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필라델피아에 울려퍼진 경희인의 힘찬 교가

경희대학교 총동문회
Kyung Hee University Alumni Association
z특집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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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필라델피아에 울려퍼진 경희인의 힘찬 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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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정신적 수도 필라델피아에 울려퍼진 경희인의 힘찬 교가

제19차 북미주총동문회 정기총회 개최 ‥ 경희 축제의 장 열려

북미주총동문회는 제19차 정기총회가 지난 7월 31일(금)부터 8월 1일(토)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홀리데이인 연회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150여명의 동문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정기총회는 뜨거운 애교심을 확인하는 자리이자 축제의 장이였다. 김성호 총동문회장, 한균태 모교 서울캠퍼스 부총장, 총동문회 임원진과 동문 36명이 한국에서 참석했고 북미주총동문회 이종완(체육70, Lyle Pacific 대표이사) 회장, 조병태(체력관리65) 고문 등 북미주에 거주하는 동문들이 대거 참여해 경희인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번 북미주 총회는 미국 뉴욕, 시애틀, 남가주, 플로리다 등 미주 전역과 캐나다 밴쿠버에서도 많은 동문들이 참여했으며 대한민국, 미주지역을 넘어 세계 곳곳으로 ‘경희 문화세계의 창조’ 정신을 전하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1일차 전야제에서는 저녁만찬과 노래자랑 여흥을 즐기며, 장거리 여행의 여독을 풀었고, 2일차 본 행사인 총회는 김창경(체육97) 필라델피아동문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1부는 안민환 필라델피아동문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김성호 총동문회장의 축사, 이종완 북미주총동문회장의 감사 인사, 한균태 모교 부총장의 축사로 행사를 시작하였다. 공로상은 이번 정기총회 준비에 만전을 기한 안민환(법학96) 필라델피아동문회장, 이은황(환경82) 필라델피아동문회 부회장에게 전달됐다. 골프대회 시상과 건배사 등이 진행되며 맛있는 식사를 하며 오랜만의 만난과 대화의 즐거운 장이었다. 

2부에서는 김용겸(섬유공학67, 도한사대표 동문의 판소리 공연으로 시작하여 한국에서 레크레이션을 준비 해 온 박상철(행정69, 대도관광 이사) 총동문회 조직위원장의 사회로 레크레이션이 진행됐으며 5인조 라이브밴드 음악과 포크댄스 음악에 맞춰 댄스타임이 열렸다. 선후배를 아울러 동문들은 포크댄스, 커플 댄스, 하와이안 댄스 등을 동문들의 손을 맞잡고 즐겁게 춤을 추며 어린시절처럼 포크댄스를 추며 아주 즐거워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진행된 야흥시간은 후끈한 열기 속에 선 후배간의 친목을 다졌으며 모든 동문이 참여 할 수 있는 서로 안아주고 악수하는 마지막 격려 포옹의 시간은  반가움을 표현하고 손을 잡으며 모교에 대한 사랑과 동문 선후배 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모든 식순을 마치고 다 같이 손을 잡고 교가를 부르며 내년을 기약하며 식순은 마무리 되었다.

3부에는 미국 서부 시애틀, LA에서 참가한 동문들이 중심이 되어 늦은 밤까지 5인조 라이브 밴드의 음악에 맞춰 노래자랑이 열려 흥을 더했다.

제19차 정기총회가 열린 미국 필라델피아는 펜실베이니아주(州)의 동쪽 끝에 있는 도시로 뉴욕과 워싱턴의 중간에 위치한다. 1790∼1800년 미국의 수도가 되기도 하였으며, 19세기 초에는 미국에서 가장 큰 도시였다. 펜실베니아 대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미국 동부에서 가장 많은 석유생산량을 가지고 있다. 특히 미국 독립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자유의 종을 관람하고 한국에서 참가한 동문 전체에게 필라델피아동문회에서 자유의 종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가졌다.

