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포커스-의정부지법 박용식 가사조정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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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포커스-의정부지법 박용식 가사조정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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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지법 가사조정위원으로 활동

▲박용식(정외65, 탤런트, 총동문회 이사)

지난해 5월부터 이혼 문제를 다루는 의정부지법 가사조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성실한 활동으로 이혼조정 성공률이 매우 높기로 알려져 있다.
박 동문이 가사조정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것은 평소 알고 지내던 최은수 의정부지법원장(현 서울서부지법원장)의 권유를 받고난 후다. 의정부지역의 고등학교 동문 모임에서 가사조정위원 활동을 권유받은 박 동문은 “이전부터 봉사활동 기회를 찾던 터라 그동안 받았던 대중의 사랑에 이런 방법으로 보답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 기꺼이 받아들였다고 한다.

봉사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올 상반기에만 200여건의 이혼 조정사건에 참여한 박 동문은 자신이 맡은 조정사건의 소장과 답변서를 거의 외우다시피 꼼꼼히 준비해 다른 조정위원들도 감탄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 결과 박 동문이 참가한 사건의 70%가 조정이 성립되거나 당사자가 소송을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사자가 나오지 않아 조정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95% 정도의 조정 성공률을 보인 것이다.

박 동문은 “한순간 어려움을 참지 못해 이혼을 결심한다면 헤어나기 어려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니 한 번 더 생각하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렇게 박 동문이 높은 이혼조정 성공률을 이끈 비결은 42년간 배우로 살면서 몸에 밴 감정이입과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따뜻한 가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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