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원 진료비 폭넓은 할인·동문 예식장 마련 필요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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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1 11:30
사례 1.
얼마 전, 부모님을 모시고 경희의료원을 찾은 한 동문은 총동문회에서 발급받은 동문 ID 카드를 원무과에 제출했지만 선택진료비에 한해서만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수납을 하면서 실제 할인받은 금액은 예상보다 매우 적었고, 기왕이면 모교 의료원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 멀리 지방에서 올라오신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었다.
23만 경희동문을 위한 여러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지만, 의료원 진료비 할인의 폭이 적고 동문들을 위한 예식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 많은 동문들이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현재 경희의료원, 강동경희대병원(동서신의학병원), 강남경희한방병원에서는 선택진료비20%(강남경희한방병원은10%), 종합검진비 20%, 장례식장 20~50%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선택진료비란 환자나 보호자가 특정한 의사를 선택해서 진료 받았을 때 내는 비용이며 비급여 항목이다.
모교 동문 본인은 ID 카드를 발급받지 않고도 의료원에서 할인이 가능하며 직계가족(배우자, 자녀, 부모, 장인·장모, 친정부모, 조부모, 시조부모)의 경우 총동문회에 동문회비를 납부한 후 동문 ID 카드를 지참해야 할인이 가능하다.
더 나은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고자 시작된 의료원 진료비 할인은 선택진료비에 한해서만 할인받을 수 있어 실제 할인금액이 적어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여러 대학에서 운영하는 의료원들의 경우를 살펴보면 대부분 모교와 비슷한 수준으로 선택진료비를 할인해 주고 있지만 몇몇 대학은 본인부담금을 할인하며 경희 동문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건국대학교의 경우 동문회 임원과 직계가족은 본인부담금의 20%, 일반회원은 본인부담금의 10%를 할인받고 있으며, 한양대학교는 임원의 경우 본인부담금의 15%를, 동문본인 및 직계가족에게는 10%를 할인해 주고 있다.
만약 이 대학을 졸업한 동문이 진료비 110만원을 청구받았다면 본인부담금의 10%를 할인받아 실제로는 99만원을 납부하게 되는 것이다. 진료비 총액이 커질 경우, 모교 의료원에서 제공하는 선택진료비 할인과 타대학의 본인부담금 할인에서 느껴지는 체감은 확연히 다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경희의료원 정용엽 홍보팀장은 “그동안 동문을 포함한 경희직원자격통합관리시스템 전산망을 구축하는 등 동문들이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해 왔다”고 하고 “본인부담금 감면이 아니기 때문에 혜택이 적다고 일률적으로 말하는 것보다 선택진료비·건강검진 외에도 MRI·초음파·피부관리·시력교정술·한약 등으로 혜택의 항목과 범위를 확대하고자 노력해 왔다는 점도 이해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병원경영상 한계점이 있기 때문에 당장 감면혜택을 확대할 수는 없겠지만 경희동문과 가족들이 경희대학교 의료기관을많이 이용할수록 세계적인 병원으로 발전하는데 도움을 주고 경영상황도 좋아져서 앞으로 동문혜택도 늘려나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례 2.
올해 봄 결혼을 앞둔 한 동문은 지난 해 서울 시내 예식장을 여러 곳 알아보다가 터무니없이 높은 예식 비용에 한숨이 나왔다.
그러던 어느 날 직장동료가 출신대학의 동문회관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진행했던 것을 떠올린 이 동문은 총동문회 사무처로 예식장 사용 가능 여부를 문의했으나 동문회관이 협소해 예식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대답에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
실제 총동문회 사무처로는 월 1~2회씩 동문회관에서 예식을 진행할 수 있는지 묻는 동문들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모교에서 뜻 깊은 결혼식을 진행한다는 의미와 더불어 할인된 가격으로 예식장을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는 동문들이 많은 반면 예식장은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 시내에 위치한 타대학의 경우 예식장을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다. 건국대학교 동문들은 동문회관에 위치한 예식홀을 이용하면 예식비를 50% 할인받을 수 있으며 최근에는 20만원의 추가 할인도 제공하고있다.
고려대학교는 200석 규모를 갖춘 전용예식홀에서 예식을 올릴 수 있다. 또한 50만원을 동문회에 기부함과 동시에 저렴한 비용으로 예식을 치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한양대학교, 서강대학교 등이 동문회관 및 교내 건물에 예식장을 마련해 동문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동문회관 예식장이 마련된다면 추억이 깃든 모교에서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고 모교와 동문회에 발전기금을 납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게 부각돼 결혼 적령기의 동문, 자녀를 둔 많은 동문들이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모교 대외협력처 강필정 교류협력팀장은 “부속기관(사이버대학 온라인교육프로그램, 사회교육원, 국제교육원등) 할인, 동문을 위한 경조기 운영, 교내 시설(도서관, 세미나룸, 강당 등) 이용 등 동문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총동문회와 긴밀하게 협의하여 교내에서 예식을 진행할 수 있는 방안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얼마 전, 부모님을 모시고 경희의료원을 찾은 한 동문은 총동문회에서 발급받은 동문 ID 카드를 원무과에 제출했지만 선택진료비에 한해서만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수납을 하면서 실제 할인받은 금액은 예상보다 매우 적었고, 기왕이면 모교 의료원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 멀리 지방에서 올라오신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었다.
