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과 행복의 공존, 경희가 그리는 미래 연구 생태계

창의성과 행복의 공존, 경희가 그리는 미래 연구 생태계

작성일 2025-08-11
일반대학원 혁신기획팀이 ‘The Brain Awards for Lab’과 ‘Happy&Smart Lab Certificate 1.0’ 선정식을 진행했다.


‘2025 The Brain Awards for Lab’, ‘Happy&Smart Lab Certificate 1.0’ 선정식 개최
창의적 연구 성과와 건강한 연구 문화 조성, 두 프로그램에서 총 15개 연구실 선정


지속 가능한 인류와 사회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며 대학의 역할도 주목받고 있다. 지속 가능성의 핵심 동력은 고등교육과 연구다. 경희는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실현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연구중심 대학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일반대학원은 단순한 연구 성과의 축적을 넘어 연구자가 ‘즐겁고 지속 가능하게 연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주목해 왔다. 연구 문화의 질적 도약은 경희 전체의 경쟁력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판단에서다.

일반대학원 혁신기획팀이 연구 성과 기반의 우수 연구실을 발굴하는 ‘The Brain Awards for Lab’과 안전하고 소통이 원활한 행복한 연구실을 인증하는 ‘Happy&Smart Lab Certificate 1.0’을 기획했다. 두 프로그램은 연구의 양과 질, 그리고 건강한 연구 문화를 조명하며 경희만의 대학원 혁신 모델을 제시하려는 시도다.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선정한 ‘The Brain Awards for Lab’의 1위에는 의과대학 연동건 교수가 이끄는 ‘경희대학교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가 선정됐다. 이 연구실은 지난 2년간 268편의 SCI 논문을 발표하며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지은림 학무부총장(서울), 연동건 교수, 김영동 대학원장.


The Brain Awards for Lab, 연구 성과 포털 ‘The Brain’ 분석 결과로 선정
7월 11일(금) 서울캠퍼스 본관 대회의실에서 두 프로그램의 선정 행사가 개최됐다. 행사는 일반대학원 혁신기획팀이 주관했고, 창의적 연구 성과와 건강한 연구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해 온 연구실의 30여 명의 연구진이 행사장을 찾았다. 지은림 학무부총장(서울)은 이들을 위한 축사를 했고, 김영동 대학원장은 폐회사를 했다. 유세란 학술연구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The Brain Awards for Lab은 연구 성과에 기반해 우수 연구실을 발굴하고 시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반대학원이 운영하는 연구 성과 포털인 ‘The Brain’ 시스템을 통해 수상자들의 논문, 특허, 학술 활동 등을 정량·정성적으로 종합 평가해 선정했다. 올해는 총 5개의 연구실이 선정됐다. 1위에는 1천만 원, 2위에는 9백만 원, 3위는 8백만 원, 장려상에는 5백만 원씩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올해 1위로는 의학과 ‘경희대학교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의학과 연동건 교수)’가 선정됐다. 의료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연구하는데, 지난 2년간 286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다. 약 80명의 연구자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연동건 교수는 “경희대학교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는 글로벌 수준의 연구를 꾸준히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 성과로도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자부한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연구하는 연구실이 되겠다”라고 소개했다. 2위와 3위는 모두 전자공학과에서 선정됐다. 2위는 ‘미래전자 및 에너지소자 연구실(전자공학과 김대원 교수)’로 반도체·바이오 융합 소자, 에너지 하베스팅, 시스템 반도체 공정에 관한 선도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3위인 ‘반도체 및 에너지소자 연구실(전자공학과 유재수 교수)’은 에너지 융복합 센서와 다기능성 소재 개발을 중심으로 한다. 중점연구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제 협력 연구를 추진 중이다.

장려상은 ‘멀티 스케일 재료 가공 연구실(기계공학과 최동휘 교수)’와 ‘Athletic Training Laboratory(스포츠의학과 박지홍 교수)’에게 돌아갔다. 멀티 스케일 재료 가공 연구실은 정전기 기반 에너지 하베스팅 시스템과 에너지 자가발전 센서 개발 분야에서 독창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Athletic Training Laboratory는 엘리트 선수들의 스포츠 재활과 운동 처방 분야에서 실용적 연구와 현장 기반 실습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순위연구실명연구실 책임자
1경희대학교병원 디지털헬스센터의학과 연동건
2미래전자 및 에너지소자 연구실전자공학과 김대원
3반도체 및 에너지소자 연구실전자공학과 유재수
장려멀티 스케일 재료 가공 연구실기계공학과 최동휘
Athletic Training Laboratory스포츠의학과 박지홍


‘미래전자 및 에너지소자 연구실(책임자: 전자공학과 김대원 교수)’은 The Brain Awards for Lab과 Happy&Smart Lab Certificate 1.0 등 두 프로그램에 모두 선정됐다. 이 연구실은 반도체·바이오 융합 소자, 에너지 하베스팅, 시스템 반도체 공정에 관한 선도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은 연구실 소개 중인 김대원 교수.


