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재 육성에 관한 비교 연구 (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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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07 11:58
경희대학교 총동문회 장학금 제도 추천 제안
박종국 (신문방송 30회, 경제통상학부 교수)
======== 총동문회는 지난 2002년부터 교수 연구비를 매년 지급하고 있다. 제 1회 교수지원비를 받은 황승연 교수가 '대학과 총동문회 발전방안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총동문회와 대학과의 상관관계를 토대로 총동문회의 체계적인 운영 개선 방안을 모색한데 이어 제2회 박종국 교수는 '대학의 인재 육성에 관한 비교 연구'를 주제로 논문을 집필했다.
175호에 <1 서론, 2 미국 유명 대학의 인재 육성 고찰, 3 우리나라 유명 사립대학의 인재 육성>을 게재했으며
177호에 <4 설문조사 결과 1)항목별 조사결과>를 게재한 바 있다.
178호에 <2)총동문회 장학금 수혜자와 일반 학생의 비교, 3)분석>을 게재했으며
179호에 <5 우리 대학의 전문 인재 육성에 대한 방안 제안>을 연재했다.
이번 호에는 <6. 경희대학교 총동문회 장학금 제도 추천 제안>을 수록함으로 연재를 마무리한다. ===============
전문 인재는 공짜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이들을 유인할 적절한 제도가 구비되어야 하며, 이들에 대한 투자가 있어야 한다. 위에서 제시한 전문인재 육성 방안 이외에 장학금 제도의 정비와 기금 확충은 또 다른 전문 인재 육성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유명 대학의 장학금에 대한 최근의 추세는 need-blind로 대표된다. 높은 등록금으로 대표되는 미국의 유명 사립 대학은 과거에 입학원서에 등록금을 낼 능력을 표시하게 했었다. 자연히 돈없는 학생은 재정 능력의 결핍으로 입학이 어려웠었다. Need-blind는 우수 학생이면 누구나 입학하게 하고, 입학한 후에 등록금을 낼 능력이 안되면, 학교에서 장학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로 입학원서에 과거처럼 재정 능력을 표시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 대학도 우리 나라의 다른 모든 대학처럼 입학원서에 대학 등록금 낼 능력 여부를 조사하지 않지만, 우수하나 재정능력이 없는 우수 학생이나 잠재력 있는 학생을 발굴하여 이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제도가 아직도 미흡하다고 볼 수 있다.
설문서 결과에 나온 것처럼 총동문회 장학금 수혜자이거나 아니거나 조사자들의 장학금 제도에 대한 만족감은 불만족에서 보통 사이이다. 거의 대부분의 장학금 수혜자들이 장학금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했고, 또한 학자금에 이용하였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동창회 장학금도 매 학기 선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서 본 연구 보고서는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 다음 사항을 추천한다.
(1)총동문회 장학금의 매 학기 선발
총동문회 장학금 수혜자들의 45%는 장학금을 1년 단위가 아니라 학기 단위로 선발할 것을, 41%는 한번 지금 받은 학생이 적절한 기준을 넘으면 자동으로 다음에도 지급할 것을 원하고 있다. 이는 매 학기 성적 우수자를 총동문회 장학생을 선발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2)총동문회 장학금 기금 확충
총동문회 장학금은 학기로 보았을 때 반액 장학금에 해당한다. 총동문회의 권위를 위해서 매 학기 전액 장학금으로 전환해야 하는데 지금과 같은 장학생 수를 유지하려면, 장학금은 지급액은 두 배로 증가하게 된다. 아니면, 장학생 수를 반으로 줄여야 한다. 장학금 기금 확충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면 본 저자는 매 학기 반액 장학금으로 현재와 같이 수를 유지하는 것을 선호한다. 반액 장학금이면 그리 나쁘지 않을 것이며, 수혜자 수를 반으로 줄이는 것은 너무 궁색해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이다.
