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희(국문95)총동문회 이사가 작/연출한 소리극 <시집가는 날>이 11월 1일부터 3일까지 문래예술곡장 박스씨어터에서 개최된다.
<작품 소개>
작품은 춘향전의 소리와 시집가는 날의 이야기를 섞어 소리가 갖는 장점을 이용해서 춘향이가 갖는 신분제 타파라는 개념과 시집가는 날에서 장애를 다루는 의미를 다시 보는 것을 중점으로 한다.
풍자와 해학을 살리고 여성의 자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하고자 하여 “박색 춘향”을 가져와 “장애인 여성 춘향”을 덧대서 좀 더 현대적이고 해학적인 이야기로 만들었다. ‘혼인’을 가족과 가족의 문제로 생각했던 혹은 여전히 생각하는 한국인들에게 “장애”라는 개인의 특성이 반대하거나 거절할 이유가 되는지, ‘장애인 춘향’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는지 <시집가는 날>을 통해 생각해볼 시간을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