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ass="photo" alt="">임시총회 소집 요청
안녕하십니까? 최원녕(법과대학 82)입니다. 이사님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아래와 같이 총동문회의 실상을 알려드리며 「임시총회소집」을 요청합니다.
권오형 총동문회장의 임기는 2020년 4월 30일로 종료됐는데, 임기종료 전에 감사와 이송 후보 선대위는 신임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과 상임이사 및 이사명단 공유와 사무처의 선거중립 준수를 지속적으로 요청했으나 권 전회장과 사무처는 무대응으로 일관했습니다.
2차 총동문회 고문 및 집행위원 연석회의(2020/3/31) 요청에 의해 전임회장인 김성호(신방65) 명예회장 주재로 권오형(경영65) 당시 회장과 이송(의학74) 총동문회장 후보 간 한 시간에 걸친 충분한 토의(4/5일 총동문회관 4층 회의실)가 있었고, 그때 도출된 안건이 권오형 회장의 임기는 2020년 4월말로 종료되고 경선을 한다는 약속이었습니다.
그런데 권 전 회장은 자신의 연임만을 위해 일방적으로 약속을 파기하고, 상식에도 맞지 않는 회의를 열어(4/13일 서희건설 사무실) 느닷없이 이송후보의 피선거권을 제한하며 입후보 지원서를 반려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동문들이 의뢰한 김종철 감사의 유권해석은 “서희건설 사무실에서의 회의 의결은 무효다. 총회와 이사회가 의결권을 갖는다. 이송(의학74) 동문의 입후보 반려는 회장의 월권이며 독재적 행위다.”라는 공식적인 유권해석이 있었습니다.
코로나19가 진정국면에 접어들며, 총선까지 치룬 마당에 4월말의 상임이사회와 총회를 코로나 운운하며 무산시켰고, 권 전 회장은 어영부영 단독추대로 연임을 획책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학교와 동문을 상대로 잦은 송사에 매진한 결과 총동문회가 해야 할 본연의 업무인 동문들의 화합과 각종 동문회 활동은 소홀했고, 갈등과 반목만 키워왔습니다. 정치와 종교의 자유가 있으니 이 문제는 크게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대통령을 배출한 자랑스러운 학교에서 하필 문재인탄핵 주사파척결이라는 기치를 높이든 기독자유통일당 비례대표 8번을 받아서 500명이 넘는 동문들이 성명서와 항의방문으로 퇴진과 입장표명을 요청했지만 전혀 소통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동문회가 안고 있는 많은 문제가 바로 이 지점, 정치에 출사표를 던졌다가 아니라 소통과 원칙이 전혀 지켜지지 않는데서 발생했다고 봅니다.
또한 회장 임기 종료인 2020년 4월30일까지 회칙에 규정된 정기총회 및 차기회장 선출 기한을 지키려는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회장으로서의 책임을 방기한 것이며 4월30일로 임기가 만료되어 본회 회장은 궐위상태가 되어 총회소집이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우리의 손으로 임시총회를 소집하여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동문이면 누구나 총동문회장 후보에 출마하고 ‘공정하고 정의롭게’ 회칙에 따라 제30대 경희대학교 총동문회장을 선출하려고 합니다. 더 이상 총동문회를 이대로 방치할 수 없기에 ‘임시총회소집요구서’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오니 서명해 주실 것을 정중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