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부 48년 만에 정상 등극 등 체육부 성과 이어져

축구부 48년 만에 정상 등극 등 체육부 성과 이어져

작성일 2025-08-14
축구부가 48년 만에 제61회 전국대학축구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전국대회에서는 10년 만에 거둔 쾌거다.


네 번의 승부차기 끝에 얻은 쾌거
축구부, 핸드볼부, 체조부, 양궁부 등 다양한 종목에서 승전보 전해


축구부가 48년 만에 제61회 전국대학축구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전국대회에서는 10년 만에 거둔 쾌거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네 번의 승부차기를 모두 이기고 울린 승전고로 더욱 값진 의미를 지닌다. 축구부 김광진 감독은 “그동안 여러 대회에서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무너졌던 기억이 많아, 이번 대회가 더욱 뜻깊었던 것 같다. 48년이라는 오랜 시간 끝에 거둔 우승이라 송구스러운 마음도 있지만, 간절히 기다렸던 만큼 소중한 기억”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결속’과 ‘믿음’으로 하나된 축구부
이번 대회에서 축구부는 결속력과 간절함으로 뭉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김 감독은 “선수와 스태프 간의 믿음이 가장 큰 힘이었다. 특히 골키퍼를 맡은 이준희 선수의 집중력과 담대함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준희 선수는 승부차기에서 보여준 선방을 바탕으로 김병지 GK상을 받았다.

축구부는 입시 제도 등으로 인해 대회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럼에도 이번 대회를 우승하며 얻어간 수확이 적지 않다. 선수 한 명, 한 명이 팀을 위해 헌신하고, 모두 같은 방향을 바라볼 때 더욱 큰 시너지가 일어남을 몸소 배운 대회였다. 김 감독은 “어려움 속에도 축구부에 성원을 보내주신 총장님, 부총장님, 학장님 덕분에 선수들이 높은 사기를 유지할 수 있었다. 우승의 기쁨은 잠시 접어두고 8월 17일 개최되는 전국 1·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현재 리그 2위를 기록 중인 U-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경희의 명예를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끊임없이 노력한 박상진, 박우정 코치와 김주완, 공태현 트레이너에 감사드린다. 이 외에도 모든 경희인의 응원 덕분에 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핸드볼부는 ‘2025 대학 핸드볼 통합 리그’에서 28연승을 기록하며 무패 우승을 차지했다.


핸드볼부 ‘2025 대학 핸드볼 통합 리그’ 28연승 무패 우승
체육부는 축구부 외에도 2025학년도 상반기 전국대회에서 연이은 승전보를 전했다. 핸드볼부는 ‘2025 대학 핸드볼 통합 리그’에서 28연승으로, 무패 우승을 차지했다. 김준영 학생(스포츠지도학과 22학번)은 대회 MVP를 수상했고, 김만호 감독과 차재우 코치는 최우수지도자로 선정됐다.

체조부는 ‘제50회 KBS배 전국기계체조대회’에 출전해 단체 종합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골프부는 ‘2025년 제2차 대학 골프대회’부터 ‘제4차 대학 골프대회’에서 여자 아마 단체전, 남자 아마 단체전, 여자 프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태권도부는 ‘제60회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에서 여자대학부 종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태권도부는 세계 최초의 4년제 태권도학과답게 국가대표 선발과 각종 대회 우승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오승주 학생(스포츠지도학과 22학번)은 ‘2025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태권도 국가대표로 선발돼 출전을 앞두고 있다.

양궁부는 ‘제43회 대통령기 전국 양궁대회’에서 남자 단체전(최두희, 김예찬, 이효범, 김동현), 혼성 단체전(염혜정, 이효범)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단체전은 2회 연속, 혼성 단체전은 3회 연속 우승이다. 여자 50M 1위, 60M 1위, 남자 30M 1위 등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오경록 체육부장(체육대학장)은 “모든 선수와 지도자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이 이뤄낸 값진 결과다. 앞으로도 체육부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궁부, 체조부, 골프부에서도 승전보는 계속됐다. 오경록 체육부장은 “모든 선수와 지도자의 끊임없는 노력이 이뤄낸 결과”라며 “체육부 발전과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 김율립 yulrip@khu.ac.kr
사진 체육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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