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석 동문(조경 82, 전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장) 체험을 책으로 엮어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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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석 동문(조경 82, 전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장) 체험을 책으로 엮어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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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 레인저가 쓴 지리산 안내·교양서 ‘알고 찾는 지리산’ 발간
                신용석 전(前)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장이 체험을 책으로 엮어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신용석 전 지리산국립공원 관리소장이 최근 펴 낸 ‘알고 찾는 지리산’
신용석 전 지리산국립공원 관리소장이 최근 펴낸 ‘알고 찾는 지리산’
   

‘어떤 현자가 산행은 책을 읽는 것과 같다고 했고, 지리산 이름 뜻이 이 산에 들면 지혜가 달라진다 했으니, 지리산이라는 큰 도서관에서 1박 2일 책을 읽고 내려서는 듯 마음은 뿌듯하고 몸은 가볍다. 마음이 다시 답답해지거나 몸이 무거워지면 지리산도서관을 다시 찾을 것이다. _55쪽’

‘지리산에 사는 생물은 총 1만 653종으로, 이는 남북한 생물종을 합친 5만 4,428종의 약 20%에 해당한다. 한반도 면적의 0.2%에 불과한 지리산에 이만큼 다양한 생물이 사니 지리산은 생태계의 보물창고라고 할 만하다. _157쪽’

지리산국립공원을 관리하는 레인저로서 경험한 시각에서 지리산의 모든 것을 안내하는 교양도서가 나왔다.

지리산국립공원 관리소장을 지낸 신용석 전(前) 관리소장은 자신이 근무하면서 자신이 직접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책으로 엮은 지리산 안내서 ‘알고 찾는 지리산’’(자연과생태, 272쪽)을 최근 펴 냈다.

이 책은 지리산의 각 등산로를 레인저(공원관리자) 시각에서 기행문 형식으로 소개하고, 지리산의 자연과 문화와 역사를 교과서 형식으로 정리했다. 또 우리나라 대표 국립공원으로서 앞으로 지향해야 할 비전과 과제도 나름의 식견을 담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이 책이 여행자 뿐만 아니라 지리산을 삶터나 일터로 삼는 사람들에게도 교양서 역할을 함으로써 지리산을 더욱 사랑하고 존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책을 펴 낸 취지를 밝혔다.

“지리산을 좋아하는 이에게는 산 구석구석을 친절히 알려 주는 등산 메이트, 지리산 권역에 사는 이에게는 지리산과 지역을 깊이 있게 설명해 주는 해설자, 국립공원 관리자 및 관련 업종 종사자에게는 함께 업무를 고민하고 방향성을 잡아 주는 동료 같은 책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저자는 경희대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국립공원공단에 입사, 지리산, 설악산, 북한산 등의 국립공원에서 33년간 재직하며 반달가슴곰 복원, 훼손지 복구, 탐방객 안전관리, 지역사회 협력업무 등을 수행한 뒤 퇴직했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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