한국에서 떠난 36명의 동문들은 인천-달라스-필라델피아로 이어지는 경유하는 항공편을 통해 긴 시간을 비행하여 7월 31일(금)새벽3시 호텔 체크인으로 일정을 시작해 필라델피아, 워싱턴DC의 미국의회건물과 백악관, 링턴기념관 등 유명 관광지를 관광하고 저녁에는 환영 만찬을 즐겼으며 8월1일에는 골프참가팀과 관광팀으로 나누어 볼티모어, 뉴욕 관광 등에 참여했다. 이어 8월 3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남부에 위치한  마이애미 로 이동하여 세계적인 영화배우와 유명인의 별장과 사우스비치를 관광하며 동문 간의 정을 깊게 하였다. 사우스비치 바닷가를 관광 한 후 항구로 이동하여 카리브 해의 바하마를 관광하는 초대형 크루즈를 탑승하여 한배를 탄 운명처럼 동문 간의 많은 대화와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우정을 돈독히 하였다. .

카리브해 바하마 크루즈 여행
7만4천톤급 로얄캐리비안 바하마 대형크루즈 선박에 36명의 동문이 탑승하여 카리브해의 바다를 만끽하며 수영을 하기도 하며, 만찬을 즐기면서 경희인의 마음을 다졌다. 이후올란도로 이동하여 에콥센터에 방문하여 미래의 세계와 에너지, 바다, 대지의 축복 등을 테마로 인류의 과거와 미래를 경험 할 수 있었으며 마지막으로 불쇼를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단체로 부부동반으로 참여한 ROTC동문뿐만 아니라 제주에서 참가한 현승탁 동문, 멀리 울산에서 차며한 민용기 동문, 70대 중반의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준 여성동문들이 여행의 중심이 되어 자랑스러운 경희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코코케이 카리브해의 바다에서는 단체로 바다에서 물놀이도 하고 바하마 수도 낫소섬에서는 서구 열강의 포병격전지를 견학하면서 우리의 역사와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이후 다시 마이애미부터 올란도의 디즈니월드,유니버샬 스튜디오 관광을 마지막으로 달라스-인천을 통해 귀국했다.

2016년 북미주총동문회 총회는 LA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이번 회칙 개정에 따라 미주총회는 이후 2년마다 열릴 예정이다.


제19차 총회 준비위원 명단(필라델피아 동문회)

안민환(법학96) 동문회장(행사총괄)
임명분(생물65) 준비위원장(섭외담당)
이은황(환경82) 준비부위원장(골프대회 총괄담당)
김창경(체육97) 사무총장(행사 실무담당)


북미주 골프대회 시상내역

1위 김병선(영문81) 동문
2위 황혜숙(간호72) 동문
3위 이상표(사이버대77) 동문
우정상 최재흥(정외61) 동문
공로상 조관영(상학58) 동문
맵시상 크리스티나 김(김기형동문 부인)

<제19차 북미주총동문회 총회 협찬 내역>
김성호 총동문회장 : 5,000달러 (현금4,000달러, 행사물품1,000달러)
이종완(체육70) 북미주총동문회장 : 2,000달러
 김정용(체육57) 필라델피아동문회 고문 : 500달러
 조병태(체력관리65) 북미주총동문회 고문 : 1,000달러
 노상석(경영66) 경희국제재단 이사장 : 1,000달러
 신영수(경영67) 북미주총동문회 고문 : 1,000달러
 송요상(국문71) 밴쿠버동문회 회장 : 200달러
 김기형(호텔경영77) 남가주동문회장 : 1,000달러
 김승종(전자공학80) 뉴욕동문회장 : 1,000달러
 이은황(환경82) 필라델피아동문회 부회장 : 골프대회 행사일체
 김도석(화학공학84) 시애틀동문회장 : 1,000달러
 정승주(치의85) 필라델피아동문회 부회장 : 1,000달러
 위형진(경영대학원) 필라델피아동문회 : 500달러
 김병곤(산업공학92) 필라델피아동문회 부회장 : 500달러
 안민환(법학96) 필라델피아동문회장 : 1,000달러
 김창경(체육97) 필라델피아동문회 사무총장 : 1,000달러

