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동문 네트워크 활성화, 베트남 동문회 통해 첫발 내디뎌

해외 동문 네트워크 활성화, 베트남 동문회 통해 첫발 내디뎌

작성일 2025-03-17
김종복 대외부총장과 대외협력처 직원들이 베트남에서 활동 중인 동문과 한국 유학생 동문을 만났다. 사진은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국인 동문들의 모습.


호찌민서 ‘베트남 동문회’, ‘유학생 동문회’ 행사 개최
김종복 대외부총장, 대외협력처 직원 베트남 동문 만나


베트남에 있는 경희인들이 호찌민에 모였다. 지난 2월 말 김종복 대외부총장과 대외협력처 직원들이 베트남을 찾아 동문을 만났다. 2월 26일에는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국인 동문을, 27일에는 한국으로 유학 왔던 베트남인 동문을 위한 동문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그동안 침체했던 해외 동문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이다.

베트남 동문에 대학 발전 현황과 발전 계획 공유
26일 개최된 동문회에는 베트남 호찌민 지역에서 활동 중인 18명의 동문이 경희대 방문단을 반겼다. 김종복 대외부총장을 비롯한 경희대 방문단은 대학의 발전 상황을 담은 Review 2024 영상을 상영하고 대학의 발전 방향을 전달했다. 김종복 대외부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팬데믹 이후 위축된 해외 동문 네트워크를 재건하려 한다”라면서 “베트남 방문을 시작으로 일본이나 미국 등 해외에 있는 동문을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려 한다”라고 향후 계획도 밝혔다.

베트남에 결성된 경희동문회 송우석 회장(영문과 92학번)은 “처음 베트남 동문회가 결성될 때는 다소 어색했다. 하지만 지금은 여러 동문이 가족처럼 느껴진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동문 간의 교류를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행사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서로의 학창 시절 추억을 공유하며 지속적인 교류를 다짐했다.


한국에서 유학했던 동문들은 모국에서 대학과 대기업, IT 기업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었다.


대학, 대기업 등에서 활약 중인 유학생 동문들, 친목 이상의 협력 관계 구축
이튿날인 27일에는 한국에서 유학했던 베트남 동문을 위한 행사가 마련됐다. 본국에서 경희의 이름으로 탁월한 성과를 보이는 동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자리였다. 호찌민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26명의 동문이 참석했다. 국어국문, 미디어, 경영, 화학공학, 생명공학, 컴퓨터공학 등 다양한 전공의 학사, 석사, 박사 동문들은 현재 대학의 교수, 대기업 직원, IT 기업의 연구원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종복 대외부총장은 ‘경희가족’ 전통을 강조했다. 그는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해서도 경희 동문으로서 경희가족정신을 잊지 않고 대학과 동문의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라고 부탁했다. 이어 “대학도 해외에 있는 유학생 동문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라며 모교에 관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모교의 방문에 유학생 동문들도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베트남 유학생 동문회 휜레민(MINH XUAN NGUYEN) 부회장(식물분자시스템바이오텍학과 석사)은 “모교에서 직접 베트남을 방문하고 초청해줘 감사하다. 앞으로도 모교와 동문 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대학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베트남에서의 동문회 활동은 모두 대학의 적극적인 활동이 바탕이었다. 김종복 대외부총장은 “이날의 동문회는 단순한 친목 이상의 의미가 있다. 경희대 동문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외협력처는 해외 동문회와의 연계를 강화해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경희 동문의 결속력을 높일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사진 대외협력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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