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준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사)한국재산법학회 회장 선출
최광준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사)한국재산법학회 회장 선출
최광준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최근 (사)한국재산법학회(Korean Association for Property Law) 제10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2021년 3월부터 1년간이다. 최 교수는 경희대 법학연구소(legal research institute) 소장, 국제교류센터장(institute for international affairs), 공정거래위원회(Fair Trade Commission) 약관심사 소위원회 위원장, 진실과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Truth and Reconciliation Commission) 위원 등을 맡고 있다.
최 교수는 독일 쾰른대학(University of Cologne)에서 국제계약법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뉴욕대학(NYU)과 템플대학(Temple)에서 국제인권법을 전공했으며, 세계법률가협회(World Jurist Association) 한국 대표(National President for Korea) 및 동아시아법과사회학회(Asian Law and Society Association) 2020년 우수학술논문 심사위원장(Chair, Distinguished Article Award Committee)을 역임하는 등 국제적인 학자로 알려져 있다. 2018년부터는 독일 훔볼트재단(Alexander von Humboldt Foundation)의 한국 주재 학술대사(ambassador scientist)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독학술교류 진작을 위한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 주재 학술대사직에 재임됐다. 임기는 2021년 3월부터 3년이다.
최광준 교수는 “국내 로스쿨이 변호사를 양성하는 고시 학원화되고 법학 연구가 어려운 시점에 한국 재산법분야의 대표적인 학회의 학회장을 맡게 돼 각별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와 관련한 각국의 법적 대응, 징벌적 손해배상, 국가손해배상청구에 있어 소멸시효의 문제 등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재산법상의 문제들을 중심으로 학술회의와 연구를 진행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최 교수는 유신 시절 중앙정보부의 고문으로 숨진 故 최종길 서울대학교 법대 교수의 아들로도 알려져 있다.
(사)한국재산법학회는 한국 최초로 민법, 상법, 지적재산법, 민사소송법 등 재산법의 여러 분야를 통합하는 학회(초대회장: 故 김기선 서울대 법대 교수)로 1982년 설립돼 재산법분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학회이다. 연간 4회의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등재학술지를 발간하는 등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