 미원 조영식 박사 기념사업회
 박상철(행정69) : 1,000달러

참가동문 소감

북미주총동문회 회장 이종완

북미주경희동문여러분, 제19차 북미주총동문회필라델피아총회가 지난 7월 30일부터 8월2일까지 성공적으로 개최되였으며 참석해주신 미주동문및 한국동문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이번 처음으로 필라델피아총회를 유치하고 열성적으로 총회를 준비해 주신 필라델피아동문회 안민환 회장을 비롯한 필라 동문들께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림니다. 내년 20차 총회는 남가주 LA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되였으며 일정이 확정되는데로 공지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총회에서는 매년 총회를 개최하는 정관을 매 2년마다 개최하기로 개정 통과되였음을 알려드리며 내년 LA총회이후 부터 발효될것입니다. 차차기 총회는 2018년이 됨니다. LA총회를 적극유치해주신 김기형회장과 이상명전회장께 다시 한번 감사드림니다.
 
이제 북미주총동문회도 내년이면 20살이 됨니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매년 총회를 통해  동문들이 화합 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를 만들어 오게 된것은 처음 시작부터 지금까지 애정을 갖고 적극 참여하여 주시는 여러 동문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던일입니다. 이것이 경희의 미래이며 곧 우리 경희인의 용기있는 행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시 한번 이자리를 통해 여러 동문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북미주총동문회는 17개 지역동문회로 구성이 되어 있지만 아직도 총회에 한번도 참석하지 못한 지역이 있어 무척 아쉽습니다. 모든 지역이 모두 참석하는 LA 총회가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수 있도록 동문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림니다.

한국에서 총동문회 김성호회장님, 최동량, 현승탁 자문위원, 오영희, 김경순 부회장, 홍정자 여성동문회 전회장, 모교에서는 한균태 부총장, 대외협력처 이상휘 처장이 참석하여 축하해 주었으며, LA 김기형회장, 밴쿠버 송요상회장, 뉴욕 김승종회장 시애틀 김도석회장 현회장 그리고 북미주총동문회 조병태 신영수고문 이상명부회장 배영주사무총장, 뉴욕의 최재홍 김영길 전재현 전회장, 죠지아 김종환전회장, 시애틀김경자전회장, 조관영 석균욱 워싱턴전회장 그리고 노상석 경희 국제재단이사장이 참석하여 주었습니다. 다시 한번 참석 해 주시고 협조하여 주신 동문여러분께 감사드림니다.


북미주 총동문회 고문 조병태

20년전 뜻이 맞는 동문들과 함께 북미주 경희동문 골프대회 및 총회를 조직한 것이 얼마전 같은데 벌써 19차 총회를 필라에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조영식 학원장의 경희가족 사랑 운동이 전미주 경희 동문을 한자리에 모이게 하는 아름답고 훌륭한 만남으로20년을 지속하게 되었습니다.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한 본인은 정말 가슴 뭉클 했으며 보람과 감격이 교차한 순간이었습니다. 필라 동문회가 몇 년 전부터 개최 해 보겠다는 것이 드디어 실현이 되었고 훌륭하게 준비 진행된 것을 축하하며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꾸준히 참석해 주시는 서울의 동문들과 각지에서 모인 미주 동문들 에게도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또다른 20년 계속 열심히 참석해 주시고 더욱 값지고 뜻깊은 미주동문회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안민환(법학96, 필라델피아 동문회장)

2015년도 경희대학교 제19차 북미주총동문회를 필라델피아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되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본 행사를 위하여 멀리 한국과 미국 각주에서 참석하여 주신 김성호 총동문회장님, 한균태 모교 부총장님, 이종완 미주총동문회장님, 조병태, 신영수 고문님, 노상석 국제재단이사장님 및 각 미주 여러 동문회 회장님들과 동문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총회 행사를 통하여 저는 개인적으로 장기간의 해외 체류로 인하여 잊고 있었던 모교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다시금 살아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필라델피아에서 가는 곳 마다 많은 타 대학 출신들의 경희대학교 동문들의 단합력과 모교사랑에 대한 부러움과 질투를 확연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시간이었으며 벌써부터 제20차 LA 미주총회가 기다려집니다.

