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스마트캠퍼스 통합 앱 및 모바일 학생증 출시
여러 앱으로 흩어져 있던 기능 통합해 구성원 편의 향상 도모
교내 출입, 도서관 이용, 하나Pay 등 연동
경희대-하나은행 스마트캠퍼스 구축 사업 지원 협약식 개최
경희대학교 스마트캠퍼스 통합 앱과 모바일 학생증이 출시됐다. 지난 8월 22일(목)부터 앱 마켓에 관련 앱이 출시됐다. 이번 통합 앱은 하나은행의 지원으로 개발됐다. 앱 마켓 출시일에 서울캠퍼스 본관 대회의실에서 경희대와 하나은행 간의 ‘스마트캠퍼스 구축 사업 지원 협약’이 체결됐다.
협약식에는 김진상 총장과 최희섭 행·재정부총장, 이기라 대외협력처장, 김경수 스마트캠퍼스구축사업단장, 김주철 재정운영부처장 등과 하나은행 이승열 은행장, 이선용 리테일그룹 부행장, 김덕순 북부영업본부 지역대표, 최원호 휘경금융센터지점 지점장, 송종관 기관사업부 RM부장 등이 참석했다.
앱 출시 앞서 구성원 소통으로 불편 줄이려 노력
협약서 체결에 앞서 김경수 단장의 ‘협약 취지 및 스마트캠퍼스 출연사업 브리핑’이 있었다. 스마트캠퍼스 통합 앱은 구성원의 편의성 증진과 만족도 향상을 위해 준비한 사업이다. 실물 학생증을 대신해 모바일 환경에서 학생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모바일 학생증을 제공한다. 지난해 6월 사업단이 신설됐고, 올해 8월 앱이 출시됐다.
통합 앱은 교내에서 활용하고 있는 여러 앱에 분산된 기능을 통합한 결과물이다. 모바일 학생증(신분증)으로는 교내 출입과 도서관 이용, 하나Pay 등을 연동했다. 사업단은 지난해부터 구성원과의 소통에 힘썼다. 학생회와의 소통을 기반으로 학생 자문단을 운영했다. 앱을 출시하면서 구성원을 대상으로 하는 불편 신고와 의견 수렴 이벤트 등도 진행 중이다.
앱에 접속하면 학생과 교원, 직원 별로 다른 화면이 제공된다. 앱 상단에는 학생의 경우,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모바일 학생증이 노출된다. 김경수 단장은 “학생들과의 소통 과정에 앱을 통한 신분증 위조나 판매 등의 문제점이 제기됐다. 축제 기간에 사진을 변경해 모바일 학생증을 위조할 수 있다는 의견이었는데, 고정값으로 학생들의 원서 접수 때의 사진을 설정해 이를 방지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학생증 하단에는 구성원이 자유롭게 필요한 메뉴를 구성할 수 있는 마이 메뉴가 있다. 인포21이나 캠퍼스 안내, 교내연락처, 식단 안내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각 정보는 홈페이지 정보를 연동했다. 이후 하단에는 교내 주요 이벤트와 홈페이지 포커스 기사 등이 위치한다. 통합 앱을 통한 예비군 전입 신고도 가능하다.
오류 접수 통한 시스템 개선과 시설물 예약 등 다양한 기능 탑재 예정
김진상 총장은 “대학은 학생의 성공을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총장 직무를 맡으며 학생 성공을 위한 인프라를 강조했다. 물리적 공간을 포함해 디지털 서비스도 하나의 인프라다”라며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대학 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도우려 했다. 스마트캠퍼스 구축 사업도 이런 의미로 시작된 사업이다. 앱 개발에 도움을 준 하나은행에도 감사하다. 세계 최고의 학생을 양성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승열 은행장은 “대학을 방문하고 총장님을 뵙고 나니 대학의 숭고한 의지와 목적이 느껴진다. 학생들이 훌륭히 공부해서 사회로 나아가는 과정을 지원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이어 “은행은 손안의 은행이 됐다. 모바일로 거의 모든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시대다. 대학도 학사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모바일 앱에 탑재할 수 있다. 향후에도 함께 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희대와 하나은행은 오랜 기간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주거래 은행 협약을 기반으로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해 ‘신탁을 통한 유산기부 문화 활성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최희섭 부총장은 “대학과의 다양한 협력 사업마다 큰 도움을 주셨다. 교내와 병원의 출장소에서 구성원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경희대가 75주년을 맞이하며 거교적 기부 캠페인을 전개하려 한다. 동문을 포함한 경희 구성원이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려 한다”라며 향후의 협력 관계에 관해 이야기했다.
스마트캠퍼스는 완성형이 아니다. 구성원에게 앱 설치와 사용법을 홍보하고, 오류 사항 접수를 통한 시스템 개선에 나선다.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오류와 불편 등의 개선 사항을 수집하고 있고, 다양한 기능도 개발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것은 시설물 예약 시스템인데, 관련 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예약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사진 이춘한 choons@khu.ac.kr
ⓒ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communication@kh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