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하반기 퇴임 교원 송공연 개최

2024학년도 하반기 퇴임 교원 송공연 개최

작성일 2025-02-28
2월 12일(수) 2024학년도 하반기 퇴임 교원 송공연이 개최됐다. 서울캠퍼스 교원 12명, 국제캠퍼스 교원 7명이 정든 캠퍼스를 떠나게 된다.


서울캠퍼스 12명, 국제캠퍼스 7명 정든 교정 떠나
행복한 기억 만들어준 경희와 동료에 감사해


2025년 2월 28일부로 서울캠퍼스 교원 12명, 국제캠퍼스 교원 7명이 정든 캠퍼스를 떠나게 된다. 대학은 퇴임 교원의 헌신과 열정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2024학년도 하반기 퇴임 교원 송공연을 2월 12일(수) 개최했다. 송공연은 퇴임 교원 소개, 총장 축사, 퇴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진상 총장은 축사를 통해 퇴임 교원의 헌신에 감사를 전하며 탁월성을 추구하는 대학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경희의 역사를 담은 짧은 영상이 상영됐는데 이때 퇴임 교원의 젊은 나날이 스치듯 지나가 장중을 추억 속으로 이끌었다. 김진상 총장도 영상을 보며 “경희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파노라마처럼 흘러갔다. 퇴임 교수님들은 1990년대 경희의 도약기를 이끈 주역”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김진상 총장은 ‘불확실’이라는 화두 앞에 교육적, 기술적, 연구적 탁월성을 추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총장은 “단순한 지식 추구를 넘어 학생의 삶을 바꾸는 교육, 인류의 삶을 바꾸는 연구를 수행하는 대학을 만들겠다”며 “정든 교정을 떠나더라도 언제나 자랑스러운 경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사진 좌측부터 물리학과 유건호 교수, 남순건 교수


퇴임 교원에게는 공로패가 전달됐다. 공로패에는 ‘경희인상(팔선녀상)’이 새겨졌다. 경희인상은 1969년 개교 2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조형물이다. 한국의 전설 속 선인이 창공을 누비는 모습이 담겨있는데 선인이 질서 있게 날아가는 모습은 경희인의 협동심을, 창공을 누비는 모습에는 경희인의 전진과 비약의 기상이 담겨있다. 퇴임 교원의 노력과 헌신이 경희인상에 담긴 정신과 닿아 있어, 이를 기리기 위해 공로패에 새겨졌다.

이과대학 물리학과 유건호 교수는 1991년 9월부터 33년 6개월을 경희에서 재직했다. 유건호 교수는 “물리과대학부터 이과대학까지 오랜 시간 서울캠퍼스를 누볐다. 동료 교수들의 격려와 도움으로 33년이라는 긴 기간을 큰 과오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남순건 교수는 1992년 3월부터 33년을 근무했다. 그는 “경희만큼 기초 학문에 가치를 두면서 혁신적인 변화를 시도하는 대학은 없다”며 “훗날 다시 학교를 찾아왔을 때 새로운 모습 한편에서 과거의 모습을 그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좌측부터 사학과 유원준 교수, 무용학부 윤미라 교수


문과대학 사학과 유원준 교수는 1993년 9월부터 31년 6개월을 재직했다. 그는 “모교에서 근무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훌륭한 후배 교수들이 있어 모교의 발전이 계속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무용학부 윤미라 교수는 1995년 3월부터 30년을 근무했다. 윤 교수는 “30년 전, 임용 소식을 알려준 교무처와의 통화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 30년간 성취를 이루고 퇴임해 행복할 따름이다. 퇴임하는 모두가 건강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사진 좌측부터 Hospitality 경영학과 한진수 교수, 행정학과 강제상 교수


1996년 3월부터 29년간 부임한 호텔관광대학 Hospitality 경영학과 한진수 교수는 “직장에서 가족의 성장과 개인의 발전을 이뤄 감사한 마음이다. 남은 2주를 잘 마무리해 박수 받으며 퇴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같은 해 9월 부임한 정경대학 행정학과 강제상 교수는 “경희대에서 행복한 교직 생활을 보냈다. 혼자만 행복한 것이 아니라 후배 교수도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발전하는 경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 좌측부터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 황의승 교수, 후마니타스칼리지 허동현 교수, 후마니타스칼리지 임병노 교수


공과대학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 황의승 교수는 1995년 3월부터 30년간 재직했다. 그는 “30년 전 국제캠퍼스로 가는 길은 편도 1차로에 불과했는데 어느덧 대로가 생겼다. 도로가 커진 만큼 경희대도 더 큰 성장을 거듭했다. 앞으로도 경희가 10배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한다”고 말했다. 후마니타스칼리지 허동현 교수는 2001년 3월부터 24년 재직했다. 그는 “후진국 시절 태어나, 중진국을 거쳐, 선진국에서 퇴임하게 됐다. 파란만장했지만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교육자로 성장할 기회를 얻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후마니타스칼리지 임병노 교수는 2003년 3월 부임했다. 그는 “경희대에서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어 행복했다. 짧지 않은 기간 실수 없이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준 주위 동료에 깊은 감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2024학년도 하반기 정년 퇴임교원 명단

서울캠퍼스
이과대학 물리학과유건호
이과대학 물리학과남순건
생활과학대학 의상학과김미숙
문과대학 사학과유원준
경영대학 경영학과이봉주
무용학부윤미라
호텔관광대학 Hospitality 경영학과한진수
정경대학 행정학과강제상
경영대학 경영학과위정범
이과대학 물리학과정진모
대학원 융합생명의약학과홍종기
후마니타스칼리지이문재
국제캠퍼스
공과대학 화학공학과김우식
공과대학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황의승
전자정보대학 전자공학과손원
후마니타스칼리지허동현
후마니타스칼리지임병노
체육대학 골프산업학과장재관
외국어대학 프랑스어학과이재욱


글 김율립 yulrip@khu.ac.kr
사진 이춘한 choons@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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