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확-브라질의 경희인


동문특별강좌 황영확-브라질의 경희인

작성일 201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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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확(전자공학70) 브라질동문회장, 전 중남미한글학교총연합협의회 회장

브라질 수교 55주년, 한인 이민 51주년을 돌아보면 초기 농업 이민의 실패로 많은 우리 교포들이 도시로 진출하여 브라질 여성의류시장에서 의류생산과 도소매 부문에서 실력을 발휘해 브라질 패션 산업의 60% 이상을 장악 해 탄탄한 뿌리를 내렸다.

한국전쟁 반공포로들이 인도를 거쳐 브라질로 정착한 것이 1976년 이전 최초 이민이고, 그 뒤로 농업이민을 거쳐 38년간 거주 해 오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6만 교포들의 자녀들은 한국어ㅡ포르투갈어 이중 언어를 구사하는 훌륭한 인적자원으로서 현지에 진출한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의 성장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

1994년도 조영식 학원장님은 밝은사회클럽운동을 위해 브라질에 방문하셔서 본인을 포함한 동문들과 함께 리우자네이로 예수상에 같이 올라 절경을 보며 경희의 미래와 이상에 대해 이야기했던 추억은 지금도 가슴 한 켠에 기억으로 남아있다. 본인은 상파울로에서 의류업체를 운영하면서 직접 주말한글학교를 운영하면서 교포 자녀들에게 모국어를 심어주고 한글에 관심을 가지고 브라질 사회에 전파하는데 노력했었는데, 특히 대한민국 제품의 좋은 인상은 K팝을 중심으로 하는 한류열풍으로 브라질인들이 한국어를 배우려고 하고 한국드라마를 보면서 한국말을 구사하는 것을 보며 자긍심을 느낀다.

또한, 브라질 최대축제이자 산업의 한축인 카니발에서 출전팀이 한국팀을 구성하여 전통 한복을 입고 쌈바춤을 추고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 수 만명이 말 춤을 추는 모습을 브라질 국영TV에서 생방송으로 볼 때 자부심을 느낀 바이다. 특히 2억의 인구를 가지고 중남미의 패권국가로서 세계 5위의 큰 국토와 풍부한 자원부국에 많은 발전 가능성이 있는 나라이다. 한국 기업들이 몰려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는 대한민국은 세계 모든 곳에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세계가 하나로 연결 되어 있는 실정이다. 우리 경희인은 이런 브라질 한인사회에서 그 중심점과 리더로서 경희정신을 실천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