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연동문(국문87), 제1회 창비교육"성장소설상' 대상 수상


동문동정 최지연동문(국문87), 제1회 창비교육"성장소설상' 대상 수상

작성일 2022-02-15

제1회 창비교육 '성장소설상' 대상에 최지연 '그늘의 가능성'

김석 입력 2022.02.15. 10:11 수정 2022.02.15. 10:13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삶을 응원하고 다양한 성장의 가치를 존중하고자 ㈜창비교육이 제정한 ‘성장소설상’ 대상에 최지연 작가의 소설 <그늘의 가능성>이 선정됐습니다. 우수상은 강석희 작가의 소설 <지켜줄게>에 돌아갔습니다.

<그늘의 가능성>은 어른의 나이에 진입했지만, 손에 든 것은 아무것도 없고 미래마저 불확실한 주인공 청년을 통해 무너지려는 삶을 보듬어 20대라는 강을 건너는 모습을 무겁지 않으면서도 진지하게 담아냈습니다.

심사위원단은 “특별한 사건이 등장하지 않음에도 끝까지 원고를 놓을 수 없는 몰입력이 돋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최지연 작가는 경희대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했고, 2021년 김유정신인문학상, 2020 평사리문학대상 소설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우수상을 받은 <지켜줄게>는 20년의 세월을 지나 우리에게 조금 늦게 도착한 묵직한 일기장으로, 지난날 한국 사회 곳곳에서 벌어졌던 이야기들이 상처받은 이들의 내면에 차곡차곡 쌓였다가 사회 변화에 힘입어 비로소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상금은 대상 1천만 원, 우수상 5백만 원이며, 시상식은 다음 달 말에 열립니다. 두 작품은 ㈜창비교육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