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서 시작한 기부, 체대의 전통이 돼

행복해서 시작한 기부, 체대의 전통이 돼

작성일 2025-03-26
체육대학 203호가 전익기 강의실로 재탄생했다. 전익기 고황명예교수는 체육대학 발전을 위해 나눔이라는 아름다운 전통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체육대학 전익기 고황명예교수, 강의실 네이밍 현판식 진행
선배의 선행 후배 교수가 이어받을 것


체육대학에 아름다운 실천의 문화가 무르익고 있다. 체육대학의 발전을 기원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구성원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연이은 실천으로 체육대학관 2층은 기부자의 이름을 딴 강의실이 여럿 생겨났다. 체육대학 구성원들은 “체육대학관 2층 강의실이 품절 임박”이라며 기분 좋은 농담을 나눴다. 지난 3월 13일(목)에는 체육대학 전익기 고황명예교수의 이름을 딴 강의실 네이밍 현판식이 진행됐다.


전익기 교수는 “행복하기 위해 기부했다”며 기부 이유를 밝혔다. 전익기 교수는 체육대학 학장을 역임하며 체육대학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체육대학 모든 강의실로, 뜻이 퍼져나가길
체육대학 203호가 전익기 강의실로 재탄생했다. 김종복 대외부총장, 김도균 대외협력처장과 오경록 체육대학 학장을 비롯한 체육대학 구성원이 한자리에 모여 현판식을 축하했다. 김종복 부총장은 “기부는 애정이 없다면 행할 수 없다. 대학 발전을 위한 노력에 경의를 표하며 구성원의 모범이 돼 감사드린다. 체육대학이 한국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가 될 때까지 아낌없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익기 교수는 강의실 현판식을 앞두고 발전기금 천만 원을 추가 약정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전 교수는 “행복해서 기부했을 뿐인데 환대를 받아 기쁘다. 체육대학의 롤모델이 돼 아름다운 문화가 이어져 체육대학의 모든 강의실까지 퍼져나가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경록 학장은 “행복하다 보니 성공했다는 전익기 교수의 뜻을 이어 받아 기부 문화를 바꿔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도균 대외협력처장과 체육대학 임신자, 류재균 교수는 전익기 교수가 항상 체육계의 모범이 됐던 인물이라며 “선배의 선행을 후배가 이어받아 문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 모아 말했다.


전익기 교수는 강의실 현판식을 발전기금 천만 원을 추가 약정했다. 체육대학 구성원은 전익기 교수를 롤모델로 삼아 뜻을 이어받겠다는 뜻을 보였다.


글 김율립 yulrip@khu.ac.kr
사진 이춘한 choons@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