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모 사
대한민국 민주주의 출발점인 4. 19 혁명의 역사적 현장에서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온 몸을 바치신 우리의 자랑스러운 이기태 열사님!
님이 가신지도 반세기를 지나 벌써 63년이나 되었습니다. 님의 숭고한 희생을 통하여, 자유 민주주의 덕분에 자유와 행복을 누리고 사는 우리가 님을 추모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4. 19 혁명에서의 숭고하고 고결한 희생을 추모하며, 우리는 그 정신과 희생을 잊지 않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이기태 열사님은 영동군 학산면에서 태어나셔서, 무주초등학교와 무주중학교, 대전고등학교를 거쳐 경희대학교 법대에 진학하여 4·19의거 당시 서울 종로와 광화문 일대에서 학생 시위를 이끄셨습니다.
경희대학교 법과대학 학생회장으로 3.15 부정 선거를 규탄하는 민주 항쟁에 앞장서. 구국의 함성을 외쳤던 님의 육신은 63년 전에 24세의 꽃다운 나이로 산화해 갔지만 불의에 저항하고 독재에 맞서며 우리에게 진정한 의(義)를 전해주신 그 기백과 정신은 지금도 우리의 곁에 함께있습니다.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앞장선, 청년 이기태 열사!
님께서 애써 이룩하려고 꿈꾸던 세상은, 자신보다 국가와 민족을 먼저 생각하는 그런 대한민국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 바쳐 희생한 님의 숭고한 희생의 가치를 추모하며 그 정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이기태 열사님! 존경합니다! 이기태열사님!
33만 경희대학교 동문님은 이기태 동문님의 정의로운 의거에 충심으로 경의를 표하며, 바람직한 세상을 위해 자신을 아끼지 않으셨던 숭고한 정신을 33만 경희동문과 함께 추모합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 자유 민주주의 수호의 고귀한 뜻을 이어 가겠습니다. 이제 하늘 나라에서 평안한 마음으로 고이 잠드소서.
2023년 4월 19일
33만 경희대학교 동문을 대표하여
경희대학교총동문회 회장 전영덕 삼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