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모 사
봄 꽃이 만개한 4월!대한민국 민주주의 출발점인 4.19 혁명의 역사적 현장에서 자유와 정의, 평화를 위해 온 몸을 바치신 우리의 자랑 이기태 열사님!
64년이라는 세월 속에 님의 숭고한 희생으로 평화롭고 복된 삶을 누리고 있는 우리는 오늘 님을 추모하기 위해 이자리에 모였습니다. 독재 정권 자유당의 암흑 같던 시기에 4.19 혁명의 숭고하고 고결한 뜻과 희생은 대한민국과 함께 영원할 것 입니다.
이기태 열사님은 산자수명한 이 곳 영동군 학산면에서 태어나 무주초등학교와 무주중학교, 대전고등학교를 거쳐 경희대학교 법과대학에 진학해 4·19 의거 당시 서울 종로와 광화문 일대에서 학생 시위를 선도하셨습니다.
경희대학교 법과대학 학생회장으로 3.15 부정선거 등 부패한 정권을 규탄하는 민주항쟁에 누구보다 앞장서서 구국의 함성을 외쳤던 님은 24세의 꽃다운 나이로 산화해 갔지만 불의에 저항하고 독재에 맞서며 우리에게 진정한 의(義)를 일깨워주신 그 기백과 정신은 오늘도 면면히 우리의 기억 속에 함께 있습니다.
독재타도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앞장선 청년 이기태 열사!
님께서 애써 이룩하려고 꿈꾸던 세상은, 자신의 안위보다 국가와 민족을 먼저 생각하시는 그런 대한민국이었습니다. 우리는 오늘도 정의와 평화을 위해 목숨을 바쳐 희생한 님의 숭고한 희생의 가치를 추모하며 옷깃을 여밉니다.
사랑합니다! 이기태 열사님! 존경합니다! 이기태열사님!
우리 경희대학교 동문들은 이기태 동문님의 정의수호 의거에 충심으로 경의를 표하며, 부정부패 없는 자유대한민국을 이룩하고자 헌신하신 정신을 33만 경희동문과 함께 추모합니다. 우리 동문 모두는 님의 자유 민주주의 수호의 고귀한 뜻을 영원히 이어 가겠습니다. 부디 하늘 나라에서 고이 영면하소서.
2024년 4월 19일 33만 경희대학교 동문을 대표하여
경희대학교총동문회 회장 전영덕
<충청북도 영동군 학산면 봉소리에 위치한 이기태(법학58) 4.19 열사의 추모식에 30년 만에 참석한 경희대학교총동문회! 영동군 무주군 모두와 하나가 되다!>
법학과 58학번 이기태 동문은 1960년 4.19 당시에 조국을 위해 꽃다운 청춘과 목숨을 바쳤다. 세월이 흐르고 충북 영동군은 1993년 이기태 동문의 고향인 충북 영동군 학산면 봉소리 1197-2에 이기태 열사 추모비를 세웠다. 전북 무주군과 충북 연동군의 접경지역에서 태어난 이기태 열사는 무주초등학교와 무주중학교를 졸업하였기에 매년마다 4월19일이면 충북 영동군수와 전북 무주군수 모두가 함께 참석하는 이기태 열사의 추모식은 지난 30년 간 이어져 왔다.
경희대학교총동문회는 지난 30년간 꽃바구니와 추모사를 보내며 경희대학교총동문회 영동군 동문회장(상학60,김봉철)이 추모사를 대신 낭독하는 추모식에 동참을 하였지만, 2024년 추모식은 총동문회 임원들이 직접 찾아뵙고 참석을 하여 고인이 되신 이기태 열사를 추모하기로 하여 부회장(국문62 한수경) 자문위원(농학66 김용식,법 행정68 홍영식,식품생명공학76 김문기) 사무처장(체육84 김민석)이 동문회관에서 출발을 하여 추모식에 참석을 하였다.
4.19이기태 열사 추모사업회장(이기형)은 30년 만에 직접 참석한 경희대학교총동문회 임원 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반갑게 맞아 주었다.영동군 동문회장 김봉철 동문은 눈시울을 붉히며 해마다 몇 안되는 영동군의 동문들이 참석하여 이기태 선배님을 볼 면목이 없었는데 이렇게 총동문회 차원에서 많이 찿아주신데 대하여 감격스럽다는 소감을 말했다.이날 행사는 각 군수와 각군의 군의회 의장은 물론 지역사회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하여 이기태 동문을 추모했다.
특히 [전설의 고향] [은하철도999]해설자 김용식(농학66)총동문회 자문위원이 낭독하는 추모사에서는 참석자 모두가 숙연해지며 경희인의 역량에 감탄하는 모습이었다. 영동군 동문회 회원 자격으로 참석한 국문85 고성우 동문은 총동문회의 직접적인 참여로 영동군 동문들이 뿌듯해 할것이라며 경희출신 동문 국회의원들도 뜻깊은 4.19 이기태 열사의 추모식에 동참해주길 고대한다는 의견을 피력하였다.
자랑스러운 이기태 동문님! 존경하는 이기태 열사님! 그동안 경희대학교총동문회에서 직접 찾아뵙지 못하여 송구하였습니다. 앞으로는 해마다 잊지 않고 꼭 경희대학교총동문회 임원들이 추모식에 참석하여 인사 드리겠습니다. 2025년 다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