23만 경희동문을 위한 여러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지만, 의료원 진료비 할인의 폭이 적고 동문들을 위한 예식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 많은 동문들이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현재 경희의료원, 강동경희대병원(동서신의학병원), 강남경희한방병원에서는 선택진료비20%(강남경희한방병원은10%), 종합검진비 20%, 장례식장 20~50%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선택진료비란 환자나 보호자가 특정한 의사를 선택해서 진료 받았을 때 내는 비용이며 비급여 항목이다.
모교 동문 본인은 ID 카드를 발급받지 않고도 의료원에서 할인이 가능하며 직계가족(배우자, 자녀, 부모, 장인·장모, 친정부모, 조부모, 시조부모)의 경우 총동문회에 동문회비를 납부한 후 동문 ID 카드를 지참해야 할인이 가능하다.
더 나은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고자 시작된 의료원 진료비 할인은 선택진료비에 한해서만 할인받을 수 있어 실제 할인금액이 적어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여러 대학에서 운영하는 의료원들의 경우를 살펴보면 대부분 모교와 비슷한 수준으로 선택진료비를 할인해 주고 있지만 몇몇 대학은 본인부담금을 할인하며 경희 동문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건국대학교의 경우 동문회 임원과 직계가족은 본인부담금의 20%, 일반회원은 본인부담금의 10%를 할인받고 있으며, 한양대학교는 임원의 경우 본인부담금의 15%를, 동문본인 및 직계가족에게는 10%를 할인해 주고 있다.
만약 이 대학을 졸업한 동문이 진료비 110만원을 청구받았다면 본인부담금의 10%를 할인받아 실제로는 99만원을 납부하게 되는 것이다. 진료비 총액이 커질 경우, 모교 의료원에서 제공하는 선택진료비 할인과 타대학의 본인부담금 할인에서 느껴지는 체감은 확연히 다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경희의료원 정용엽 홍보팀장은 “그동안 동문을 포함한 경희직원자격통합관리시스템 전산망을 구축하는 등 동문들이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해 왔다”고 하고 “본인부담금 감면이 아니기 때문에 혜택이 적다고 일률적으로 말하는 것보다 선택진료비·건강검진 외에도 MRI·초음파·피부관리·시력교정술·한약 등으로 혜택의 항목과 범위를 확대하고자 노력해 왔다는 점도 이해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병원경영상 한계점이 있기 때문에 당장 감면혜택을 확대할 수는 없겠지만 경희동문과 가족들이 경희대학교 의료기관을많이 이용할수록 세계적인 병원으로 발전하는데 도움을 주고 경영상황도 좋아져서 앞으로 동문혜택도 늘려나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례 2.
올해 봄 결혼을 앞둔 한 동문은 지난 해 서울 시내 예식장을 여러 곳 알아보다가 터무니없이 높은 예식 비용에 한숨이 나왔다.
그러던 어느 날 직장동료가 출신대학의 동문회관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진행했던 것을 떠올린 이 동문은 총동문회 사무처로 예식장 사용 가능 여부를 문의했으나 동문회관이 협소해 예식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대답에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
실제 총동문회 사무처로는 월 1~2회씩 동문회관에서 예식을 진행할 수 있는지 묻는 동문들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모교에서 뜻 깊은 결혼식을 진행한다는 의미와 더불어 할인된 가격으로 예식장을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는 동문들이 많은 반면 예식장은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 시내에 위치한 타대학의 경우 예식장을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다. 건국대학교 동문들은 동문회관에 위치한 예식홀을 이용하면 예식비를 50% 할인받을 수 있으며 최근에는 20만원의 추가 할인도 제공하고있다.
고려대학교는 200석 규모를 갖춘 전용예식홀에서 예식을 올릴 수 있다. 또한 50만원을 동문회에 기부함과 동시에 저렴한 비용으로 예식을 치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한양대학교, 서강대학교 등이 동문회관 및 교내 건물에 예식장을 마련해 동문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동문회관 예식장이 마련된다면 추억이 깃든 모교에서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고 모교와 동문회에 발전기금을 납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게 부각돼 결혼 적령기의 동문, 자녀를 둔 많은 동문들이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모교 대외협력처 강필정 교류협력팀장은 “부속기관(사이버대학 온라인교육프로그램, 사회교육원, 국제교육원등) 할인, 동문을 위한 경조기 운영, 교내 시설(도서관, 세미나룸, 강당 등) 이용 등 동문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총동문회와 긴밀하게 협의하여 교내에서 예식을 진행할 수 있는 방안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