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지역 사회 역량 모아 상생하기 위한 협약 체결
경희대-동대문구청 포함 5개 기관, 동대문구 패션봉제산업 활성화 위한 업무 협약 체결
인적·물적 교류 지속 추진, 상호 교류 협력 유지 및 강화 협약
경희대가 동대문구청, DDM패션봉제산업연합회, 동대문구 의류봉제산업연합회, 동대문구 패션봉제발전산업협의회 등과 ‘동대문구 패션봉제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지은림 학무부총장(서울)과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장병채 DDM패션봉제산업연합회장, 이순기 동대문구의류봉제산업연합회장, 송평의 동대문구패션봉제발전산업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의상학과, LINC 3.0 사업단과 동대문구가 두 차례 진행한 패션봉제산업 활성화 방안 논의의 후속 활동 결과다. 경희대는 2020년에는 동대문구 의료제조업체와 대학 간 산학협력 패션 브랜드 공동 생산 플랫폼 구축 및 일감 수주 확대 사업, 2021년에는 동대문구 의류제조업체 협업 공동 브랜드 사업 등을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동대문구 패션봉제산업 활성화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동대문구 지원으로 ‘동대문구 패션봉제산업 활성화 프로젝트’ 운영
경희대의 제안 이후 양 기관 간의 논의가 동대문구 봉제 업체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홍보방안, 청년 봉제 업체 발굴, 봉제 업체 일감 확대 등 다양한 주제로 확장됐다. 동대문구는 회의에서 나온 방안들을 동대문구의 3개 봉제협회와 공유했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다자간 업무 협약이 체결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동대문구 패션봉제산업 활성화를 지원한다. 협약 기관들은 봉제 업체를 홍보하는 플랫폼인 ‘동고리’의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협력하고, 경희대 학생들과의 수업 연계 프로그램 지원을 약속했다.
오는 2025년부터는 혁신 기술을 적용한 플랫폼 고도화, 경희대 패션 디자이너 창업 지원, 공동 브랜드 개발, 봉제 업체와 디자이너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등을 통해 동대문구 봉제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경희대와 동대문구는 이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문제 해결의 순환구조 마련, 학생의 실무 및 취업 역량 강화, 봉제 업체 성장 도모를 통한 지·산·학 연계 동반성장이란 목표를 추진한다. 사업의 수행 추진 전반과 사업 최종 평가는 동대문구청의 지원을 받아 경희대가 담당한다.
지은림 부총장은 “대학의 책무인 교육과 연구의 결과물은 학생들의 성취로 연결된다. 학문적 성과와 사회진출이 그러한 결과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의 역량과 지역 사회의 인프라를 융합해 실천적 교육과 성과를 도출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필형 구청장은 “협약을 통해 경희대와 지역 봉제협회가 패션봉제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뜻을 모아 기쁘다”라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희대 학생들의 실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글 정민재 ddubi17@khu.ac.kr
사진 동대문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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