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동문 여러분!
희망찬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재작년부터 이어져 온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지난해에도 우리 모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상공인을 비롯한 많은 자영업자 분들이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사태는 새해에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경희대학교를 비롯한 모든 대학의 재학생들이 2년째 등교를 제대로 못 하면서 입학과 졸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학내 활동은 위축됐으며 캠퍼스는 활력을 잃어 가고 있습니다.
총동문회도 지난 2년간 동문 간 화합과 소통을 목적으로 주관해왔던 등반대회, 골프대회 등을 비롯한 대면행사를 개최하지 못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동문회의 연간 행사계획을 보고 드리고 마무리 짓는 신년하례회와 경희인의 밤조차 개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펜데믹만 탓할 수는 없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한균태 총장님을 비롯한 교직원들은 모교를 개교 100주년을 맞는 2049년 이전에 아시아를 넘는 세계적 명문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새해 1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1월 대학교 브랜드 평판’에서 모교는 서울대, 한양대에 이어 3위로 평가되었습니다. 지난해 9월에 경희사이버대 역시 브랜드 평판에서 3위에 랭크된 바 있습니다. 브랜드 평판에서는 이미 TOP 5에 진입했습니다.
이처럼 날로 발전하는 모교를 지원하기 위해 총동문회도 심기일전하여 새해를 준비하겠습니다, 줌(Zoom) 화상회의 등을 통해 상임위 등 모든 회의를 개최하고 보다 안정된 온라인투표를 통해 의사결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유튜브 방송도 좀 더 다양하게 보강하겠습니다.
아울러 총동문회 사무처의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상근 사무총장제 도입 등 동문회 회칙 개정과 총동문회장학회의 장학금기금 50억원 마련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로 동문장학회의 정관을 개정하는 작업을 병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2월 말에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4월에는 정기총회를 개최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여러모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동문회 발전을 위해 회비 납부와 장학금을 기탁해주신 동문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2022년 임인년 새해에도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리며, 동문 여러분의 가정에 평화와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2. 새해아침
경희대학교총동문회장 이 송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