(3) 장학생 선정 기준
설문의 결과에 나온 것처럼 장학금 선정 기준에 대해서 55.3%의 학생들은 성적 우수자를 우선 선정하는 데에, 27.2%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자를 우선 선정하는 데에, 나머지는 성적이나, 가정형편에 상관없이 분야별 우수 추천자를 우선 배정할 것을 선호하였다. 따라서 장학생은 -총동문회 장학금이던 학교의 장학금이던- 총 장학금 예산에서 성적 장학생 비율을 높은 수준 (예로 70%)으로 설정하고 나머지 비율 (예로 30%)는 엄격한 심사를 통하여 가정 형편이 어려운 자를 선정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자는 아르바이트 등으로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여 성적이 나쁠 것인데, 성적 나쁜 학생이 아르바이트 등으로 인하여 성적이 나쁜 것인지, 아니면 공부를 안 해서 성적이 나쁜 것인지 알 수 없으므로 엄격한 심사가 있어야 할 것이다. 심사만 공정하다면, 돈이 없어서 공부를 못한다는 불만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
본 연구 보고서를 통해 우수 교수 충원, 대학원 수준 향상, 학부 교육의 수월성 제고, 교양과정 개편, 전공 과목 내용의 개편, 교환학생 증가, 장학금 지급액과 수혜 학생 수의 확충을 제안했으며 총동문회 장학금에 있어 매 학기 선발, 총동문회 장학금 기금 확충, 장학생 선정 기준 개선 등을 추천한다
본 연구 보고서는 경희대학교의 전문 인재 육성에 관한 비교 연구를 수행하였다. 미국의 유명 사립대학교의 교육 현황을 통해서 전문 인재 육성에 대한 윤곽을 정리하였다. 무엇보다도 교수 1인당 학생수가 10명 이내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교수 초빙에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교수들은 학생들을 위해서 존재하며, 학부 수업을 필수로 하는 대학도 많이 보인다. 학생들에게 창의성과 사고력, 연구 위주의 공부를 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 대학을 포함한 우리 나라의 유명 사립대학의 학부 정원은 미국의 그것과 비교하여 매우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으며, 이에 비해서 교수 수는 더 적다. 결과적으로 우리 나라의 교수 1인당 학생 수는 미국에 비해서 약 3배 이상 된다는 결과를 알 수 있었다.
우리 대학의 사회적 역할, 전문 인재상, 대학교의 교육 내용을 설문서를 통해서 분석하였다. 설문서는 11개 문항으로 경희대학교 서울 캠퍼스 학생을 주 대상으로 하였고, 총동문회 장학금 수혜자는 서울 수원 캠퍼스 모두를 대상으로 하였다. 조사에 응한 총동문회 장학금 수혜자는 22명, 일반 학생은 281명이었다.
대학교의 중요한 목표는 교육, 취업, 폭넓은 인간관계, 연구 순으로 답하였다. 인재란 전공지식이 충분한 사람(39.8%), 사회에 비판적 의식을 가지는 사람 (17.7%), 좋은 직장에 취직한 사람 (17.1%) 순이었다. 대학의 인재 육성의 관건은 전공별 경쟁력 있는 교수 확보 (35.4%), 학생들의 목표 설정 (30.0%), 교육 환경의 기반 조성 (전산실 등) (13.1%) 순이었다. 대학교육의 내용은 기초지식과 실용성이 조화된 전공 지식이 압도적 (75.9%)이었고, 취업 위주의 교육, 기초 이론 교육 순이었다. 장학금을 받은 적이 있는 대부분의 학생 (70.3%)들은 고맙게 생각하여 당연히 받을 것을 받았다고 응답한 학생보다 높아서 학생들의 장학금에 대한 무례한 생각은 그리 위험 수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80%이상의 장학금 수혜자들은 장학금을 학비로 사용하였고, 이는 장학금의 주류인 성적 장학금이 확정되면, 자동적으로 등록금이 그만큼 감면되기 때문이다.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 불만족과 보통 사이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장학금 선정 기준에 대해서 55.3%의 학생들은 성적 우수자를 우선 선정하는 데에, 27.2%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자를 우선 선정하는 데에, 나머지는 성적이나, 가정형편에 상관없이 분야별 우수 추천자를 우선 배정할 것을 선호하였다. 경희대학교 총동문회 장학금은 현재는 1년에 한번 선발하는데 72.2%의 학생들은 매 학기 선발할 것을 선호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을 제안하였다: 1) 우수 교수 충원, 2) 대학원 수준 향상, 3) 학부 교육의 수월성 제고, 4) 교양과정 개편, 5) 전공 과목 내용의 개편, 6) 교환학생 증가, 7) 장학금 지급액과 수혜 학생 수의 확충.
