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랑방
김재홍-현대시 박물관 개관 (11/1)
< 현대시 박물관 개관 >
- 시사 100년을 빛낸 시인과 대표작 등 -
김재홍(모교 문과대학 교수) 한국 현대시 박물관 관장이 ‘시의 날’인 11월 1일 ‘한국 현대시 박물관‘을 개관한다.
김재홍 교수는 사재를 털어 2층짜리 한옥을 리모델링하여 10개 전시실을 마련, 시인 100여명의 초상시화(1실), 만해 한용운 생애 도자화 및 귀중 시집 200여권을 포함한 시집 1만권(2실), 시인의 육필과 휘호(3·4실), 문예지·동인지·시지(5실), 시전집·시논문·육필(6실), 시육필원고 족자(7실), 화가와 시인의 시화 병풍(8~9실), 시인 사진(10실) 등 자료를 전시했다.
1908년 <해에게서 소년에게>를 발표하고 현대시의 문을 연 최남선에서 시작해 김소월, 한용운, 이상화, 정지용, 임화를 거쳐 서정주, 박두진, 구상과 오늘의 시인들에 이르기까지 시와 시인에 대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한자리에 모았다.
김재홍 관장은 “40년간 현대시를 공부하고 가르치면서 모은 자료들”이라며 “시사 100년을 빛낸 훌륭한 시인과 그들의 대표작을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