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총회 개최에 바란다
[정기총회 개최에 바란다]
2021년 4월 27일-28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정기총회에 대해 다음 세 가지 문제를 요청하오니 재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첫째, 이사회를 폐지한다는 회칙개정에 동의할 수 없다. 상임이사회, 대의원회 등 여러 명칭이 있어도 이사회는 동문회의 가장 중추가 되는 의결기구로써 임의로 폐지할 수 있는 기구가 아니다.
둘째, 미래전략위원회는 부활시키기로 약속해 놓고도 이행치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제29대 총동문회에서 유일하게 활동하며 150여 동문들의 지지를 얻어 왕성하게 활약하고 있는 위원회를 아무런 소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폐지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
셋째, 제30대 인수위가 공개한 재무회계보고는 근본부터 잘못이 있다. 먼저 제28대로부터 제29대서 인수인계된 내역을 자세히 밝혀야 한다. 그리고 제29대 회장 재임 2년 반 동안의 사업성과, 주요사업 실적은 물론 세입세출 결산서를 공개하기 바란다.
또한 제30대에서 인계인수한 상세한 내역서는 밝혀져야 한다. 즉 (1) 세입세출 총괄표, (2) 일반회계 세입세출서, (3) 수익사업 특별회계 세입세출, (4) 동문장학금 특별회계 세입세출을 도식화하여 제출해야 한다. 빈 깡통계좌 몇 개와 채무만 인계받았다는 이송 회장은 도대체 전임 회장이 총동문회를 어떻게 운용했기에 이 지경이 되었는지를 이사들에게 보고해야 할 책무가 있다. 만약 부적절한 회계 처리가 있다면 구상권을 청구해야 한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2020년도 및 2021년도 예ㆍ결산(안)을 상정하여 온라인으로 통과를 강요하는 것은 전문성 부재로 총동문회의 수준을 저하시키는 처사일 뿐이다.
정기총회 의제도 모르고 있는 상황에서 토론도 없이 의안을 통과시켜야 하는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최소한 한 달 이상 홈페이지 공개 그리고 대의원들에게 개별송달 등의 방법으로 공지하여 정기총회에 상정하는 것이 순리일 것이다. 이유야 어쨌든 사전 논의도 없는 온라인 정기총회 개최는 무효다.
끝으로 우리는 경희총동문회가 건강하게 발전하고 동문들의 사랑을 받는 집행부가 되기를 기대한다.
2020년 4월 23일
김봉구(경제67) 신용섭(행정68)
임춘식(국문69) 오환섭(기계72)
김기록(행정74) 정성관(정외74)
정종태(정치76) 하석태(영문76)
김도영(관광77) 한기광(법률77)
박정훈(기계82) 차남수(행정85)
신묘균(국제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