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 발전 위해 헌신한 발자취 본받을 것”

2025~2021 “경희 발전 위해 헌신한 발자취 본받을 것”

작성일 2024-08-28
2024년 상반기, 양 캠퍼스 20명의 교원이 경희와의 이별을 맞이했다. 8월 14일(수) 퇴임교원 송공연을 개최하며 경희는 퇴임 교원의 헌신과 노력을 기념했다.


2024학년도 상반기 교원 퇴임교원 송공연 개최
인생의 버팀목이었던 경희, 아쉬움과 새로움의 설렘도


2024년 상반기, 양 캠퍼스 20명의 교원이 경희와의 이별을 맞이했다. 경희 발전을 위해 헌신한 교원을 위한 퇴임 교원 송공연이 8월 14일(수) 개최됐다. 송공연에는 김진상 총장, 지은림 학무부총장(서울), 홍충선 학무부총장(국제), 윤여준 교무처장(서울), 김성수 교무처장(국제) 및 퇴임교원과 인생을 함께 보낸 배우자가 참석했다.

퇴임교원에게는 공로패가 전달됐다. 공로패에는 전설 속 선인이 창공을 비상하는 모습이 담긴 ‘경희인상’이 새겨졌다. 선인이 일렬로 날아가는 모습에는 경희인의 협동심이, 창공을 누비는 모습에는 경희인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표현됐다. 김성수 교무처장(국제)은 “경희 발전을 위해 헌신한 퇴임 교원의 노력과 열정이 경희인상에 투영됐다”며 “후학양성과 학문 발전을 위해 헌신한 세월이 경희 도약의 초석이 됐다. 경희 구성원은 그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상 총장은 “퇴임교원의 노력과 헌신에는 경희 정신이 녹여졌다”며 “그 발자취를 후학에 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퇴임교원 소개가 이뤄졌다. 길게는 33년 이상 경희와 함께한 퇴임교원들은 젊었을 적 추억이 담긴 사진을 보며 과거를 되새겼다. 김진상 총장은 “경희대에서 몸담은 지난 30여 년 동안 쌓아온 업적과 추억이 스쳐 갔을 것이다. 퇴임교원이 남긴 업적은 후학들에게 귀중한 이정표가 됐다. 이를 본받아 자랑스러운 경희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희 발전을 위해 새로운 시각으로 제도, 교육과정, 인재상 등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전한 김진상 총장은 설립 정신에 기반한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진상 총장은 “퇴임교원의 노력과 헌신에는 그 가치가 녹여졌다. 전환 시대 문제를 해결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그 발자취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좌측부터 행정학과 한상연 교수, 의학과 유경남 교수, 경영대학원 송상호 교수


퇴임교원들은 교직 생활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어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행정학과 한상연 교수는 “쾌적한 환경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33년간 연구와 교육을 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전했다. 의학과 유경남 교수는 “1978년 입학 이후 45년 경희와 함께하며 원하는 분야를 공부하며 가르칠 수 있었다. 인생의 버팀목이 되어준 경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설렘을 전한 교원도 있었다. 경영대학원 송상호 교수는 “그동안 마음의 준비 없이 학교생활을 하다 보니 어느덧 퇴임을 맞이했다.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경희에 감사하다. 은퇴는 새로운 시작이다. 새로운 세상을 맞이해 설레며 흥분되는 마음”이라고 도전 의지를 불태웠다. 스포츠의학과 박현 교수는 “퇴임의 순간이 올 것을 알았고, 그렇기에 흐릿하게 그리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결국 그 순간이 도달했다. 25년간 많은 결정을 하며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새로운 결정과 시행착오의 순간이 시작돼 설레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사진 좌측부터 스포츠의학과 박현 교수, 기계공학과 유송민 교수, 연극영화학과 김재성 교수


기계공학과 유송민 교수는 “총장님의 축사를 듣고 나니 긴 세월 자각하진 못했지만, 경희 정신을 갖추고 살았다는 사실을 체감했다. 많은 변화의 결실을 실감하고 편히 퇴임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연극영화학과 김재성 교수는 “대학 생활의 마침표를 찍으며 새로운 여행의 시간이 왔다. 여행을 뜻하는 영어 단어인 트레블(Travel)의 어원은 수고와 관련됐다. 스스로와 퇴임하는 동료 교원들 모두 수고했고, 앞으로의 여행에 기쁨이 가득하길 바란다”며 응원했다.

정치외교학과 임성호 교수는 “오랜 시간 둥지로 품어준 경희 공동체에 감사하며 그동안 받은 감사함을 갚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유전생명공학과 강창중 교수는 “2001년 경희대에 부임한 이후 경희 캠퍼스에서 행복한 시간을 만끽했다. 앞으로 경희에 받은 은혜를 갚을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영학과 손용석 교수는 “은퇴를 맞이한 자신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다. 훌륭한 후학 덕분에 좋은 선생이 됐다. 경희대는 경희만의 학풍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경희 학풍에 맞는 연구를 해보고 싶다”며 목표를 공유했다.


사진 좌측부터 정치외교학과 임성호 교수, 유전생명공학과 강창중 교수, 경영학과 손용석 교수


 

2024학년도 상반기 정년 퇴임교원 명단

서울캠퍼스
정치외교학과임성호
행정학과한상연
의학과유경남
의학과이보연
의예과김윤화
한의학과조기호
치의학과황의환
회계·세무학과김문철
경영학과손용석
경영대학원송상호
법학전문대학원주호노
관광학과이승곤
Hospitality 경영학과신홍철
국제캠퍼스
유전생명공학과강창중
기계공학과유송민
연극영화학과김재성
체육학과곽은창
스포츠의학과박현
스포츠의·과학전공송종국
러시아어학과Budnikova Galina Aleksandrovna


글 김율립 yulrip@khu.ac.kr
사진 이춘한 choons@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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