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사랑 캠퍼스 투어, 1200여 동문 참여해 풍성한 가을축제 열려
모교 사랑 캠퍼스 투어, 1200여 동문 참여해 풍성한 가을축제 열려
모교 사랑 캠퍼스 투어가 10월 31일(토) 1,200명의 동문 및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모교에서 처음 열리는 가을 행사인 만큼. 사전 접수단계부터 1,000명이 넘는 동문들이 신청을 했고, ‘오랜만에 캠퍼스의 아름다운 길을 걷게 되어 설레고 기쁘다’며 큰 기대를 보였다.
이날 ROTC동문회, 경희의료원, 강동경희대병원, 경영대학원동문회, 건축공학과동문회, 고양시동문회, 동대문구동문회, 무역학과동문회, 법과대학동문회, 분당수지동문회, 여성동문회, 조경학과동문회, 체육대학동문회, 호텔관광대학동문회 등 많은 단체가 참석해 경희동문 화합의 장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성호(신방65, (주)제양항공해운 회장) 총동문회장, 이애라(법학66, 대한민국어머니기도총연합회 총재) 수석부회장, 송권영(신방69, (주)신일산업 부회장) 수석부회장 등 많은 총동문회 임원들이 참석했다.
모교에서는 조인원(정외73) 총장과 한균태(신방74) 서울부총장, 정진영 대외협력부총장이 함께 자리해 동문들을 환영했다.
10월의 마지막 날, 구름 한 점 없는 맑고 화창한 가을하늘 아래 1,200명의 동문들은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 즐거운 마음으로 서울캠퍼스 본관 앞 분수광장에 모였다.
이준태(건축공학85) 총동문회 홍보부위원장, 최이슬비 아나운서의 사회로 오전 10시 30분부터 행사가 시작됐다. 체육대학 에어로빅팀의 진행 하에 신나는 음악에 맞춰 다 같이 출발 전 준비운동을 했다.
개회식에서 김성호 총둥문회장은 “10년 간 도봉산에서 등산대회를 진행해 왔는데, 올해는 더욱 뜻 깊게 모교로 동문님들을 초청하게 됐다”며 “오늘 행사가 홈커밍데이 의미도 있고, 걷기대회 의미도 있는 만큼 단풍과 가을 정취가 가득한 캠퍼스 투어를 하시면서 크게 발전한 모교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봐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모교 조인원 총장은 “이 자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학생 조회가 열렸던 추억의 장소인데, 이처럼 많은 동문님들께서 자리를 함께 해주셔서 기억도 새롭고 색다른 분위기가 연출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모교에 자주 방문하셔서 소중한 추억을 함께 공유하시기 바라며, 오늘 하루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개회식을 마치고 캠퍼스 걷기대회가 진행됐다. 본관 앞에서 출발한 동문들은 평화의 전당 언덕을 올라 왼쪽에 위치한 다리(화성교)를 건넜으며, 본관 뒤로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 걸었다. 이어 교시탑에서 호텔관광대학 옆을 지나 선동호에서 미술대학으로 이어진 길을 걸으며 가을의 운치를 만끽했다. 미술대학에서 완주증을 받은 동문들은 중앙도서관과 크라운관을 돌아 다시 본관 분수대 광장에 집결했다.
걷기대회와 함께 중앙도서관 앞 도로 양쪽으로 ‘경희 역사 사진전’이 열려 학창시절 옛 추억에 잠길 수 있는 각양각색의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점심식사 후 오후 순서로 어린이 선물 추첨, 체육대학 태권도 시범단 공연, 하모니카 연주, 경희응원단 치어리더쇼, 행운권 추첨 등이 진행됐다.
국제캠퍼스에서 온 태권도 시범단은 30분 동안 태권체조, 품새, 격파 등을 선보이면서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관중들은 태권도의 진수를 함께 즐기고 느낄 수 있었다.
이어 3천명이 출전한 세계하모니카대회에서 독트레몰로부문 1등으로 입상한 이예영(포스트모던2010) 동문이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 등 2곡을 수준 높은 실력으로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곧이어 경희응원단의 공연은 어린이부터 80대 동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응원을 공유하면서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 중간에는 TV 2대, 아이패드, 세탁기 2대, 공진단 4박스, 종합건강검진권, 호텔숙박권, 주유권 등 푸짐한 상품이 걸린 가운데 행운권 추첨이 진행됐다. 단체상은 112명이 참가한 경희의료원과 78명이 참여한 강동경희대학교병원, 00명이 참여한 ROTC 동문회, 조경학과 동문회에 돌아갔다.
또한 장수상은 권태호(사학56) 동문이게, 최다가족상은 9명의 가족이 참가한 홍창자(국문60), 안창범(영문93) 동문가족에게 각각 백화점상품권 10만원권이 전달됐다.
마지막 순서로는 경희동문 합창단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였다. 최근 창단된 경희동문합창단은 김덕기(성악65, 중앙산업개발 대표이사) 단장 외 00명이 활동 중이며 이번 캠퍼스투어에서 첫 무대를 선보이게 됐다. 특히 김성호 총동문회장도 합창단원으로 참가해 단원들과 함께 ‘우정의 노래’와 ‘교가’를 선보였다.
참가자 모두 함께 부르는 교가가 캠퍼스와 고황산 곳곳에 울려 퍼졌으며, 동문들은 내년 국제캠퍼스에서 열릴 행사에서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