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로운 47人 경희동문 "결국 해냈다"
경희대학교총동문회 [경희골프아카데미] 1기 동문 47명은 단 27시간의 레슨만으로 다함께 생애 첫라운딩을 경험했다. 그것도 그들만의 팀으로만 구성되어 나란히 12팀이 잔디를 밟았다. 전동카도 스스로 운전하며 전원 노캐디로 경기를 진행했다. 골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한팀 전원이 첫 라운딩을 하는 경우도 없었지만, 그것도 무려 12팀이 줄지어 첫 라운딩을 마쳤다. 경희인이 아니고서는 해낼 수 없는 일이었으며, 어느 골프장에서도 이런 팀들로만 구성된 골프 입문팀들을 받아 줄 골프장은 없었다. 그들의 시작은 이랬다.
경희대학교 총동문회는 2024년 6월부터 [경희 골프 아카데미]를 개설해서 무상으로 동문 70명에게 골프입문과정을 강습했다. 매 주말마다 [골프 초보자 입문] 1기과정 동문들은 1강부터 9강까지 하루에 3시간씩 총 27시간의 이론과 실기 레슨을 받았다.
레슨을 모두 마친 [경희 골프 아카데미] 1기 47명은 지난 11월 1일과 2일, 1박 2일에 거쳐 첫 라운딩을 나갔다. 모두들 불가능한 일이라며 걱정에 잠을 못 이루었지만, 캐디 없이 초보자 골프입문팀 12팀 총 47명이 함께 사고 없이 골프장의 경기진행에 차질을 주지 않고 무사고로 라운딩을 마무리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금번 [경희골프아카데미] 1기의 시작은 70명이었고 47명이 첫 라운딩을 마쳤으니 1기의 수료율은 약 75%이다.
라운딩 종료 후 골프 아카데미 1기 수료생인 안혜정(공공대학원 13) 동문은 “태기산 C.C에서 함께 한 1박 2일의 골프 아카데미 라운딩은 특별했고 매 순간이 기적이었으며 감사한 시간들”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서성원(관광대학원06) 동문은 "골프장 상황에 지장과 지연이 없이 물 흐르듯 라운딩이 진행되었다"며 "어려운 난코스였음에도 집중력과 열정을 발휘하여 즐겨주신 조원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은영(중어중문86) 동문은 "단풍만으로 설레이는 멋진 가을에 동문들과 함께한 첫 라운딩은 너무나 행복한 추억이었다"며 "많은 동문님들이 끝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고 총동문회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경희대학교 총동문회는 [골프 초보자 입문과정] 골프 아카데미 제2기 72명을 2025년 3월 경 선발할 예정이며, 모집은 추후 총동문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계획이며 선발 기준에서 [경희사랑카드]를 발급 받은 동문을 최우선으로 선발 할 예정이다.
※ 1기 레슨 과정(격주 주말 진행)
1강: 이론강의 (동문회관 5층 대강당)
2강: 퍼팅 샷 (동문회관 옥상 옥외연습장)
3강: 드라이버 샷 Ⅰ (스크린골프연습장)
4강: 드라이버 샷 Ⅱ (스크린골프연습장)
5강: 우드 샷 Ⅰ (스크린골프연습장)
6강: 우드 샷 Ⅱ (스크린골프연습장)
7강: 아이언 샷 Ⅰ(스크린골프연습장)
8강: 아이언 샷 Ⅱ (스크린골프연습장)
9강: 어프로치 샷 (동문회관 옥상 옥외연습장)
10강: 실전 라운딩 (태기산 CC)
※ 라운딩 수료자 명단(가나다 순)
강은실(약학01), 고은아(사학10), 고재영(경대원19), 권윤호(관광경영86), 김민숙(대학원07), 김예림(언론정보14), 김윤정(국제12), 김지원(경영14), 김지원(동문가족), 김학미(영교83), 김혜미(생물05), 남기웅(미디어15), 남주연(대학원10), 박상인(전자82), 박은서(동서의학원09),백지윤(약학03), 서성원(관광원06), 송희진(경영16), 안지혜(경영16), 안혜정(대학원13), 양관모(유소라 동문 배우자), 엄준영(전자94), 오예린(한국어13), 오형석(경영06), 유보라(경제09), 유소라(미술07), 유정원(사회88), 유호중(외식경영15), 윤성희(물리75), 윤소민(교육대학원11), 이석원(생물94), 이수현(행정99), 이영채(안혜정 동문 배우자), 이찬주(물리00), 이형숙(간호04), 임소현(의상13), 임지영(건축02), 정현채(식품생명13), 정혜은(교대원11), 조예슬(국문14), 조완희(산업공학87), 조원석(전자04), 조재신(한국어11), 최영희(행정99), 최하나(교대원12), 허은영(중문86), 황지연(정외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