올해로 우리 경희 대학교가 탄생한지 66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더욱 힘차게 한걸음 나아가는 발판이 되는 시기라 생각됩니다. 교수님을 비롯한 교직원 분들께서 빛나는 우리 동문 후배님들을 옥석으로 다듬어 주시는 동안, 졸업생들은 사회에 발을 내딛기 시작하여 이제는 어엿한 장년으로 성장하였고, 이제는 각자의 위치에서 서서히 동문으로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27만명에 달하는 선후배님들이 우리사회의 각계각층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중추적인 역할을 다 함으로서 모교의 명예를 드높였습니다. 따라서 우리 동문들은 모교의 역사와 전통에 대하여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할 것 입니다. 저는 이번 총동문회를 준비하면서 새삼 우리 경희가족의 위대함에 크게 고무되었으며, 이는 우리의 큰 자랑이자 자긍심이 아닐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국내적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예술 등 동서양과 국내외는 물론이고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우리 경희 가족의 저력을 맘껏 발휘하고 있으며, 특히 금년도 들어 그 발돋움이 유난히 크게 부각되고 있음을 국내외 매스컴을 통해 접할 때마다, 오랫동안 경희 가족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저로서는 더욱이 가슴 뭉클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졸업생 및 재학생 여러분들의 관심입니다. 모든 일들이 동문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협조 없이는 어려운 일이므로, 모든 동문들과 교직원,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지혜와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2014년부터 선후배 동문들의 무한한 애정과 성원 속에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최연소 필라델피아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는 열성을 다해 모교 및 동문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전체동문의 준엄한 명령이라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인하여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낍니다. 하지만 이를 저의 소명이라 생각하고 모교 및 총동문회 발전을 위해 신명을 다할 것을 감히 약속드리며, 우리 대학 총동문회 구성을 위해 그동안 남다른 열정으로 함께 동참하신 모든 동문님과 모교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계신 총장님을 비롯한 총동문회장님, 북미주 총동문회장 및 모교 교직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김창경(체육97, 필라델피아동문회 사무총장)

먼저 필라델피아를 찾아 주신 많은 동문들과 임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시대와 장소를 뛰어넘는 미주 총 동문회를 바라보는 우리 필라델피아 교민들의 부러움이 피부로 느껴지며, 모교에 대한 자부심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 이었습니다. 크지 않고, 많지 않은 필라델피아 동문회가 19차 북미주총동문회를 준비하게 된 것은 젊은 동문들이 필라 지역에 계신 원로 선배님들의 염원을 풀어드리고자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총회를 준비하면서 많은 시련과 고난이 있었지만 우리 원로 선배님들이 돌아가시기 전에 좋은 추억을 선물하게 되어 젊은 후배들은 큰 보람과 기쁨을 감출 수 없습니다. 또한 원로 선배님과 가장 어린 후배의 차이가 40년이 나는 가운데 동문이라는 한 가지 이유로 함께 멀리서 찾아 오시고 함께 식사하며 여행하는 모습이 경이로웠습니다. 또 이 상막한 세상에서 서로 다른 인생을 살고 있지만 처음 본 동문도 서로 반갑게 인사하며 반기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동문회를 준비하면서 힘든 일도 많았지만 가장 큰 수혜자는 필라델피아 동문회가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많은 동문들을 대접하고, 섬길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또한 이번 계기로 한층 더 성장하는 필라델피아 동문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벌써부터 내년 20차 미주 총회가 기대 됩니다. 내년에 LA에서 다시 뵐 것을 기약합니다.

