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영화칼럼니스트 이경기 (언론정보대학원 96) 동문이 ‘영화음악’ 온라인 일간지 ‘데일리 오에스티 (www.dailyost.com)’ 를 창간해 신선한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 동문은 ‘영화음악’인터넷신문 창간을 계기로 최소 15년 이상 영화음악 관련 분야에서 필력을 뽐내고 있는 칼럼니스트들을 규합해 이들이 제공하는 양질의 사운드트랙 정보를 네티즌 여러분에게 아낌없이 제공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히며 ‘단순한 뉴스 전달자가 아닌 언론매체로서 한국 영화음악 발전을 위한 아낌없는 고언(苦言)과 질책, 그리고 대안을 제시하는 동시에 영화음악에 대한 가치를 음미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데일리 오에스티는 향후 유럽 영화음악과 일본, 중국, 홍콩 등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아시아 영화시장의 움직임을 영화음악에 특화시켜 신속히 전달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이며 영화음악 즉 OST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이어갔다.
OST(Original Sound Track)로 통용되고 있는 ‘영화음악’은 현재 영화 흥행 산업을 주도하는 마이더스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닥터 지바고> <카사블랑카> <애수> <피서지에서 생긴 일> <대부> <지옥의 묵시록> <스타 워즈> <반지의 제왕> 그리고 <접속> <친구> <쉬리> <광복절 특사> <어린신부> 장만옥의 숨겨진 가창력을 유감없이 드러내 준 <클린> 여기에 소프라노 조수미의 열창이 돋보였던 <명성황후>와 한류 열풍을 몰고 온 TV 드라마 <겨울연가> 와 <내이름은 김삼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타라의 테마’ , 우크라이나 벌판에 피어 있는 노란 해바라기 밭의 정경을 각인시켜 준 헨리 맨시니 악단의 ‘Sunflower’ 멜로디, <브릿지 존스의 일기>에서 노처녀의 고독한 심정을 드러내 준 에릭 칼멘의 ‘All by Myself’ , <여선생 VS 여제자>중 꽃미남 미술선생과 초등학교 여제자가 비오는 날 차안에서 데이트를 즐길 때 흘러나왔던 게리 무어의 블루스 명곡 ‘Still got The Blues’ , 그리고 냉혹한 킬러 레옹의 도박 같은 인생과 마틸다의 애절한 사랑을 묘사해 준 스팅의 ‘Shape of My Heart’등 영화 및 드라마 애호가들의 곁에 살포시 찾아와 가슴 속을 동요시킨 작품을 설명했다.
1927년 <재즈 싱어>로 발아된 음악과 영상과의 만남은, 한국 영화계의 초기 중흥기인 1970년대 송창식의 ‘고래사냥’으로 이어져 이제 국내외 영화계에서 화면의 감동을 채색해 주는 사운드트랙은 관객들의 영화 선택권을 좌지우지하는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면서 할리우드와 유럽권에서는 이미 OST가 독자적인 흥행산업으로 발전돼 이제 배경음악을 듣기 위해 관객들이 특정 영화 관람을 선택하고 있는 실정이라 피력하며
‘영화 음악(OST)’에 대한 폭발적 관심에도 불구하고 국내 영화시장에서 음반 발매 소식을 전달해 주는 단편적인 뉴스 외에 심층적인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별다른 매체가 없다는 것은 아이러니한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데일리 오에스티 (www.dailyost.com)’가 앞으로 그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