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진아(건축학 13) 동문이 대표이사이자 관장, 큐레이터를 겸임하는 전시기획자로 활동하며 '나나예술실험실'에서 명절맞이 기획전 <김경석 작가 달항아리 특별전>을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2026년 9월 11일부터 9월 29일까지 남양주 별내전시관에서 열린다.

정진아 (건축 13) 동문
우리는 흔히 한가위 하면 보름달을 떠올린다. 만월, 즉 충만한 달이 주는 의미에는 복과 풍성함을 염원하는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 있다. 이번 <김경석 작가 달항아리 특별전>은 한가위에 충만한 보름달이 주는 복과 풍요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국적 미의 정수인 달항아리의 아름다움을 전달하고자 기획되었다.
정 동문은 모교에서 건축학을 공부하며 단순히 설계 기법만을 배운 것이 아니라 공간과 미술을 포함한 예술 영역을 통합하고 실험하는 연구를 계속했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미디어 아트 석사를 취득했다. 건축을 비롯해 우리가 살고 누리는 이 모든 공간이 중립적이지 않음을 깨달았다는 정 동문은, 건축이란 공공성과 권력, 제도가 물리적으로 드러나는 공간이기에 기득권을 포기하고 나누는 과정 역시 쉽지 않다고 설명한다. 이에 따라 정 동문은 본인 명의로 등기되어 있는 현재의 나나예술실험실 공간에 안주하지 않고, 찾아가는 예술과 함께하는 문화를 모토로 더 넓은 세계로 뻗어나갈 준비를 시작하는 분기점을 맞이하고 있다.
어머니인 이지숙 도예가의 영향으로 한국의 달항아리를 한국적 아름다움의 극치라고 생각하는 정 동문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다"라는 봉준호 감독의 말에 공감하며, 신진 작가뿐만 아니라 기성 작가의 작가적 역량도 해석을 끌어내는 큐레이팅으로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나나예술실험실은 남양주 별내전시관에서의 제1기 운영을 이번 달항아리전을 마지막으로 마무리하고 이전할 계획이다. 현재 해외에서 새롭게 문을 여는 갤러리들과의 협업도 준비 중이며, 홍익대 조소 전공 Janice Lee 작가의 'The Gallery of Young'(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쿠카몽가)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밀라노, 파리, 뉴욕에서도 한국적이고 보편적인 아름다움을 찾아내고 재발견하는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장소: 나나예술실험실 (남양주시 별내동 991 / 더 스타 자이 D블록 이그제큐티브 빌딩 126, 127호 / 별내역 4번 출구 도보 3분)
기간: 9월 11일 ~ 9월 29일 (오프라인 전시 및 상설 온라인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