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특별강좌
최재황-청년실업난 해결을 위한 사회적 책임 실천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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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황(법학77, 미래사회노무컨설팅 공인노무사, 매일경제신문 명예기자, 총동문회 기획부위원장)
새봄이 되니 아파트단지에도 봄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색색으로 피어나는 꽃은 정말 아름다운데 마음은 어수선 합니다. 베이비붐 세대에 한 복판에 선 사람으로서 내 자신과 주변 친구들의 노후문제, 자식들의 취업문제 등을 생각하면 답답해집니다. 특히 청년실업문제는 우리사회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입니다. 그럼에도 어려움에 처해있는 당사자들이 발언권이 약하고 발언기회를 충분히 갖지 못하다보니 다른 사회문제에 묻히는 것 같습니다.
과거 1980년 무렵의 출생 세대가 대학입학 시기인 1998년 무렵에 IMF를 겪고 졸업후 취업시기인 2008년의 금융위기를 겪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저주받은 세대라고 자학에 가까운 표현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의 청년세대는 자신들을 3포 세대( 취업,결혼,출산 포기), 체념 세대라 부릅니다. 미래의 꿈을 잃고 있는 젊은 세대의 모습입니다. 경쟁은 치열했지만 국가경제 고도성장의 황금기에 인생의 전반을 보냈던 베이비붐 세대의 입장에서 보면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그동안 우리의 노사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대립적이고 투쟁적인 노사관계와 그로 인해 야기되는 산업피해 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핵심 쟁점은 고용과 임금, 특히 청년실업과 고령화 사회의 사회보장문제 입니다. 이에 대해 노사정과 학계가 많은 문제점 지적과 대안을 제시합니다. 각각의 주장은 나름대로 논리와 설득력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것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제 사회 전체가 각자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때라 생각합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 시니어스 오블리제 등 다양한 책임의식이 강조되어 말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당금의 청년실업문제를 바라보면서 자신이 해야 할 책무가 무엇이고, 스스로 어떤 일을 해야 할 지를 생각해 볼 때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