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전국대학동문골프최강전, 경희대 동문 남자팀 첫 8강 진출·여자부 예선전 개인 1위 성과
남자팀 첫 본선 8강 진출…동문·재학생 한마음 응원
제16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참가 선수와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온 졸업생·재학생 서포터
2025년 8월 21일,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16회 전국대학동문골프최강전(NH올원뱅크·아시아투데이 주최, JTBC 중계)에서 경희대학교 여자 동문 골프대표팀은 개인 부문에서 값진 성과를 거뒀으며, 남자 동문 골프대표팀은 창단 이래 최초로 본선 8강에 진출하였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전국대학동문골프최강전은 아마추어 동문 골퍼들만 참가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전국 규모 대학동문골프대회로, 프로 자격증 보유자는 출전할 수 없다. 특히 우승 상금은 재학생의 장학금으로 기부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여자부는 2018년부터 올해로 8번째 개최되고 있으며, 경희대는 이번 대회까지 총 8번 출전했다. 경희대 여자 동문팀은 지금까지 7회 출전 중 4회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대학동문 여자팀 강자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 대회에서도 미술교육 86학번 이경옥 동문이 예선전에서 전체 개인 성적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나, 대회 규정상 2명 합산 성적으로 본선 진출 여부가 결정되면서 아쉽게 본선 무대에는 오르지 못하며, 팀워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반면, 남자 동문 골프팀은 창단 이후 지난 15년간 한 번도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본선 8강에 오르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경희대 동문 선수 명단은 여자부 △하은진(무용 83) △이경옥(미술교육 86) △고영혜(간호 92) △강영금(관광 06) | 남자부 △이형구(약학 85) △김재한(물리 87) △이봉재(정외 88) △ 신현강(토목공학 89) △ 서익철(태권도 92) 이다.
경희대학교총동문회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일명 SKY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소 적은 골프 인구를 보유하고 있어, 총동문회는 아마추어 골퍼를 양성하기 위해 ‘경희골프아카데미’를 2024년에 설립했다. 회비를 납부한 동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무료 강습과 체계적인 입문 과정을 통해 매년 골프 초급자를 양성하고 있다.
경희골프아카데미는 현재 2기가 레슨을 받고 있으며, 오는 2026년 4월 개강 예정인 3기 모집은 2026년 2월부터 시작된다. 주말 격주 수업으로 진행되는 경희골프아카데미는 직장인 동문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말로 레슨 일정이 구성돼 있으며, 다양한 학과와 학번의 동문들이 교류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16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대회 현장에는 경희골프아카데미 동문과 재학생들이 직접 응원에 나섰다. 조리외식경영대학원 07학번 서성원 동문(골프아카데미 1기)과 전자공학과 81학번 김한곤 동문(골프아카데미 2기)은 “경희골프아카데미에서 배운 경험을 떠올리며 동문 선수들을 응원하게 돼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휘닉스CC 총지배인으로 근무하는 체육학과 90학번 배찬영 동문은 강원도 평창에서 이른 아침부터 찾아와 “경희라는 이름 하나로 모여 소속감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이날은 국제캠퍼스가 위치한 용인 기흥구에서 대회가 열린 만큼, 국제캠퍼스 학생회 ‘CORE’ 대회협력국원들도 현장을 찾아 선배들을 응원했다. CORE 학생회는 “직접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고, 앞으로도 선배님들의 활약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대 여자 동문팀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연속 우승을 차지하고, 2023년에도 정상에 올라 통산 4회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현재까지 여자부 최다 우승팀이다. 앞으로도 최다우승팀이라는 전통적인 강호로 이어지길 기원한다.
특히 이번 대학동문골프최강전 대회에는 경제학과 01학번 조준만 동문(‘필드앤투어리스트’ 대표)이 경희동문을 대표로 출전하는 남녀 대표 선수들의 의상 협찬을 후원하며 경희대 동문 선수들에게 실용적이면서도 세련된 골프웨어를 제공했다. 필드앤투어리스트는 여성 전문 골프웨어 브랜드로, 편안함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조준만 동문은 총동문회 이사로 활동 중이며 필드앤투어리스트 대표로서, 출전 선수 전원에게 경희대 마크가 새겨진 의상 두 벌씩을 제공했다.
조 동문은 “경희대 동문 선수들이 편안하고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골프웨어 의상을 협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경희대 골프 동문들의 활약을 응원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 동문이 이끄는 ㈜경희는 최근 한국프로골프투어(KPGT)와 함께 ‘Break 60 with KH’ 캠페인을 출범해 화제를 모았다. ‘서브(Sub) 60’은 골프에서 60타 미만 스코어를 의미하며, 평생 한 번 이루기 힘든 ‘꿈의 기록’으로 불린다. 해당 캠페인은 KPGA 투어에서 최초로 60타 벽을 넘는 선수가 나올 경우 상금과 부상을 지급해 선수들의 도전 의식을 북돋우고, 팬들에게는 더욱 다이내믹한 경기를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렇듯 조 동문은 총동문회 이사로 활동하며 필드앤투어리스트 대표로서 골프 문화 발전에도 꾸준히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제16회 전국대학동문골프최강전은 NH올원뱅크와 아시아투데이가 주최하고 JTBC가 중계하는 순수 아마추어 대회로, 각 대학 동문들간의 교류와 화합을 통해 대학동문간의 우정을 형성해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