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섭 동문(법학 58, 동신관유리공업 회장), 대학발전기금 2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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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섭 동문(법학 58, 동신관유리공업 회장), 대학발전기금 2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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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서정섭 동신관유리공업 회장, 2억원 기부”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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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서정섭 회장과 한균태 총장의 모습. 경희대 제공

 

경희대는 서정섭 동신관유리공업 회장이 발전기금으로 2억원을 기부했다21일 밝혔다.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한균태 경희대 총장과 윤여준 경희대(서울) 대외협력처장 등이 참석했다.

경희대에 따르면, 법과대학 58학번인 서 회장은 동기인 정태류 전 일양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법과대학 58학번)와 함께 모교를 찾아 기부를 약속했다서 회장은 이전에도 사법고시준비생 연구기금, 법학과 기금 등으로 총 10차례에 걸쳐 1900만원을 경희대 법과대학에 기부한 바 있다. 서 회장과 동행한 정 변호사 또한 일반발전기금(서울), 평화의 전당 기금, 법학과 기금 등으로 13차례에 걸쳐 총 6600만원을 모교에 기부했다.

 

서 회장의 꾸준한 기부는 재학 시절의 경험과 모교에 대한 고마움이 밑바탕이 됐다. 재학 시절 등록금 마련을 위해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동기보다 3년이나 졸업이 늦어지기도 했던 서 회장은 대학에서 법철학을 배웠는데 법철학은 삶의 길을 배운 것과 같았다. 사업을 하며 세상의 이치를 잘 따랐다고 생각한다회사 운영 또한 돈을 벌고자 한 것이 아니라 일을 하기 위해서였는데, 이런 철학은 대학 시절 은사님들의 말씀들이 쌓인 결과라고 말했다.

 

한 총장은 경희대는 코로나19라는 예상하지 못한 위기를 구성원과 합심해서 지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부는 가뭄의 단비처럼 감사한 마음이라며 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모교에 대한 동문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 회장은 앰플’(밀폐형 주사용 유리용기)바이알’(주사용 유리용기) 제조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다. 1960년대 후반 우리보다 앞선 기술을 갖고 있던 일본 업체를 무작정 찾아가 기술을 배운 후 꾸준히 기술력을 발전시켜 왔으며, 현재 동신관유리공업 회장을 맡고 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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