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021 대학의 연구실, 기업 연구실로 연계
산학협력단, ‘One Lab, One CRC 비전 네트워크 교류회’ 개최
동문기업, 교원창업기업, 가족기업 등 산학협력 활성화 위해 모여
산학협력단이 호텔관광대학 1층 쉐라톤 워커힐 홀에서 ‘One Lab, One CRC 비전 네트워크 교류회’를 개최했다. 동문 기업과 교원 창업기업, 가족회사 등에서 30여 명이 참여해 산학협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느끼게 했다. 행사에는 산학협력단 김윤혁 단장 및 산학협력단 관계자와 대외협력처 이기라 처장,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정구문 단장, 서울경제진흥원 서울지식재산센터 송재학 센터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서울북부지부 정병옥 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산학협력단 및 One Lab, One CRC 사업 소개 △기업 의견 수렴 결과 공유 △참석 기업 소개 △산학협력 우수 사례 발표 △위촉장 수여식 △기념사진 촬영 △네트워크 교류 및 만찬의 순서로 진행됐다.
경희 연구 역량, 산학협력으로 확장
산학협력단 김윤혁 단장은 개회사를 통해 ‘One Lab, One CRC’ 사업의 의미를 설명했다. 다양한 학문 분야와 공학 분야에 장점이 있는 경희의 연구 역량을 산학협력으로 확장하려는 계획이었다. 김윤혁 단장은 “하나의 교수 연구실을 연구소가 없는 기업들의 기업 연구소로 연계하는 사업이다. 기업의 애로 기술을 청취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교수님들과 연결하는 작업을 시작하려 한다”라며 “이런 자리를 통해 자연스러운 산학협력의 통로가 생기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인사말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정구문 단장이 맡았다. 그는 “산학협력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기관에서 일하고 있다. 경기도에 있는 대학들과 다양한 협력 관계를 맺어왔다. 현재 투자나 외국 기업을 경기도로 유치하는 업무도 함께 하고 있다”라고 소개하며, 경희와의 산학협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산학협력단은 대학의 연구 역량을 사회와 연계하는 통로이다. 산학협력단 박욱 부단장은 산학협력단 소개를 통해 “교수의 역할이 교육과 연구에서 대외과제 수주, 기술사업화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런 일은 교수가 혼자서 할 수 없다. 대학에서 이러한 과정을 돕는 기관이 산학협력단이다”라며 “경희대 산학협력단은 기술이전 프로세스에 큰 강점이 있다. 기술이전료 수익도 계속 상승 중이고, 로열티 수익 등도 많다. 지역과의 연계가 대학의 핵심 역할 중 하나인데, 결국 기업이 원하는 기술을 학술의 영역에도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 산학협력단의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설문조사로 산학협력단 관련 인식 확인, 사업추진 자문위원 위촉으로 협력 관계 확장
산학협력단은 이번 행사를 기획하며 동문 기업, 교원 창업기업, 가족회사 등에 산학협력에 관한 설문을 진행했다. 10월 31일부터 11월 20일까지 진행된 설문에 바이오, 제조생산, IT, 컨설팅 등 분야의 총 42개 기업이 답변했다. 이중 기업의 산학협력 수요를 물었는데 80.1%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신제품 개발이나, 제품 개선, 기초 이론 검증,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부분의 필요성을 보였다. 산학협력의 장애요인에 관한 질문에는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확인할 방법과 구체적인 실행 과정에 관한 정보 부족 등이 나왔는데, 산학협력단이 기획한 이번 행사가 이러한 애로 사항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동문 기업과 교원 창업기업, 가족회사 등은 경희 산학협력의 씽크탱크 역할을 할 계획이다. 산학협력단은 이들을 사업추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협력 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사진 이춘한 choons@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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