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전문 인재 육성에 관한 비교 연구 (3)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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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2
2005.01.07 11:55
총동문회는 지난 2002년부터 교수 연구비 600만원을 매년 지급하고 있다. 제1회 교수지원비를 받은 황승연 교수는 "대학과 총동문회 발전방안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총동문회와 대학과의 상관관계를 토대로 총동문회의 체계적인 운영 개선 방안을 모색한데 이어 제2회 박종국 교수는 '대학의 전문 인재 육성에 관한 비교 연구'를 주제로 논문을 집필했다.
175호에 1 서론, 2 미국 유명 대학의 인재 육성 고찰, 3 우리 나라 유명 사립대학의 인재 육성'을 게재했으며, 177호에 '4. 설문조사 결과 1)항목별 조사결과'를 게재한 바 있다. 이번 호에는 총동문회 장학금 수혜자와 일반 학생의 비료와 분석편을 게재한다.
2) 총동문회 장학금 수혜자와 일반 학생의 비교
박종국 (신문방송 30회, 경제통상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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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 다니는 목적 중 일반학생은 35%가 취업, 10%가 폭넓은 인간관계라 한 반면, 총동문회 장학금 수혜자의 14%는 폭넓은 인간 관계, 9%가 취업이라 해서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한편 총동창회 장학금 수혜자들의 만족도는 보통인 반면 일반 장학생들의 평균은 불만족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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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문회 장학금 수혜자 (22명)와 일반 학생 (281명)과의 선호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은 차이 또는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 다음에서는 특이한 사항에 대해서 비교 분석하여 보고한다. 대학교 목표(1번 문항)에 대해서 총동문회 장학금 수혜자의 59%와 일반 학생들의 42%는 교육이 대학교의 목표라고 대답하였고, 취업준비 (각각 14%와 27%), 폭넓은 인간관계 (9%, 15%), 그리고 연구 (9%, 13%) 순이었다. 따라서, 총동문회 장학금 수혜자와 일반학생 사이에 대학교의 목표에 대해서 그리 큰 차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학생들이 대학교에 다니는 목적(2번 문항)에 대해서 총동문회 장학금 수혜자의 77%와 일반 학생의 41%는 전공지식 습득이라 했다. 대학교에 다니는 목적 중에서 일반학생은 35%가 취업, 10%가 폭넓은 인간관계라 한 반면에, 총동문회 장학금 수혜자의 14%는 폭넓은 인간 관계, 9%가 취업이라 해서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장학금 수혜자의 장학금에 대한 생각 (7번 문항)에서 총동문회 장학금 수혜자의 91%는 장학금을 매우 고맙게 생각하고 9%가 당연히 받을 것을 받았다고 한 데 비해서, 일반학생 중에서 장학금 수혜자의 66%는 매우 고맙게 생각하고, 무력 34%가 당연히 받을 것을 받았다고 하였다. 이는 일반 학생 중에서 장학금 수혜자의 장학금에 대한 고마움이 덜함을 엿볼 수 있다.
장학금의 사용처(8번 문항)에 대한 질문에서 두 부류 모두 압도적으로 (80% 이상) 장학금을 학자금에 사용하였다고 답했다. 이는 사실 장학금 수혜가 결정되면, 등록금 납부서에 등록금을 뺀 액수를 기록하여 납부하므로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현 장학금 제도 만족도(9번 문항)에 대한 조사에서 총동창회 장학금 수혜자들의 만족도는 평균은 2.78로서 현 장학금 제동에 대해서 보통의 의견을 보였으나, 일반 학생들의 평균은 2.28로서 불만족에 가까웠다. 따라서 경희대학교의 장학금 수혜자 조차도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 만족스럽게 생각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장학생 선정 기준(10번 문항)에서 총동문회 장학생과 일반 학생들은 모두 55% 이상이 장학금 선정 기준으로 성적 우수자 우선 선정을 선호했다.
마지막으로 총동문회 장학금 지급 방안(11번 문항)에서 총동문회 장학금 수혜자의 45%는 1년이 아니라 학기 단위로 장학생을 선발하기를 원하고, 41%가 한번 지급 받은 학생은 적절한 기준이 넘으면 자동적으로 다음에도 지급하기를 선호하고 있다. 이에 비해서 일반 학생의 75%는 1년이 아니라 학기 단위로 장학생을 선발하기를 원하고, 17%는 지금처럼 1년에 한번씩 선발, 5%만이 한번 지급 받은 학생이 적절한 기준을 넘으면 자동으로 다음에도 지급하기를 원하고 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말해서 장학생 선발은 지금처럼 학기별로 선정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할 수 있다.
