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경희인 2-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당선된 김세영(치의76) 동문

경희대학교 총동문회
Kyung Hee University Alumni Association
z특집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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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경희인 2-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당선된 김세영(치의76) 동문

관리자 0 4465
'꿈'의 힘을 믿으세요, 꿈꾸면 이룰 수 있습니다


-제28대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회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민심이 천심이다. 회원들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는 움직이지 않겠으며 회원의 정서와 함께 하는 집행부가 되겠다’고 밝힌 당선 소감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26년간 치협에서 활동하며 제 자신을 통해 조직의 변천사를 알 수 있었어요. 언젠가부터 치과의사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개선과 훌륭한 후배들을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죠.
기회가 되면 그 동안의 노하우와 경험을 피력해야겠다고 느껴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선거를 준비하면서 우리 회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았고, 그 점을 표심에 연결시키려고 노력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아요. 무엇보다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경희동문들과 조인원 총장님 이하 모교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직은 특정 대학에서 맡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는데, 경희인으로서 이번 선거에 성공하신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선 직후 직제개편에 큰 비중을 두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부분에 주력하셨나요?

우선 취임식을 별도로 진행하지 않고 바로 회무에 돌입했습니다. 취임식보다 회무 추진 효율화와 인적 역량 강화를 위한 직제개편에 힘쓰고, 대신 오는 11~12일 양일간 임직원 합동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워크숍을 통해 어떻게 하면 회원들에게 더욱 봉사할 수 있을지를 논의해야겠지요.
제 역할이 선장이라면 직원들은 기관실을 책임지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직제개편을 통해 직원들이 어느 자리에서나 자기 역할을 훌륭히 해낼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가 되길 바랍니다.

-부회장 중심제의 회무를 실현하겠다고 밝히신 부분도 인상적입니다.

이번 부회장들은 저보다 선배님이세요. 강한 저의 이미지에 경륜과 인품을 더했다는 점이 선거기간 동안 유효하게 작용했다고 느낍니다. 저의 본심대로 정말 부회장 중심제가 무엇인지 처음으로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선거만을 위한 조합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불법 덤핑 네트워크 치과 척결’을 슬로건으로 내세우시기도 했습니다. 현재 치과계의 최대 현안이 ‘불법 덤핑 네트워크 치과’라고 들었습니다.

우리 치과계는 불행히도 ‘개원 환경의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치과 의료의 근간을 이뤄온 풀뿌리 동네치과들이 한순간 존폐의 기로에 내몰린 것이지요. 불법 덤핑 네트워크 치과는 쓰나미처럼 전국 도처를 휩쓸면서 동네 치과를 초토화시키고 있습니다. ‘불법 덤핑 네트워크 치과 척결을 위한 특별대책위원회’(가칭)를 조직해 집행부의 명운을 걸고 모든 방법을 총동원할 생각입니다.
이와 더불어 전문의 제도를 포함한 의료기관 기능의 재정립, 복수 의료기관 개설과 무분별한 대학 분원 설립의 적극적인 저지, 치과대학 신증설의 강력 억제 및 정원 감축, 의료광고 심의규정의 강화 및 철저한 사후 모니터링, 협회 내 의료분쟁 전담기구의 설치 및 의료배상 공제조합의 설립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입니다.

-2013년에 열릴 FDI(세계 치과의사 연맹) 서울총회를 앞둔 각오를 듣고 싶습니다.

우리 치과계가 다시 한 번 기회를 가지게 된 국제대회입니다. 지난 1997년의 경험을 분석해 제반여건을 충실히 준비할 것입니다. FDI 만성적자 대회를 개선하는 ‘세계가 감동하는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치과대학동문회에서 18년 동안 봉사하셨고 특히 최근 3년 6개월 동안에는 동문회장을 맡아 활동하셨습니다. 모교와 동문들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갖고 계실 것 같은데요?

치과대학동문회장으로서 선후배를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제가 치협 회장에 당선되고 경희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면서 치대 동문들의 유대관계가 더욱 밀집됐다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다만 조금 안타까운 것은 재단과 모교 관계자들이 우리 치과대학이 얼마큼 뒤쳐져 가고 있는지 냉정하고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부분과 관련해 치과대학 발전방안을 모교에 계속 건의하고 있습니다.
오는 6월 1일에는 이취임식을 통해 치과대학동문회장을 물러나게 됩니다. 발전적인 사퇴라고 생각하며 향후 협회 회원들을 위한 봉사에 더욱 전념하겠습니다.

-학부, 석박사를 모두 모교에서 마치시고 외래교수로서 후배들을 위한 강의도 진행하셨는데, 모교와 관련해 기억에 남는 특별한 추억이 있으신가요?

당시에는 학생들이 교수님들과 매우 친밀했고 그분들게 많은 존경심을 갖고 있었어요. 지금도 교수님들이 제 인생의 선배라고 생각하며 자주 교류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인철 학장님께서는 치협 선거 출범식에 오셔서 격려사를 해주시기도 하셨는데, 항상 고맙고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치과대학 동문장학회 1호 장학생이 지난 해 탄생했습니다. 100억 기금을 목표로 장학재단을 설립하셨는데, 후배들에 대해서도 남다른 사랑을 갖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많은 동문들이 장학회 설립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결과입니다. 이 자리를 통해 감사를 전합니다. 100억 기금이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우리 후배들을 사랑하는 많은 동문들의 참여가 있다면 결코 불가능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치과의사를 꿈꾸는 많은 후배들이 동문님을 롤모델로 삼고 더욱 열심히 공부할 것 같습니다. 후배들에게 들려주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꿈을 위해 달리다 혹 넘어지더라도 계속 달려야합니다. 정체되어 있으면 절대 꿈을 이룰 수 없습니다. 저 또한 치협 회장직에 대한 꿈을 계속 꾸었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 이렇게 이룰 수 있었습니다. 후배 여러분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동문들은 도전하는 용기가 아름다운 김 동문님께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더 멋진 모습으로 치협을 이끌어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세영 동문의 모교사랑 아이콘>
●캠퍼스 속 추억의 장소
본관 앞. 조영식 학원장님께서는 월요일 아침마다 그곳에서 조회를 진행하시며 제게 애교심을 심어주셨습니다.

●자주 가던 식당 / 찻집
교차로. 돈이 많지 않던 시절, 500원짜리 동전을 들고 찾아가 곰장어에 나누던 소주 한잔이 기억납니다.

●학창 시절 가장 기억나는 교수님
학생운동에 참여하면서 밤을 새면서 함께 대화를 나눈 최유진 교수님. 최호영 학장님, 박상진 학장님입니다.

●경희는 □이다.
경희는 ‘어머니’다. 어머니는 어릴 적 추억의 모든 것이죠. 제 어머니는 돌아가셨지만 살아계신 어머니 ‘경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하겠습니다.

김세영 동문은?
1982년 모교 치과대학을 졸업한 김 동문은 서울시치과의사회 섭외이사, 대한치과의사협회 섭외이사, 은평구치과의사회 회장, 국제라이온스 354-C지구 서울 서부 라인온스클럽 회장, 국제라이온스 354-C지구 19지역 지대위원장, 대한치과의사협회 윤리위원, 국제구강임플란트학회 회장,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모교 치과대학 외래교수, 서대문세무서 세정 자문위원, 경희대총동문회 부회장, 치과대학동문회장, 사단법인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동문장학회 이사장 등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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