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사진으로 본 경희의 역사Ⅰ』
흑백사진 127장, 경희 대역사 담아

모교 중앙박물관에서는 『흑백사진으로 본 경희의 역사Ⅰ』을 발행했다. 이 책은 경희대학의 초기 (1949~1970년대)에 해당하는 흑백사진 127장을 선별하여 만든 도록으로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캠퍼스는 아름다웠던가”에서는 황량한 고황 산자락에 본관 건물이 세워지고, 교시탑, 노천극장, 중앙도서관 등이 건설되는 대역사가 담겨 있다. 2장 “그 시절 우리 선배들을 아시나요”에서는 연구 활동, 동아리 활동, 체육경기, 대학축제, 학생운동 현장 등 역동적인 선배들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3장 “그때 우리학교 주변을 오늘과 비교해보세요”는 경희 캠퍼스 주변의 옛 모습을 그리고 있다.
황량한 허허 고황산자락 솔밭, 당시로서는 엄두도 내기 힘든 본관의 대역사, 동서협진체제를 위한 한의대의 출범, 개인국민소득 100불이 미치지 못할 때 잘살기 운동을 전개, 국제적으로 거의 무명에 가까웠던 시절 세계 대학총장 회의를 창설 개최하였던 기록이 담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