(3)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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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들은 전공 공부를 좋아하는 반면, 비장학생은 전공지식 습득보다 다른 요인 (취업, 인간관계, 졸업장)에 더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장학생 선정 기준에 있어 58%는 성적우수자를, 33%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자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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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항 6번 (장학금 수혜 경력 여부)과 문항 2번 (대학교에 다니는 목적)의 연관 관계를 분석하면, 장학금을 받은 학생일수록 대학교에 다니는 목적이 전공지식 습득이라고 대답하는 비율 (50%)이 장학금을 받지 못한 학생 비율 (38%)보다 높았으며, 전자가 대학교에 다니는 목적을 취업이라고 한 비율은 30%인 데 비해서 후자는 36%로서 차이가 있었다. 이는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공부를 열심히 하는 스타일로서 전공 공부를 좋아하기 때문인 반면에, 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은 장학금 수혜자에 비해서 일반적으로 전공지식 습득보다는 다른 요인 (취업, 인간관계, 졸업장)에 더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학금 수혜 여부 (문항 6번)에 상관없이, 장학금 제도에 대한 만족도 (문항 9번)에 대해서는 비슷한 정도로 불만족과 보통의 사이를 나타내고 있다. (불만족: 장학금 수혜자 34%, 미수혜자 38%, 보통: 장학금 수혜자 47%, 미수혜자 46%) 장학금에 대한 생각 (문항 7번)에서 고맙다고 답한 학생은 당연하다고 답한 학생보다 약 2.4배 더 많았다. 고맙다고 답한 학생들의 58%는 장학생 선정 기준으로 성적우수자를 그리고 33%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자를 선정할 것을 답했다. 반면에, 자신이 장학금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답한 학생의 70%는 성적우수자를 15%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자를 장학생으로 선정할 것을 답해서, 차이를 보여 주었다. 이는 고맙다고 생각한 학생은 마음의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고 보여지며, 이들은 장학생 선발을 성적 뿐만 아니라 성적에 상관없이 가정형편을 고려할 것을 제시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지면 관계상 다음 호에 '우리 대학의 전문 인재 육성에 대한 방안 제안' 편이 게제됩니다)
175호에 1 서론, 2 미국 유명 대학의 인재 육성 고찰, 3 우리 나라 유명 사립대학의 인재 육성'을 게재했으며, 177호에 '4. 설문조사 결과 1)항목별 조사결과'를 게재한 바 있다. 이번 호에는 총동문회 장학금 수혜자와 일반 학생의 비료와 분석편을 게재한다.
2) 총동문회 장학금 수혜자와 일반 학생의 비교
박종국 (신문방송 30회, 경제통상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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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 다니는 목적 중 일반학생은 35%가 취업, 10%가 폭넓은 인간관계라 한 반면, 총동문회 장학금 수혜자의 14%는 폭넓은 인간 관계, 9%가 취업이라 해서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한편 총동창회 장학금 수혜자들의 만족도는 보통인 반면 일반 장학생들의 평균은 불만족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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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문회 장학금 수혜자 (22명)와 일반 학생 (281명)과의 선호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은 차이 또는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 다음에서는 특이한 사항에 대해서 비교 분석하여 보고한다. 대학교 목표(1번 문항)에 대해서 총동문회 장학금 수혜자의 59%와 일반 학생들의 42%는 교육이 대학교의 목표라고 대답하였고, 취업준비 (각각 14%와 27%), 폭넓은 인간관계 (9%, 15%), 그리고 연구 (9%, 13%) 순이었다. 따라서, 총동문회 장학금 수혜자와 일반학생 사이에 대학교의 목표에 대해서 그리 큰 차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학생들이 대학교에 다니는 목적(2번 문항)에 대해서 총동문회 장학금 수혜자의 77%와 일반 학생의 41%는 전공지식 습득이라 했다. 대학교에 다니는 목적 중에서 일반학생은 35%가 취업, 10%가 폭넓은 인간관계라 한 반면에, 총동문회 장학금 수혜자의 14%는 폭넓은 인간 관계, 9%가 취업이라 해서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장학금 수혜자의 장학금에 대한 생각 (7번 문항)에서 총동문회 장학금 수혜자의 91%는 장학금을 매우 고맙게 생각하고 9%가 당연히 받을 것을 받았다고 한 데 비해서, 일반학생 중에서 장학금 수혜자의 66%는 매우 고맙게 생각하고, 무력 34%가 당연히 받을 것을 받았다고 하였다. 이는 일반 학생 중에서 장학금 수혜자의 장학금에 대한 고마움이 덜함을 엿볼 수 있다.