김경순(화학67)
이번 경희대북미주총회를 다녀와서~~우리가 만나서 손을 잡을때 ,반가움에 꼭 안아볼 때말로는 표현 할 수 없는 포근함과 신뢰로 경희가족으로써 아름다운 느낌을 갖게 되었습니다. 기회가 되는대로 만남의 인연을 이어 갔으면 하는 바램을 기도합니다.


민용기(스페인어84)

누구나 꿈꾸는 중미 캐리비안 크루즈 그리고 가보고 싶었던 미국 최남단 키웨스트!! 개인적으로 결혼 20주년인 올봄 동문회보에 실린 북미주총회 및 동문관광단 모집 기사를 보고 바로 이거다 하고 신청을 하였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경희 가족 여행보다도 관광이 주 목적이었으나 공항에서부터 선배님들을 만나고 또한 같이 여행하며 10여일을 생활하면서 경희 가족, 경희 동문이라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더욱 가지게 되었습니다. 84학번인 저도 거의 막내에 가까웠지만 점잖으시고 친절하신 선배님들, 나름 잘 나가던 현직을 후배들에게 물려주시고 인생 2막장을 활기차게 진행중이신 여러 선배님들을 보며 인생의 많은 교훈과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동문 회장님 부부를 비롯하여 제주도 상공회장을 역임하셨던 현회장님과 사모님, 제주도 초등학교 동창인 선배님 부부는 올해가 만난지 60주년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집 팔아서 여행을 다닌다는 61학번 할머니 동문(죄송^^) 3인방, 미국서 합류한 이상명 선배님, 유난히 금슬이 좋아 보였던 김용겸 선배님 부부 등등 일일이 거론하면 끝이 없지만 모두가 자랑스러운 동문이었으며 이번 기회에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여러 여행지를 다녔지만 워싱턴 DC 링컨 기념관 옆에 있던 한국전쟁 참전 조형물이 특히 기억에 납니다. 먼 타국땅에 와서 청춘과 목숨을 바친 실제 군인들의 모습으로 만든 동상들, 지금은 그 중 한분만 생존해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옆에 인쇄된 ‘Freedom is not free’ 라는 문구 그리고 귀국 하자마자 접한 최전방 군인들의 부상소식에 현재 군대에 가 있는 아들을 생각하며 지금 내가 누리는 이 자유가 결코 공짜로 얻어진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깊이 들었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여행을 함께 한 모든 경희 가족들의 가정과 앞날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정선주(건축공학88)

경희가족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한 북미주 총동문 총회, 3개월 전 나는 정기적으로 보내주는 경희대총동문회 메일함에서 ‘제19차 북미주총회 참가신청안내문’이란 제목이 우연히 눈에 띄어 열어보게 되었다. 매년 150여명이 참석하는 북미주총회가 올해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하고, 행사 이후 주변 도시 관광 및 바하마 크루즈 단체여행을 한다는 내용이었다. 마침 올해 여름휴가를 미국으로 계획하고 있던 나는 낯선 사람들과의 단체관광보다는 비록 동문 총회가 주 목적이 아니지만 경희가족이라는 인연으로 함께하는 여행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에 신청을 하였다. 7월30일 인천공항에서 30여명의 동문 선후배님과 첫 인사를 나누게 되었고 미국에 도착하는 동안 벌써 우리는 서로를 챙겨주는 경희가족이 되어있었다. 큰 기대 없이 참석한 북미주총회에서도 내가 경희대 동문이란 자긍심을 깨달게 한 계기가 되었다. 현재 미국 내에 17개 지역 경희동문회가 활발히 교류하고 있으며, 미국 사회 각 계 각 층에서 한국인의 위상과 경희인의 빛을 발하고 있는 선후배님들 모습을 보면서 나는 경희가족이라는 자랑스러움에 점점 고무되어 갔다. 고 조영식 총장님께서 ‘의지는 역경을 뚫고 협동은 기적을 낳는다’ 하시던 평소 말씀을 슬로건으로 삼아 우리 동문들은 외로운 타국에서 경희가족의 끈을 맺어 서로 돕고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으며 모교에 대한 애틋한 사랑과 총동문회 발전에 아낌없이 후원하고 계시는 그분들의 모습에서 결국 나는 위대함마저 느꼈다. 함께 여행을 온 내 딸에게도 선배님들이 유학진로와 좋은 교육정보를 말씀해주시며 적극적으로 상담해주시는 동안 우리 아이 또한 이미 경희가족이 되어 있었고, 본인도 경희대에 들어가고 싶다고 말하는 내 딸 앞에서 나는 내 입으로 모교자랑을 하지 않았어도 이미 훌륭한 학교를 나온 자랑스런 엄마가 되어 있었다. 행사가 끝난 후 미주 경희동문들과 관광도 함께 하는 동안에도 통역과 가이드 역할까지 해 주셔서 나는 알차고 안전한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올 수가 있었다. 이번 미국여행은 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첫째는 국내외 경희 동문들과 귀한 만남의 인연과 단순히 관광으로만 끝날 수 있었던 여정 속에서 딸아이가 진로 목표를 스스로 정했다는 데 성과가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경희대학교가 전 세계적으로 위상이 높아있음을 실감했고, 잠시 잊고 살았던 모교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일깨워준 아주 특별한 여행이었다.

