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총동문회 장학생)- 말타고 몽골 횡단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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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1 14:03

이동진(건축공학07)
존경하는 경희대학교 총동문회 선배님들께
안녕하세요. 재학 중 총동문회 장학금을 받았던, 건축공학과 07학번 이동진입니다. 선배님들께서 정성을 다해 모아주신 장학금으로 저는 지난 대학시절, 전세계를 돌면서 경희의 자부심을 널리 알렸습니다. 대표적으로 2011년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브라질 아마존 정글 마라톤 222km 참가였습니다. 아시아선수 역대 최연소로 완주해내, 대한민국의 정신력을 전세계에 떨쳤습니다. 다시 한 번 선배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 도전이 제 인생의 발판이 되어, 지난 대학생활 중 저는 히말라야 5800m 등정, 울진-독도 240km 수영릴레이 횡단, 미국 자전거 대륙 횡단 6000km완주, 유럽, 아프리카 등 세계일주 11개국 등을 하면서 ‘당신은 도전자입니까’ 책 출간 그리고 역대 김연아, 박태환, 손연재, 양학선 선수 등이 수상한 대한민국 인재상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건축공학과였지만, 경희인으로서 전공에 국한되지 않고 도전한 덕분에 졸업을 앞둔 마지막 4학년 2학기. 2014년 8월부터 10월까지 몽골 최동쪽에서 최서쪽까지 2500km를 말을 타고 63일 만에 성공해냈습니다. 동시에 이 모든 기록을 영화 제작하였고, 오는 3월 17일 화요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4500석)에서 시사회를 열기로 확정했습니다. 그 이후 전국 그리고 전 세계에서 개봉을 목표로 열심히 준하고 있습니다.
8년의 학교생활을 하면서, 가족이 되어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신 분들이 바로 경희대학교 총동문회 선배님들이셨습니다. 경희대에는 저보다 더 뛰어난 인재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하지만 경제적인 뒷받침이 어렵다는 이유로 세계를 무대로 뛸 수 있는 기량을 펼치지도 못하고 포기하며 살아가는 친구들이 너무 많습니다. 경희인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무대로 세상에서 존경받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총동문회 장학금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해주신다면, 역사가 바뀔 것이라고 믿습니다!
분명 장학생이 된 많은 학생들이, 제 2의 대통령 상을 수상하고, 나아가 UN사무총장상을 수상하는 등의 국위선양과 더불어 홍익인간의 이념을 널리 세상에 펼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총동문회 장학생을 위한 장학금 지원을 많이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모든 선배님! 너무 감사합니다!
2015년 1월
청년 모험가/ 작가/ 영화인, 경희대학교 건축공학과 07학번 이동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