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총동문회 정상화위원회 호소문
호 소 문
친애하는 동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경희대 총동문회 이송 회장 취임이 어느덧 1년이 지났지만, 업무실적이 미진할 뿐만 아니라 2021년 4월부터는 회장은 물론이고 사무총장까지 사무실에 한 번도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송 회장은 취임 당시 거창한 공약과 비전을 제시해 동문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지만, 최근 회장의 소통 부재의 리더십과 무책임한 언행에 크게 실망한 나머지, 뜻있는 동문이 총동문회의 정상화를 위해 매주「금요집회」를 갖고 있는데 11월 26일 제9차 모임에서 호소문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송 회장은 “권오형 전임 회장이 총동문회를 너무나 엉망으로 해 놓았다. 권오형 회장으로부터 인수한 재정상태가 최악이며 이 정도인지 몰랐다.”라고 하며 스스로 한탄하면서 수차례 비공식적으로 “회장을 탄핵을 시켜 달라.”, “회장을 그만두겠다.”라는 등 자학적인 언행을 일삼고 있습니다
어쨌든 회장직 사퇴의 뜻을 존중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이송 동문이 회장 출마 시 공약으로 상당한 금액을 출연하여 재정을 튼튼하게 만들겠다고 큰소리를 쳤습니다. 우리는 이송 회장이 큰 병원과 골프장도 운영하고 있다기에 속절없이 믿었습니다.
그러나 취임 1년이 지났지만, 회장의 현금 출연은 1천만 원뿐, 재무구조가 나빠 총동문회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고 전해집니다. 회장은 2021년 1월 「총동창회보」에 1억3천만 원을 내겠다고 약속했는데 아직도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사무실 직원도 겨우 3명뿐입니다.
또한, 2021년 10월 12일 롯데호텔에서 거창한 회장 취임식을 치른 소요 경비 12,192,090원은 회장 자신의 몫인데도 불구하고 총동문회에서 지출했으며, 전임 권오형 회장으로부터 받은(2020. 10. 28) 인수인계 보고서에 의하면 미지급액이 총 39,543,260원이나 됩니다.
즉, 동문회관 관리비 16,774,170원, 10월 직원 급여 11,769,090원 그리고 전임 사무총장 고발 사건 성공보수비 22,000,000원, 임시 의장선출 성공보수비 5,500,000원, 박영국 경희대 총장 명예훼손 성공보수비가 3,300,000원이나 됩니다.
상기 미지급 금액은 당연히 전임 권오형 회장이 책임져야 할 금액이며 때에 따라 구상권까지 청구하는 것이 당연한 일인데도 불구하고 방임, 방치하고 있는 이유가 너무나 궁금합니다. 그렇지만 총동문회의 재무구조는 인수인계 당시 일반 특별 회계 7억1천1백4십만 원, 동문장학회 기금이 38억8천6백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쨌든, 최근 이송 회장은 전임 권오형 회장부터 총동문회에 운영비도 없고, 빚만 잔뜩 남겨 놓아 완전히 부도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사무처장은 하수인이고 무뇌하고 생각이 없는 사람이다.”라고까지 한탄만 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송 회장은 가능한 빨리 사임하고 새롭게 총동문회로 개편해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친애하는 동문 여러분!!
그동안 이송 회장 본인 자신도 회장 된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으므로 총동문회에 대한 애정도 책임도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정상화위원회 위원들은 몇 차례에 걸친 논의 결과, 이송 회장의 사임을 요청하기로 하였으며 명예로운 퇴진과 아울러 새로운 대안을 찾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래서 동문의 이해를 구하면서 하루빨리 회장 선출을 위한 기본적인 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동문 여러분들에게 호소하면서 이해와 더불어 협조를 구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2월 1일
경희대학교 총동문회 정상화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