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동 회장의 2004 경희인의 밤 개회인사
2004"경희인의 밤" 대 성황
김충용, 이봉관, 차경복, 김성욱, 박명수동문 경희인상
김세환·비·베이비복스 출연에 열광적 환호
총동문회(회장 박상동)는 지난 11월 18일(목) 오후 6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04년도 경희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미국 남가주, 씨애틀을 비롯해서 국내외 동문 1천 300여명이 참석하여 역대 "경희인의 밤" 행사중 최대의 성황을 이루었으며 일부 동문들은 좌석이 부족하여 그대로 돌아가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정재규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1부 공식행사는 국민의례, 참석동문 상견례, 박상동의 회장 개회인사, 박찬법 심사위원장의 '경희인 상' 심사보고에 이어 경희인상 시상과 김병묵 모교 총장의 축사로 진행되었다.
박상동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내외 각 지역에서 참석한 동문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국내외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이 많지만 우리 동문들은 모두 창조적, 진취적 경희정신을 발휘하여 경희인의 강건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특성화를 통한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동문 모두의 관심과 모교사랑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찬법 수석부회장은 심사보고를 통해 집행부 회장단과 각 분과위원장 등 1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각 단과대학, 대학원 및 국내외 각 지부 지회 동문회에서 추천한 수상 후보자와 총동문회 사무처에서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진지하게 심사를 한 결과 경희인상 5명, 단체상 1곳, 공로상 11명을 수상자로 선정한데 대한 경위를 보고했다.
'경희인상'은 상장과 교시탑을 모형으로 만든 트로피 및 순금 10돈의 메달을 박상동 회장과 김병묵 모교 총장 공동 명의로 수여하였으며 수상자를 대표하여 김충용 동문이 수상 소감을 발표했다.
김병묵 모교총장은 축사를 통해 "모교는 해를 거듭할수록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동문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또 동문들이 모교를 위해 발전기금을 내어준 것이 93억을 넘었다고 밝히고 "오늘 우리사회는 부지런한 사람, 봉사하는 사람, 약속을 지키는 사람, 노력하는 사람, 유능한 사람 등을 필요로 하는 만큼 인간다운 사람을 길러내는 총장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20-30대 젊은층과 방송, 예술계 동문들의 관심도 고조
2부 만찬 및 공연행사는 원종배(물리27회, TV코리아 대표이사, 총동문회 홍보분과 부위원장), 슈퍼모델 이선진(연극영화과 재학) 동문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만찬과 함께 경품 추첨이 진행되는 가운데 김세환, 베이비복스, 가수 '비' 등의 순으로 공연이 이어지자 장내는 열기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김세환 동문이 통기타와 함께 추억의 멜로디를, 베이비복스의 춤과 노래, 가수 비의 열띤 무대가 이어서 펼쳐지자 어디서 나타났는지 젊은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와 함께 여기저기서 디지탈카메라와 카메라폰 터지는 모습이 장관을 이뤘다. 이번 행사에는 연예·방송인 클럽에서 박용식 회장을 비롯한 전 성우협회장 김용식 동문과, 탤런트 김청 등 연예계 동문들이 참석하여 좌석을 한층 흥겹게 만들었다.
올해 경희인의밤 행사에는 20-30대의 젊은 동문들이 부부동반으로 많이 참석했으며 50-60대 원로들도 예년과 같은 수준으로 참석하여 변함 없는 관심을 보여 주었다. 행사 시작 30분전에 식장은 빈틈없이 꽉 찼으며 행사가 진행된 후 도착한 동문들은 좌석이 없어 서서 관람을 하거나 집으로 돌아가는 소동이 벌어졌다. 행사가 마무리되고 경품 추첨이 다 끝날 때까지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다.
4000만원 상당의 푸짐한 경품으로 풍성한 잔치기분
법대 안상배 동문은 노트북 당첨 상당액을 양진후원회에 쾌척
체육대 여홍철 교수 당첨 김치냉장고는 체육대에 기증
이 날 조영식 학원장, 김병묵 총장, 박상동 동문회장 외에 많은 동문들이 총 4천여만원 상당의 경품을 출품하여 어느 때보다 풍성한 경품잔치가 벌어졌다. 품목별 개수가 많은 경품은 테이블별, 지역별로 배포되어 수백명의 동문이 당첨의 기쁨을 누렸으며 총동문회가 배포한 참가기념품과 매당 7만원 상당의 송년음악회 티켓 2매 등이 더해져 푸짐한 봉투를 들고 가는 동문들이 적지 않았다.
주요경품에 당첨된 동문들을 보면 조영식 학원장이 출품한 250만원 상당의 프로젝션TV는 박복진(화학과) 동문이 차지했으며 김병묵 모교 총장의 150만원 상당 트롬세탁기는 이지홍(화학공학과)동문이, 총동문회 박상동 회장의 150만원 상당 노트북컴퓨터는 안상배(법학과) 동문에게 돌아갔다. 이 원, 전계석, 윤 충 모교 부총장이 내놓은 각 100만원 상당 김치냉장고 3대는 이혜선(간호학), 최동우(체육과), 여홍철(체육과) 동문이, 박상동 회장이 출연한 50만원권 동서의료원 종합검진권 10매는 김세환, 비, 베이비 복스 등 출연진의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로 우선 제공되고, 권지인(의상학) 등 7명에게 돌아갔으며, 박찬법 수석 부회장이 내놓은 100만원상당의 아시아나 동남아 부부왕복항공권은 김혜연(의료경영) 동문이 받았다.
이 외에 강남경희한방병원 이경섭 원장이 내놓은 30만원 상당 종합검진권 5매와 15만원상당 한방종합검진권 10매, 자인한방병원 류은경 원장이 내놓은 30만원 상당 종합검진권 5매는 최성구(경영학과), 강신호(화학공학), 정창훈(평화복지대학원), 김판식(치의학), 김형준(의하과) 등 20명이 차지했다.
이 밖에 고영준 사무제1부총장의 100만원 상당 벨란티 기능성화장품 세트는 공민배(행정학) 동문이, 공창진 이사의 각 33만원 상당 관절염건강보조식품 3박스와 각 38만원 상당의 코스타월드 아보아르화장품 10박스는 박상철(행정학) 조재옥(간호학), 김성수(생물학) 등 세 동문과 정영교(전자공학) 등 10명의 동문이 차지했다.
이 외에 이순자 여성동문회장의 지구스피루리나 비누세트 30개를 비롯하여 벽걸이시계 50점, 한방티규 120통이 테이블별로 배포되었으며 실크넥타이 15개, 스카프 15개 등은 지방에서 참석한 동문에게 우선 배포되었다. 또, 지구스피루리나 세트는 박순환(한의학) 동문이, 고려홍삼성분액골드는 노유경(화학과) 동문이, 골프연습용 카페트는 이건수(영어교육), 장석현(법학과) 등 동문이 받았다. 이 외에 고급손목시계 10개는 윤종길(성악과), 김지정(법학과) 등 10명이 차지했으며 개당 3만8천원의 헬시에어브라패드 300개는 여성 참석자들에게 배포되었다.
한편 이번 행사 중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이지스 경호팀(대표 정대산. 체육대 태권도학과)이 마지막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총동문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공연내용에 보다 충실하는 한편 예상 참석인원이 초과될 경우 등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