이 취업하였다.
또한 국내 10대 그룹에는 199명이 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공식적인 자료에 의한 것이므로 이보다 훨씬 더 많은 동문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대학의 경우는 2002년도에 정경대학에서 분리되었다.
따라서 공식적인 졸업생은 773명이 졸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 433명이 취업하였으며, 국내 100대 기업에는 116명이 취업했다.
그리고 국내 10대 그룹에는 21명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2002년도에 문리과 대학에서 분리한 이과대학의 경우 전체적으로는 1,025명 졸업하였으며, 이중에서 433명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100대 기업에는 34명, 10대 그룹에는 11명이 취업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마지막으로 호텔관광대학은 2001년도부터 졸업생을 배출하기 시작했는데, 전체적으로는 1,068명 졸업자중 593명이 취업하였으며, 100대 기업에는 45명, 10대 그룹에는 31명이 취업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상의 자료는 앞에서는 간략하게 언급이 되었지만 공식적인 취업 자료에 바탕을 둔 것임을 밝혀둔다.
이는 전직이나 이직 또는 일정기간이 지난 후에 취업하는 경우에는 조사 자료에서 누락되는 한계가 있다.
또한 자영업이나 진학(유학, 대학원 진학, 군 입대 등)다양한 경우의 수가 존재하므로 조사의 어려움이 이었고, 이를 확인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었다.
< 우리학교는 최대 지원 대학 - 2008년까지 총 10억5천여만원 지원받아 >
우리학교는 최근에 노동부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대학의 직업 진로지도 및 취업지원기능 강화를 목적으로 실시한 ‘2006년도 대학 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에 우리학교 서울·수원 취업진로지원처가 최대 지원 대학으로 각각 선정되었다.
1년 동안 우리학교가 지원받을 금액은 서울 취업진로지원처가 1억 7055만원, 수원 취업진로지원처가 1억 7955만원으로 전국 1위 규모일 뿐 아니라 유일하게 양 캠퍼스가 모두 선정된 쾌거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학교의 취업지원 인프라 구축이 타 대학에 비해 앞서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으로, 향후 2008년까지 서울·수원캠퍼스를 합해 총 10억5천여만원을 지원받아 우리학교 취업인프라시설 및 취업지원사업에 투입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더욱 더 빛나는 모교가 점점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증거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