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과 평화를 양 날개로 삼아 경희와 함께 비상하겠다.”
경희대학교 제16대 총장으로 한균태 교수가 공식 취임했다. 한 총장의 임기는 이달 14일부터 4년간이다. 총장 취임식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연기됐다.
한균태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경희는 ‘학문과 평화’의 전통 아래 문명사적 성찰과 비전을 담은 ‘문화세계의 창조’라는 가치를 추구해 왔고, 교육·연구·실천이라는 대학 본연의 책무에 충실해왔다”고 밝혔다.
한 총장은 이어 “예측 불가능하고, 지구적 난제가 인류사회를 위협하는 문명사적 대전환 시기에서 대학은 인류의 한계를 뛰어넘는 변혁의 주체로 나서야 한다”라며 “지속가능한 인류사회 건설을 위해 집단지성의 거점으로 거듭나는 데 노력하고, 창의적인 연구, 인본주의 교육, 전지구적 봉사를 실천하는 대학으로 경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를 위해 재정 안정성과 위상 제고가 선순환 하는 구조를 만들고, 혁신적인 교육과정, 다양한 사회진출 역량 강화 프로그램, 다각적인 재정사업,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관리 및 행정 시스템을 설계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균태 총장은 경희대 정경대학 언론정보학과 교수로 30년 넘게 재직했다. 한 총장은 서울부총장, 대외협력부총장, 언론정보대학원 원장, 정경대학 학장 등 행정과 학술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한국언론학회 회장, 한국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 방송문화진흥회 감사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