경희대학교 총동문회 장학금 제도 개선을 위해서 다음을 추천하였다: 1) 총동문회 장학금의 매 학기 선발, 2) 총동문회 장학금 기금 확충, 3) 장학생 선정 기준 개선 (성적 우수자와 함께, 가정 형편 어려운 자 선발)
여기서 제안된 방안은 우리 대학이 그 동안 달성한 업적을 보완하는 정책 제안이다. 우리 나라의 대학 수준은 앞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할 것이며, 명문 대학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제안한 방안들은 이런 과정에서 단기적이거나, 지엽적인 정책 처방이라 할 수도 있다. 본 보고서는 개인적인 연구 수준이므로 대학 발전 방안과 인재 육성 방안으로는 미흡할 수 밖에 없다. 본 보고서를 하나의 방안으로 간주하여 좀 더 체계적이고,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연구 보고서를 작성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보고서의 제안 방안의 일부분이라도 채택된다면, 우리 대학은 세계화 시대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대학으로 거듭 날 것이며, 본교 출신의 동문들은 사회의 각 분야에서 지도적인 위치에서 제 역할을 다할 것이다. (끝)
박종국 (신문방송 30회, 경제통상학부 교수)
======== 총동문회는 지난 2002년부터 교수 연구비를 매년 지급하고 있다. 제 1회 교수지원비를 받은 황승연 교수가 '대학과 총동문회 발전방안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총동문회와 대학과의 상관관계를 토대로 총동문회의 체계적인 운영 개선 방안을 모색한데 이어 제2회 박종국 교수는 '대학의 인재 육성에 관한 비교 연구'를 주제로 논문을 집필했다.
175호에 <1 서론, 2 미국 유명 대학의 인재 육성 고찰, 3 우리나라 유명 사립대학의 인재 육성>을 게재했으며
177호에 <4 설문조사 결과 1)항목별 조사결과>를 게재한 바 있다.
178호에 <2)총동문회 장학금 수혜자와 일반 학생의 비교, 3)분석>을 게재했으며
179호에 <5 우리 대학의 전문 인재 육성에 대한 방안 제안>을 연재했다.
이번 호에는 <6. 경희대학교 총동문회 장학금 제도 추천 제안>을 수록함으로 연재를 마무리한다. ===============
전문 인재는 공짜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이들을 유인할 적절한 제도가 구비되어야 하며, 이들에 대한 투자가 있어야 한다. 위에서 제시한 전문인재 육성 방안 이외에 장학금 제도의 정비와 기금 확충은 또 다른 전문 인재 육성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유명 대학의 장학금에 대한 최근의 추세는 need-blind로 대표된다. 높은 등록금으로 대표되는 미국의 유명 사립 대학은 과거에 입학원서에 등록금을 낼 능력을 표시하게 했었다. 자연히 돈없는 학생은 재정 능력의 결핍으로 입학이 어려웠었다. Need-blind는 우수 학생이면 누구나 입학하게 하고, 입학한 후에 등록금을 낼 능력이 안되면, 학교에서 장학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로 입학원서에 과거처럼 재정 능력을 표시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 대학도 우리 나라의 다른 모든 대학처럼 입학원서에 대학 등록금 낼 능력 여부를 조사하지 않지만, 우수하나 재정능력이 없는 우수 학생이나 잠재력 있는 학생을 발굴하여 이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제도가 아직도 미흡하다고 볼 수 있다.