연구자가 행복한 환경 조성하는 Happy&Smart Lab Certificate 1.0
Happy&Smart Lab Certificate 1.0은 연구실 내 소통과 자율성, 인권 보호, 안전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건강한 연구 문화를 실현하고자 마련된 인증 제도다. 선정된 연구실에는 초기 5백만 원의 연구 지원금과 2년 차 평가 후 추가 2백5십만 원 등 총 7백5십만 원까지 연구비를 지원한다. 올해는 10개의 연구실이 선정됐다.

스마트관광원 최규완 교수가 이끄는 ‘경희대 H&T 애널리틱스 센터’는 관광산업 빅데이터 분석이나 글로벌 도시 평가 등 사회과학 기반의 실증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식품생명공학과 김대옥 교수의 ‘기능성 식품학 연구실’은 항산화 기능성 식품 소재의 개발과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한 건강기능식품 개발 연구를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나노바이오연구실’은 전자공학과 박욱 교수가 책임을 맡고, 바이오센서 및 나노소자 개발을 수행 중이다. 그는 “자율성과 존중, 투명성을 바탕으로 실험실 문화를 조성하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신소재공학과 박윤석 교수의 ‘마이크로바이오소자 연구실’은 인공신경소자와 바이오-전자 융합 기술 개발을 기반으로 헬스케어 디바이스를 연구하고 있다. 김대원 교수의 ‘미래전자 및 에너지소자 연구실’은 The Brain Awards for Lab과 Happy&Smart Lab Certificate 1.0에 모두 선정됐다. 화학공학과 김종식 교수가 이끄는 ‘비균일촉매현상 연구실’은 수처리·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촉매 기반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약과학과 구태영 교수는 ‘유전자치료 연구실’을 통해 크리스퍼 기반 유전자 전달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그는 “실험실의 안전과 구성원 복지를 동시에 실현하는 시스템을 구성하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물리학과 손석균 교수는 ‘하이브리드 양자 시스템 연구실’에서 2차원 양자물질 및 단일광자 소자 연구를 수행하고 있고,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글로벌 역량을 확장했다.

‘Age Tech’라는 개념을 우리 사회에 처음 전파했던 노인학과 김영선 교수는 ‘Age Tech 연구실’에서 초고령 사회 대응을 위한 돌봄 로봇, 스마트홈, 시니어 AI 기술 개발 등에 앞장서고 있다. 학문 분야의 특성에 맞춰 대규모 산학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SMART Lab’은 빅데이터응용학과 양성병 교수가 이끈다. 이 연구실은 AI 기반 경영 지원 시스템과 경량화 모델 개발 등 이학과 공학의 융합형 빅데이터 분석에 주력하고 있다.

연구실명연구실 책임자
경희대 H&T 애널리틱스 센터스마트관광원 최규완
기능성 식품학 연구실식품생명공학과 김대옥
나노바이오 연구실전자공학과 박 욱
마이크로바이오소자 연구실신소재공학과 박윤석
미래 전자 및 에너지소자 연구실전자공학과 김대원
비균일촉매현상 연구실화학공학과 김종식
유전자치료연구실약과학과 구태영
하이브리드 양자 시스템 연구실물리학과 손석균
AgeTech연구실노인학과 김영선
SMART Lab빅데이터응용학과 양성병


지은림 학무부총장(서울)은 “학문적 탁월성과 건강한 연구 문화는 대학의 품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라며 선정 연구실을 응원했다.


창의적 학문후속세대 양성 위한 ‘KHreative U+’ 정책 일환으로 두 프로그램 운영
이날 시상한 두 프로그램은 ‘Khreative U+’ 정책의 체계 아래에서 운영된다. 일반대학원이 지향하는 창의적 학문후속세대 양성 시스템이다. 연구·교육·국제화·사회진출 전 영역을 포괄하는 통합적 지원 구조다. 연구 성과 중심의 The Brain Awards for Lab과 문화와 환경 개선 목적의 Happy&Smart Lab Certificate 1.0은 상호보완적으로 대학원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김영동 대학원장은 “창의성과 협업, 지속 가능성이 연구실 운영의 핵심 가치가 돼야 한다”라며 “일반대학원은 앞으로도 미래 인재와 연구 리더 양성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지은림 학무부총장(서울)은 축사를 통해 “학문적 탁월성과 건강한 연구 문화는 대학의 품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이다. 이 자리에 계신 연구자분이 대학의 학문적 품격을 높여주는 분들이다”라며 “오늘 수상하신 연구실에서 연구하는 교수님과 대학원생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사진 정병성 pr@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