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동정
조태일-국립 5·18묘지 안장
▲조태일 (국문14회, 전 국문학과 교수)
모교 국문학과 교수겸 시인이었던 고 조태일 동문(1941-1999)이 지난 5월 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묘지에 안장됐다.
조동문은 80년 5월 계엄령 확대를 앞두고 연행되어 3년간 옥고를 치렀으나 '5·18 당시 목숨을 잃은 사람들에게 면목이 없다’며 생전에 유공자 지정을 거부하고 가족 묘가 있는 용인에 묻혔다.
이에 지인들은 2000년부터 사후 유공자등록운동을 전개, 이번에 3년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