박상철(행정69)

2015년 제19차 북미주필라델피아 총회는 참여인원수(약120분 이상)로 보나, 참신한 행사내용으로 보나, 대 성공적이었다고 저는 경희맨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북미주에서 어느 대학도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행사였습니다. 전야제와 총회장소가 변경되어 거리가 있어 다소 어려움도 있었지만, 북미주총동문회 이종완회장님과, 필라델피아 안민환 회장께서 강력하게 이끌어주시고, 특히 약 1년 전부터 임명분 준비위원장님께서 헌신적으로 전 미주 및 한국동문들에게 참여촉구의 열정 넘치는 많은 전화 등으로, 많은 지역의 수 많은 동문들께서 참여하여 주셔서 품격 있는 아름다운 미주행사로 마무리 되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또한 김성호 총동문회장님께서 미주총회 당시 모교애에서 모금운동(1. 고 조영식 학원장님 기념관 건립, 2. 경희대 총동문회관 확장건립 3. 경희대 장학기금 확충)은 우리 경희맨들의 나아가야만 할 목표를 제시하여 주셨습니다. 한국팀 모든분들께서 모금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필라델피아 총회시 고 조영식 학원장 기념사업회에 모금을 기부하였습니다. 한국 참여팀의 정성 어린 기부가 앞으로 위대한 경희대로 출범하는 모금 운동의 불씨가 되어, 세계적인 명문! 경희대로 더욱 힘차게 전진하기를 기원합니다.

최동원(법학71, 총동문회 사무처장)

북미주 지역에서 19차에 걸쳐  대규모 총회를  개최한 대학은 거의 없는데 이를 가능하도록 노력해 주신 북미주 임원님과 동문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한국에서 35명이나 되는 대규모 방문단이 간 것도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한국 총동문회 사무처에서도  총회 개최 성공을 위해 미국, 캐나다 전역에 이메일 발송하고 공로패, 명찰 제작 우송 등 많은 노력을 했지만 거리가 멀어 미진한 점이 많았습니다. 내년 LA총회,  2019년 모교 개교 70주년 기념 한국 총회 에 초청드리니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배영주(북미주 총동문회 사무총장)

16년의 미국 생활을 마감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총회라 특별히 기억에 남네요. 처음 사무총장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  저의 소극적인 성격탓에 과연 잘할수 있을까 걱정되었지만 지금 생각하니 저를 믿고 그런 기회를 주신 총동문회에 감사드립니다. 4년간 사무총장으로 섬기며 좋으신 선배님들과 또 멋진 후배들과의 인연도 얼마나 감사한지요... 이번 대회를 훌륭하게 치루어내신 필라델피아 모든 동문들께 박수를 보내며 벌써부터 내년 제 20회 LA 총회가 기다려집니다. 저는 한국으로 돌아가지만 앞으로도 북미주총동문회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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