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의 예방은 질병이라는 전쟁을 미리 막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다!”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예방 상식을 한의학적인 관점으로 바라본 <치료보다 쉬운 예방>이 출간됐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에서 ‘한방 예방의학’을 전공한 7명의 한의사(김제명·이승환·이슬기·박준상·차지원·김도균·주성완)들이 각자의 임상 영역을 대표해 예방 차원에서 한의학을 이용하는 방법과 질병이라는 전쟁을 미리 막을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기술했다.
이 책은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데 있어 질병을 미리 예방하는 것보다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더 대단하다고 여기는 대중들의 관념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전쟁의 상황을 빗대어 봤을 때, 예방은 적군을 막아내는 데 있어 최전선을 지키는 것이고, 최전선(예방)이 무너지면 전쟁을 극복(치료)하고, 복구(회복, 재활)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라는 속담이 있듯, 사고가 일어나기 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거리두기, 백신 접종 등의 예방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우리는 경험했다. 아직 병이 되지 않은 상태인 ‘미병(未病)’ 단계에서 잘 관리하면, 발병 이후 치료하는 것보다 많은 시간과 비용, 노력을 절약할 수 있다”며 예방이 가장 효율적이고 확실한 치료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이승환 원장(통인한의원)은 “질병을 미리 예방하는 길목에 한의학이 든든하게 자리잡고 있다. 한의학은 인간의 생리와 병리를 자연환경과 밀접하게 연결해 이해했고, 생활습관 교정과 예방법을 제시해왔다”며 “오늘부터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법과 지압법, 음식과 약치를 통해 질병을 막고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