설문서 결과에 나온 것처럼 총동문회 장학금 수혜자이거나 아니거나 조사자들의 장학금 제도에 대한 만족감은 불만족에서 보통 사이이다. 거의 대부분의 장학금 수혜자들이 장학금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했고, 또한 학자금에 이용하였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동창회 장학금도 매 학기 선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서 본 연구 보고서는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 다음 사항을 추천한다.
(1)총동문회 장학금의 매 학기 선발
총동문회 장학금 수혜자들의 45%는 장학금을 1년 단위가 아니라 학기 단위로 선발할 것을, 41%는 한번 지금 받은 학생이 적절한 기준을 넘으면 자동으로 다음에도 지급할 것을 원하고 있다. 이는 매 학기 성적 우수자를 총동문회 장학생을 선발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2)총동문회 장학금 기금 확충
총동문회 장학금은 학기로 보았을 때 반액 장학금에 해당한다. 총동문회의 권위를 위해서 매 학기 전액 장학금으로 전환해야 하는데 지금과 같은 장학생 수를 유지하려면, 장학금은 지급액은 두 배로 증가하게 된다. 아니면, 장학생 수를 반으로 줄여야 한다. 장학금 기금 확충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면 본 저자는 매 학기 반액 장학금으로 현재와 같이 수를 유지하는 것을 선호한다. 반액 장학금이면 그리 나쁘지 않을 것이며, 수혜자 수를 반으로 줄이는 것은 너무 궁색해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이다.
(3) 장학생 선정 기준
설문의 결과에 나온 것처럼 장학금 선정 기준에 대해서 55.3%의 학생들은 성적 우수자를 우선 선정하는 데에, 27.2%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자를 우선 선정하는 데에, 나머지는 성적이나, 가정형편에 상관없이 분야별 우수 추천자를 우선 배정할 것을 선호하였다. 따라서 장학생은 -총동문회 장학금이던 학교의 장학금이던- 총 장학금 예산에서 성적 장학생 비율을 높은 수준 (예로 70%)으로 설정하고 나머지 비율 (예로 30%)는 엄격한 심사를 통하여 가정 형편이 어려운 자를 선정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자는 아르바이트 등으로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여 성적이 나쁠 것인데, 성적 나쁜 학생이 아르바이트 등으로 인하여 성적이 나쁜 것인지, 아니면 공부를 안 해서 성적이 나쁜 것인지 알 수 없으므로 엄격한 심사가 있어야 할 것이다. 심사만 공정하다면, 돈이 없어서 공부를 못한다는 불만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
본 연구 보고서를 통해 우수 교수 충원, 대학원 수준 향상, 학부 교육의 수월성 제고, 교양과정 개편, 전공 과목 내용의 개편, 교환학생 증가, 장학금 지급액과 수혜 학생 수의 확충을 제안했으며 총동문회 장학금에 있어 매 학기 선발, 총동문회 장학금 기금 확충, 장학생 선정 기준 개선 등을 추천한다
본 연구 보고서는 경희대학교의 전문 인재 육성에 관한 비교 연구를 수행하였다. 미국의 유명 사립대학교의 교육 현황을 통해서 전문 인재 육성에 대한 윤곽을 정리하였다. 무엇보다도 교수 1인당 학생수가 10명 이내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교수 초빙에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교수들은 학생들을 위해서 존재하며, 학부 수업을 필수로 하는 대학도 많이 보인다. 학생들에게 창의성과 사고력, 연구 위주의 공부를 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 대학을 포함한 우리 나라의 유명 사립대학의 학부 정원은 미국의 그것과 비교하여 매우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으며, 이에 비해서 교수 수는 더 적다. 결과적으로 우리 나라의 교수 1인당 학생 수는 미국에 비해서 약 3배 이상 된다는 결과를 알 수 있었다.
