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출간 <사랑하라 이별하라 그리고 해변을 걸으라>
작성일 2012-12-07
시집 <사랑하라 이별하라 그리고 해변을 걸으라>는 사랑에 빠져있거나 사랑을 열망하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이별의 아픔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잠언 시집이다. 죽도록 사랑해도 아까운 게 이 세상에서 삶이지만, 언젠가는 헤어져야만 하는 숙명 속에 우리는 살아가야만 하지 않는가. 영원함이 허락하지 않는 게 이 세상의 이치라면 만남도 헤어짐도 모두 지나고 보면 순간이기에 오히려 더욱 소중한 것이 아닌가. 저자가 시를 쓰기 시작하게 된 시점은 너무 고통스러운 시련의 아픔으로 설악산에 위치한 백담사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았을 때, 한때 그곳에서 수도했던 한용운의 발자취와 그의 시 “님의 침묵”이 천둥치듯 너무도 절절히 가슴에 찾아왔을 때부터이다. 비록, 고국을 떠나 20년 넘게 미국에서 살면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詩 <미시시피 강>에서 저자의 시 세계를 잠시 엿볼 수 있다.
한번 피었다 지는 꽃일지언정
한없이 아름답게 피었다 노을과 함께 지고 싶었다.
한번 날았다 떨어지는 새일지언정
한없이 높게 날다 푸른 하늘바다에 빠지고 싶었다.
한번뿐인 이승에서의 인연일지언정
한없이 지고지순하게 인연의 끈을 이어가고 싶었다.
수많은 이름 없는 꽃들이 피었다 지는 미시시피 강변에는
오늘도 진한 꽃향기가 아침햇살을 기다린다.
수많은 애절한 사연들이 한아름 가득찬 미시시피 강변에는
오늘도 맺어졌다 흩어졌다 하는 인연들로 모래성이 쌓아져 간다.
외로우니까 미시시피 강이다.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93693768
한번 피었다 지는 꽃일지언정
한없이 아름답게 피었다 노을과 함께 지고 싶었다.
한번 날았다 떨어지는 새일지언정
한없이 높게 날다 푸른 하늘바다에 빠지고 싶었다.
한번뿐인 이승에서의 인연일지언정
한없이 지고지순하게 인연의 끈을 이어가고 싶었다.
수많은 이름 없는 꽃들이 피었다 지는 미시시피 강변에는
오늘도 진한 꽃향기가 아침햇살을 기다린다.
수많은 애절한 사연들이 한아름 가득찬 미시시피 강변에는
오늘도 맺어졌다 흩어졌다 하는 인연들로 모래성이 쌓아져 간다.
외로우니까 미시시피 강이다.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93693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