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021 故이민영 동문 강의실 네이밍 현판식 개최
2001년부터 꾸준히 기부, 총 32명 학생 장학 수혜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할 계기가 되길”
지난 6월 13일(목) 국제캠퍼스 전자정보대학관 211-3호에서 ‘故이민영 동문’ 강의실 네이밍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상 총장, 이민애 기부자, 김태성 부학장, 박성배 컴퓨터공학부 학부장, 박준서 소프트웨어융합대학 학생회장, 문준수 정보처 차장이 참석했다.
모교와 후배들을 아끼던 뜻이 이어져
故이민영(전자계산공학과 89학번) 장학은 불의의 사고로 작고한 이민영 동문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2001년부터 유가족이 기부를 시작했고, 지금껏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32명에 달한다. 이민애 기부자는 “살아생전 선생님으로서 학생을 가르치던 동생의 뜻을 이어가고자 기부를 시작했다. 동생은 모교와 후배들을 많이 아꼈다. 그 마음처럼 경희대와 동생의 후배들이 잘되길 바란다”며 취지를 밝혔다.
행사에서 김진상 총장은 “모교를 위한 이민영 동문의 뜻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후배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총장으로 큰 뜻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성 부학장과 박성배 학부장은 “귀한 실천으로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다. 기부자의 뜻을 받들어 학생 교육에 집중해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준서 학생회장은 “이민영 동문의 귀한 뜻을 학생 사회에 알려 더 열심히 공부하는 계기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이민영 장학의 1호 수혜자인 정보처 문준수 차장이 자리에 함께해 특별한 의미가 더해졌다. 문준수 차장은 “1호 장학 수혜자로 선정된 덕분에 학교를 다니며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자정보대학관 137호는 이민영 동문 강의실로 명명됐다. 현판에는 ‘수많은 이민영 장학생들과 경희대학교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이 아름다운 공간에 담았습니다’는 문구가 새겨져 이민영 동문과 유족의 실천을 기렸다. 이민애 기부자는 “동생을 기억해 준 사람이 있어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글 김율립 yulrip@khu.ac.kr
사진 이춘한 choons@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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