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나주 중흥골드스파&리조트 대연회장에서 열린 ‘제9회 장보고 한상 어워드 시상식’에서
조병태(체 65) 동문이 대상을 수상했다. ‘장보고 한상’은 대한민국의 경제 및 문화영토를 해외에 확장하는데
있어 공로가 있는 재외동포경제인 가운데 한인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 한민족 정체성 함양에 앞장선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조병태 회장은 핸드볼 여자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동하다가 1976년 미국으로 이민을 온 뒤 모자 생산 기업을 창업했다. 미국 스포츠 브랜드 MLB등의 모자를 생산·판매하여 미국 시장 점유율 20%로 1위를 차지하고 연간 1억 개를 팔아 5억 달러 매출을 올리고 있다. 조 회장은 1997년 제9대 세계한인무역협회장에 당선된 제1회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개최했고, 2012년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을 역임했다.
조 회장은 수상 소감에서 "해외에서 시장을 개척하고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우면서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 확대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가슴 벅차다"며 "장보고 대사의 정신을 깊이 간직해 수상자들과 함께 한민족의 경제 영토를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