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캠퍼스 통합 법적 승인

경희대학교 총동문회
Kyung Hee University Alumni Association
z특집기사
b2be20aff1002731ba18324625b305c0_1683866965_5319.jpg

서울·국제캠퍼스 통합 법적 승인

관리자 0 3948
경희구성원이 장기간 바래왔던 서울캠퍼스와 국제캠퍼스 통합 문제가 최근 법적으로 해결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8월 30일, 서울·국제캠퍼스 통합 승인서를 발송해 모교 양캠퍼스의 통합을 승인했다. 통·폐합 시점은 2012년 3월 1일이다.

“기존 단과대학 이동 없을 것”
지난 6월 21일 개정된 대학설립운영규정에 따라 모교는 서울·국제캠퍼스 통합 승인 신청서를 지난 7월 11일, 교과부에 제출했다.
신청서 제출 이후 7월 21일에 대학설립심사위원회의 심의가 열렸고, 몇몇 과가 중복학과로 문제가 돼 재심의 결정을 받았다. 이에 캠퍼스특성화와 학과 운영에 대한 보완 자료를 교과부에 제출했고, 지난 8월에 열린 재심의에서 통합 승인 신청서가 심의를 통과했다.
심의 과정에서 문제가 됐던 학과 중 국제캠퍼스 자율전공학부는 2013년 폐지를 논의 중이고, 영미어학부는 2012학년도부터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로 변경된다.
기존 예술·디자인대학 소속이었던 서울캠퍼스의 무용학부는 단과대학 소속이 아닌 별도의 학부로 운영된다. 이를 제외한 캠퍼스 간 단과대학 이동이나 별도의 학과 구조조정은 없을 계획이다.

끊임없는 문제제기로 통합 이끌어
국제캠퍼스는 1979년 설립 당시 법적 인가를 ‘경희대학교 용인 분교’로 받았다. 모교에서는 국제캠퍼스를 실질적으로 본교와 같이 운영해왔지만, 법적 인가가 분교라는 이유로 국제캠퍼스는 부지불식간에 대외적인 인식에서 불이익을 받아왔다.
이에 구성원들은 끊임없이 문제제기를 했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왔다. 서울·국제캠퍼스 통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문단위 이전과 통·폐합을 통해 캠퍼스 간 중복학과를 통합했다. 또2005년에 캠퍼스 간 전과를 허용하고 2006년 입시요강 단일화, 2007년 기존 수원캠퍼스에서 국제캠퍼스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양 캠퍼스의 통합 행정·재정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진행해왔다.
실제로 모교는 졸업장 표시, 학교코드 등에서 양캠퍼스의 표시가 다르지 않고, 재정예·결산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인 학교 운영과는 다르게 법적 인가가 분교였기 때문에 문제가 됐다. 하지만 이번 서울·국제캠퍼스 통합승인으로 국제캠퍼스는 행정운영상만이 아닌 법적으로도 본교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행정·재정운영상 개편 이미 완료”
아직 몇 가지 절차는 남아있다. 교과부의 통·폐합 승인 조건인 교사, 교지, 교원, 수익용 기본재산 등 대학설립 4대요건을 2015년도 까지 4년간 유지해야 하며, 2012년 2월 말까지 정관변경 및 학칙개정을 완료해야 한다.
기획위원회사무국 김동준 계장은 “우리학교는 이미 양 캠퍼스를 동일하게 운영해왔기 때문에 이번 교과부의 캠퍼스 통합 승인은 현 체제에 대한 승인 성격이 강하다”며 “캠퍼스통합 시 해야 하는 행정·재정운영상의 개편은 이미 완료된 상태로 학칙을 개정하는 등의 절차는 남아있지만 학교운영에 별다른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위원회사무국 조병춘 국장은 “이번 서울·국제캠퍼스 통합으로 인해 구성원의 자긍심이 고취되고 우리학교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국제캠퍼스 통합이란?
최근 모교를 비롯해 중앙대, 단국대 등 주요 사립대들의 본·분교 통합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이번 통합을 통해 서울캠퍼스와 국제캠퍼스는 별도 대학이 아니라 전공 계열별로 지리적 구분만 있는 하나의 대학이 된다.
서울·국제캠퍼스 통합으로 향후 모교는 더 우수한 신입생을 유치할 수 있고 뛰어난 교수진 영입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사자료 출처 : 대학주보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