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는 최근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인 강채영(스포츠지도학과 15학번) 동문이 체육부 발전기금으로 1200만 원을 기부하며 후배 사랑을 실천했다고 4일 밝혔다.
기부금 전달식은 경희대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김우식 (국제)학무부총장, 오종민 (국제)대외협력처장, 송종국 체육대학 학장, 오경록 체육부장, 최희라 양궁부 감독, 정지서(스포츠지도학과 19학번) 학생 등이 참석했다.
강채영 동문은 "모교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안정적 환경에서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다. 도쿄올림픽 금메달 역시 모교의 지원이 바탕이 됐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모교에서 받은 지원을 후배들과 나누고자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 동문은 지난 2019년에도 체육부 발전기금으로 2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날 경희대 양궁부는 강채영 동문의 기부에 감사함을 전하고자 기념패를 준비했다. 양궁부 정지서 학생은 "뛰어난 실력으로 모교를 빛낸 데 이어 졸업 후에도 후배들을 아끼는 마음에 감사하다"며 "힘든 연습 속에서도 항상 밝게 웃으며 따뜻하게 격려한 선배의 기억을 잊지 않고 발자취를 따라가겠다"고 말했다.
김우식 학무부총장은 "올림픽 금메달로 경희 구성원에 자부심을 안겨준 강채영 동문이 어린 나이임에도 기부까지 실천에 감사하다"며 "강 동문의 바람처럼 앞으로도 경희대에서 훌륭한 선수가 배출될 수 있도록 적극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