우리 대학의 사회적 역할, 전문 인재상, 대학교의 교육 내용을 설문서를 통해서 분석하였다. 설문서는 11개 문항으로 경희대학교 서울 캠퍼스 학생을 주 대상으로 하였고, 총동문회 장학금 수혜자는 서울 수원 캠퍼스 모두를 대상으로 하였다. 조사에 응한 총동문회 장학금 수혜자는 22명, 일반 학생은 281명이었다.
대학교의 중요한 목표는 교육, 취업, 폭넓은 인간관계, 연구 순으로 답하였다. 인재란 전공지식이 충분한 사람(39.8%), 사회에 비판적 의식을 가지는 사람 (17.7%), 좋은 직장에 취직한 사람 (17.1%) 순이었다. 대학의 인재 육성의 관건은 전공별 경쟁력 있는 교수 확보 (35.4%), 학생들의 목표 설정 (30.0%), 교육 환경의 기반 조성 (전산실 등) (13.1%) 순이었다. 대학교육의 내용은 기초지식과 실용성이 조화된 전공 지식이 압도적 (75.9%)이었고, 취업 위주의 교육, 기초 이론 교육 순이었다. 장학금을 받은 적이 있는 대부분의 학생 (70.3%)들은 고맙게 생각하여 당연히 받을 것을 받았다고 응답한 학생보다 높아서 학생들의 장학금에 대한 무례한 생각은 그리 위험 수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80%이상의 장학금 수혜자들은 장학금을 학비로 사용하였고, 이는 장학금의 주류인 성적 장학금이 확정되면, 자동적으로 등록금이 그만큼 감면되기 때문이다.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 불만족과 보통 사이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장학금 선정 기준에 대해서 55.3%의 학생들은 성적 우수자를 우선 선정하는 데에, 27.2%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자를 우선 선정하는 데에, 나머지는 성적이나, 가정형편에 상관없이 분야별 우수 추천자를 우선 배정할 것을 선호하였다. 경희대학교 총동문회 장학금은 현재는 1년에 한번 선발하는데 72.2%의 학생들은 매 학기 선발할 것을 선호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을 제안하였다: 1) 우수 교수 충원, 2) 대학원 수준 향상, 3) 학부 교육의 수월성 제고, 4) 교양과정 개편, 5) 전공 과목 내용의 개편, 6) 교환학생 증가, 7) 장학금 지급액과 수혜 학생 수의 확충.
경희대학교 총동문회 장학금 제도 개선을 위해서 다음을 추천하였다: 1) 총동문회 장학금의 매 학기 선발, 2) 총동문회 장학금 기금 확충, 3) 장학생 선정 기준 개선 (성적 우수자와 함께, 가정 형편 어려운 자 선발)
여기서 제안된 방안은 우리 대학이 그 동안 달성한 업적을 보완하는 정책 제안이다. 우리 나라의 대학 수준은 앞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할 것이며, 명문 대학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제안한 방안들은 이런 과정에서 단기적이거나, 지엽적인 정책 처방이라 할 수도 있다. 본 보고서는 개인적인 연구 수준이므로 대학 발전 방안과 인재 육성 방안으로는 미흡할 수 밖에 없다. 본 보고서를 하나의 방안으로 간주하여 좀 더 체계적이고,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연구 보고서를 작성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보고서의 제안 방안의 일부분이라도 채택된다면, 우리 대학은 세계화 시대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대학으로 거듭 날 것이며, 본교 출신의 동문들은 사회의 각 분야에서 지도적인 위치에서 제 역할을 다할 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