장학금의 사용처(8번 문항)에 대한 질문에서 두 부류 모두 압도적으로 (80% 이상) 장학금을 학자금에 사용하였다고 답했다. 이는 사실 장학금 수혜가 결정되면, 등록금 납부서에 등록금을 뺀 액수를 기록하여 납부하므로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현 장학금 제도 만족도(9번 문항)에 대한 조사에서 총동창회 장학금 수혜자들의 만족도는 평균은 2.78로서 현 장학금 제동에 대해서 보통의 의견을 보였으나, 일반 학생들의 평균은 2.28로서 불만족에 가까웠다. 따라서 경희대학교의 장학금 수혜자 조차도 장학금 제도에 대해서 만족스럽게 생각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장학생 선정 기준(10번 문항)에서 총동문회 장학생과 일반 학생들은 모두 55% 이상이 장학금 선정 기준으로 성적 우수자 우선 선정을 선호했다.
마지막으로 총동문회 장학금 지급 방안(11번 문항)에서 총동문회 장학금 수혜자의 45%는 1년이 아니라 학기 단위로 장학생을 선발하기를 원하고, 41%가 한번 지급 받은 학생은 적절한 기준이 넘으면 자동적으로 다음에도 지급하기를 선호하고 있다. 이에 비해서 일반 학생의 75%는 1년이 아니라 학기 단위로 장학생을 선발하기를 원하고, 17%는 지금처럼 1년에 한번씩 선발, 5%만이 한번 지급 받은 학생이 적절한 기준을 넘으면 자동으로 다음에도 지급하기를 원하고 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말해서 장학생 선발은 지금처럼 학기별로 선정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할 수 있다.
(3)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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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들은 전공 공부를 좋아하는 반면, 비장학생은 전공지식 습득보다 다른 요인 (취업, 인간관계, 졸업장)에 더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장학생 선정 기준에 있어 58%는 성적우수자를, 33%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자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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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항 6번 (장학금 수혜 경력 여부)과 문항 2번 (대학교에 다니는 목적)의 연관 관계를 분석하면, 장학금을 받은 학생일수록 대학교에 다니는 목적이 전공지식 습득이라고 대답하는 비율 (50%)이 장학금을 받지 못한 학생 비율 (38%)보다 높았으며, 전자가 대학교에 다니는 목적을 취업이라고 한 비율은 30%인 데 비해서 후자는 36%로서 차이가 있었다. 이는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공부를 열심히 하는 스타일로서 전공 공부를 좋아하기 때문인 반면에, 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은 장학금 수혜자에 비해서 일반적으로 전공지식 습득보다는 다른 요인 (취업, 인간관계, 졸업장)에 더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학금 수혜 여부 (문항 6번)에 상관없이, 장학금 제도에 대한 만족도 (문항 9번)에 대해서는 비슷한 정도로 불만족과 보통의 사이를 나타내고 있다. (불만족: 장학금 수혜자 34%, 미수혜자 38%, 보통: 장학금 수혜자 47%, 미수혜자 46%) 장학금에 대한 생각 (문항 7번)에서 고맙다고 답한 학생은 당연하다고 답한 학생보다 약 2.4배 더 많았다. 고맙다고 답한 학생들의 58%는 장학생 선정 기준으로 성적우수자를 그리고 33%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자를 선정할 것을 답했다. 반면에, 자신이 장학금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답한 학생의 70%는 성적우수자를 15%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자를 장학생으로 선정할 것을 답해서, 차이를 보여 주었다. 이는 고맙다고 생각한 학생은 마음의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고 보여지며, 이들은 장학생 선발을 성적 뿐만 아니라 성적에 상관없이 가정형편을 고려할 것을 제시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지면 관계상 다음 호에 '우리 대학의 전문 인재 육성에 대한 방안 제안' 편이 게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