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장학금 2천만원 기부한 문종철 코렉스엔터테인먼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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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6 14:01
<b><font color=#32CD32>“故 이승훈(체육92) 동문은 모교와 후배들을 아끼던 20년 지기 내 친구 … 그를 위한 마지막 선물”</font></b>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맺어지는 관계를 우리는 인연(因緣)이라고 부른다. ‘혼자가 더 편하다’는 요즘 세상에서 나와 마음이 맞는 친구를 찾는 일이란 결코 쉽지 않다. 경희동문도 아닌 사람이 얼마 전 세상을 떠난 한 경희인과의 인연으로 그가 그토록 아끼던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기부한 따뜻한 사연이 있다.
2015년 5월 17일, 근무 중 심장마비로 인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이승훈(체육92) 동문. 그는 모교 재학 시절, 축제의 꽃이라 불리는 응원단으로 활동한 열혈 청년이었다. 이승훈 동문과 문종철 대표가 인연을 맺은 것은 지금으로부터 25년 전. 다른 학교였지만 응원단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통해 금세 친해질 수 있었고, 졸업 후에도 국내 프로스포츠(야구, 농구, 배구, 핸드볼 등) 마케팅이라는 같은 분야에서 10년 정도 함께 일을 했다. 이승훈 동문은 업계에서도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유망주였다.
문 대표가 기억하는 故 이승훈 동문은 모교와 후배들에 대한 사랑이 넘쳤다. 졸업 후에도 응원단 선후배들을 돈독히 챙기며 동문 모임에 핵심 역할을 자처했고, 모교에서 열리는 행사를 아낌없이 지원하는 등 동문-재학생 간의 가교 역할을 했다.
“승훈이는 제 인생에 있어서 결코 잊을 수 없는 사람입니다. 저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참 편안한 친구였고 제가 많이 의지했었죠. 승훈이가 우리 곁을 떠날 때 저를 비롯해 그를 아는 모든 사람이 참 많이 힘들어 했어요. 그런 승훈이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얼까 고민하다가 이승훈이라는 좋은 선배가, 그리고 응원단을 사랑하는 한 사람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도록 마지막 선물을 주고 싶었어요.”
20년 지기의 인연에서 비롯된 2천 만 원의 장학금은 응원단 재학생 중 매년 1명을 선정해 향후 10년 동안 총 10명의 재학생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문 대표에게 ‘경희’는 남다른 곳이 아니다. “주변 사람들이 저보고 경희인 못지않다고 하세요. 대학 1학년 때부터 경희대 응원단 친구들과 맺은 인연이 2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지요. 때문에 응원단 재학생들의 경우 제가 경희대 선배인줄 알기도 합니다.”
故 이승훈 동문과 문 대표의 오랜 우정, 그리고 그가 그토록 아끼던 후배들을 위한 정성어린 장학금은 눈빛만 보아도 서로의 마음을 알아채던 두 사람이 함께 만든 고마운 인연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맺어지는 관계를 우리는 인연(因緣)이라고 부른다. ‘혼자가 더 편하다’는 요즘 세상에서 나와 마음이 맞는 친구를 찾는 일이란 결코 쉽지 않다. 경희동문도 아닌 사람이 얼마 전 세상을 떠난 한 경희인과의 인연으로 그가 그토록 아끼던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기부한 따뜻한 사연이 있다.
2015년 5월 17일, 근무 중 심장마비로 인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이승훈(체육92) 동문. 그는 모교 재학 시절, 축제의 꽃이라 불리는 응원단으로 활동한 열혈 청년이었다. 이승훈 동문과 문종철 대표가 인연을 맺은 것은 지금으로부터 25년 전. 다른 학교였지만 응원단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통해 금세 친해질 수 있었고, 졸업 후에도 국내 프로스포츠(야구, 농구, 배구, 핸드볼 등) 마케팅이라는 같은 분야에서 10년 정도 함께 일을 했다. 이승훈 동문은 업계에서도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유망주였다.
문 대표가 기억하는 故 이승훈 동문은 모교와 후배들에 대한 사랑이 넘쳤다. 졸업 후에도 응원단 선후배들을 돈독히 챙기며 동문 모임에 핵심 역할을 자처했고, 모교에서 열리는 행사를 아낌없이 지원하는 등 동문-재학생 간의 가교 역할을 했다.
“승훈이는 제 인생에 있어서 결코 잊을 수 없는 사람입니다. 저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참 편안한 친구였고 제가 많이 의지했었죠. 승훈이가 우리 곁을 떠날 때 저를 비롯해 그를 아는 모든 사람이 참 많이 힘들어 했어요. 그런 승훈이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얼까 고민하다가 이승훈이라는 좋은 선배가, 그리고 응원단을 사랑하는 한 사람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도록 마지막 선물을 주고 싶었어요.”
20년 지기의 인연에서 비롯된 2천 만 원의 장학금은 응원단 재학생 중 매년 1명을 선정해 향후 10년 동안 총 10명의 재학생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문 대표에게 ‘경희’는 남다른 곳이 아니다. “주변 사람들이 저보고 경희인 못지않다고 하세요. 대학 1학년 때부터 경희대 응원단 친구들과 맺은 인연이 2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지요. 때문에 응원단 재학생들의 경우 제가 경희대 선배인줄 알기도 합니다.”
故 이승훈 동문과 문 대표의 오랜 우정, 그리고 그가 그토록 아끼던 후배들을 위한 정성어린 장학금은 눈빛만 보아도 서로의 마음을 알아채던 두 사람이 함께 만든 고마운 인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