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특별강좌
윤병국-4차 산업혁명과 교육의 미래
▲윤병국(지리82, 경희사이버대학교 부총장)
4차 산업혁명과 교육의 미래
“평생 교육 기관 경희사이버대”
‘인공지능발 4차 산업혁명’으로 전 세계의 두뇌가 활발히 가동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지난해 초 전 세계의 기업인, 경제학자, 정치인 등이 모여 전 세계 난제의 해법을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언급됐다.
세계경제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3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디지털 기술이 바이오, 물리학 등에 접목돼 경계를 허무는 융합 기술혁명’으로 정의하고 있다.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대표되는 1차 산업혁명, 전기에 의한 대량생산이 이뤄진 2차 산업혁명, 컴퓨터와 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ICT)이 등장한 3차 산업혁명으로 전 세계의 산업은 혁신적으로 발전했으며, 우리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4차 산업혁명 또한 미래 산업과 사회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교육을 책임질 교육에서도 4차 산업혁명이 야기할 변화에 걸맞은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와 이세돌 9단과의 세기적인 바둑 대결에서는 예상치 못한 인공지능의 발전이 전 세계를 단숨에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기계가 인간을 대신하거나 능가할 수도 있다는 전망과 관련해 이 대결은 ‘기계와 인간은 무엇이 다른가’에 대한 화두를 우리에게 던졌다. 뿐만 아니라 알파고 사태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은 우리가 그간 받아온 교육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소위 대학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과 사교육으로 대표되는 우리나라 교육의 수십년간 지속돼 온 병폐를 이제 더 이상 묵과하기 어려운 상황에 온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교육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어떻게 대비하고, 변화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융합’과 ‘연결’을 핵심 키워드로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교육 또한 이를 핵심으로 한다고 말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 국경을 뛰어넘어 전 세계 유수의 대학 강의와 학습자를 연결하는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s)’가 대표적인 ‘융합’과 ‘연결’의 사례이다.
미국·캐나다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온라인을 통한 학습 및 학위취득이 확산되는 것과 함께 우리나라에서도 사이버대학을 통해 온라인 교육이 이뤄지면서 전통적 교육과 온라인 교육이 공존하는 시대에 이르렀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려면 전통적 교육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고, 전통적 교육과 온라인 교육을 구분하는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전통적 교육과 온라인 교육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제도적인 기반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우리 경희학원은 이미 지난 2001년 교육의 미래를 내다보고 온라인 고등 교육 기관인 경희사이버대학교를 설립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사이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교육이 초연결성·초지능성·예측가능성의 4차 산업혁명 시대로 한 걸음 나아가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인재 양성, 우리나라 교육이 이제 변화해야 할 때이다.
우리 경희 동문들의 재교육, 평생교육을 담당할 경희사이버대학교를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