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021 “교수 책무에 최선, 경희Fellow(교육)로 거둔 성취 다시 학생에”
의상학과 송화경 교수, 경희Fellow(교육) 상금 의상학과 기금으로 기부
송 교수, “의상학과 실습 환경 개선 위해 사용되길”
2023 경희Fellow(교육)에 선정됐던 의상학과 송화경 교수가 선정 상금을 의상학과 기금으로 기부했다. 이와 더불어 추가 기금을 약정하며 아레테 클럽에도 가입하게 됐다. 7월 17일(수)에 개최된 기부식에는 김종복 대외부총장과 생활과학대학 장윤혁 부학장이 함께 참석해 기부를 축하했다.
경희Fellow는 교육과 연구의 탁월성 제고와 학문적 성취를 존중하는 대학 문화 조성을 위한 제도다. 매해 각 분야에서 경희를 대표할 만한 교수를 선정한다. 이중 경희Fellow(교육)은 학생들의 강의 평가가 선정의 주요 요소로 반영된다. 교육에 대한 만족도와 학생들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교육과 연구의 탁월성 바탕, 실천 활동까지 나선 구성원의 본보기”
송 교수는 감염병 팬데믹 기간의 실습 강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었다. 대면이 불가한 상황에서도 다양한 기기를 활용해 교육의 수월성을 높였다. 재봉틀이 필요한 실습은 AR을 활용했고, 학생들이 사회 진출 후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도입했다. (관련 기사: “인내와 공감, 진정성이 교육자의 기본기”)
김 부총장은 “고등교육 기관인 대학의 책무는 교육과 연구, 사회공헌이다. 교수의 책무도 이와 같다. 송 교수가 교육과 연구의 성취에 이어 기부를 통해 실천 활동까지 나아간 과정을 보며 존경심이 든다”라며 “구성원에게 좋은 본보기가 돼 주셔 고마운 마음이다. 경희 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각자의 일에 최선을 다하며, 응원하는 분들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이런 분들이 구성원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대학을 대표하는 교육적 성취’라는 경희Fellow(교육)의 선정 이유는 송 교수에게 부담이 되기도 했다. 송 교수는 “교수로서 해야 할 일을 했었고, 팬데믹 시기에는 어려움을 극복하려 노력했었다. 그런 과정이 좋은 결과로 돌아왔다”라며 “경희Fellow(교육) 선정 이후에 부담과 책임감도 느꼈다. ‘학생들이 준 상이니 다시 돌려주자’라는 마음에 기부를 결정했다. 개인적으로는 부담을 내려놓는 일로 느껴서 오히려 홀가분하기도 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희Fellow(교육) 선정 이후의 부담과 책임, 이제 홀가분”
이번 기부금은 의상학과의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송 교수는 기부를 결정하며 의상학과 실습실 환경 개선을 부탁했다. 기부식에 참석한 장 부학장은 “송 교수가 같은 단과대학 내에서 맡게 된 일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봤었다. 평소의 모습이 쌓여 경희Fellow(교육)로 선정돼 기쁜 마음이었다. 생활과학대학에서는 첫 선정인데, 이번 기부의 마음도 경희 구성원에 잘 전달되면 좋겠다”라며 축하했다.
각자의 축하 인사 이후, 기부식 참석자들은 교육 혁신과 국제공동연구의 가능성에 관해 이야기했다. 송 교수는 교육 분야에 AR과 VR 등의 기술을 융합하려 노력해 왔는데, 관련 분야에서 활용되던 기술에 관한 평소의 관심을 교육에 적용한 시도였다. 김 부총장은 “송 교수의 교육 혁신 사례를 구성원과 공유해 혁신이 전파되면 좋겠다. 연구하는 분야의 국제협력도 가능해 보인다. 촉진 시킬 방안을 찾겠다”라고 말했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